서평 (와이즈만 BOOKs) 마지막 수학전사 1. 이집트 신들의 문제를 풀다.이집트신이 된 독고준

[끙끙이윤아맘]

[마지막 수학전사 1.이집트 신들의 문제를 풀다]

서지원 글.

임대환 그림.

(와이즈만북스)

처음에 딸은 수학동화에 그림도 무서워 보이고 해서 그런지 별관심이 없는 듯 하더니

서지원작가의 동화를 몇권 읽어봤던터라 그런지 이 책에도 호감을 보인다.

그리고 앉아서 끝까지 읽어보더니 재미있다고, 맨 마지막에 독고준의 모습이 호루스로 변해가는데 독고준이 어떻게 되었을까

2권이 무척 궁금해진다고 말한다. ㅎㅎ

4학년이 된 딸에게 분수에 대한 개념도 일깨워 줄겸 재미있는 수학동화로 수학공부를 하면 일석이조니 좋았다.

분수는 이런건가보다 계산만 하는것이 아니라 이런 원리이구나.. 왜 분수를 알아야 하는지 도움이 될 듯해서이다.

수학 교과서 관련 단원을 살펴보니 3학년 2학기 분수부터 4학년 분수의 덧셈과 뺄셈 5학년 1학기 약분과 통분 그리고 곱셈

6학년 1,2학기 분수와 소수의 나눗셈까지 나온다고 하니 더욱 이 책이 반갑게 느껴진다.

이 책은 아주 오랜 옛 서적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들어져있다.

마치 낡고 오래된 서적같은 책 말이다.

차례을 보니 왠지 더 흥미진진하다.

5학년인 독고준과 절친한 친구인 강영재 그리고 체육소녀 황혜리는 삼총사다.

학교에서 체육시간에도 시간이 멈춘듯 자신만 이상한 일을 겪게 되는데,

열번도 넘게 같은 꿈 그것도 악몽을 자꾸 꾸는 독고준은 이집트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고고학자인 아빠를 통해

'린드 파피루스'라는 이집트 최초의 수학책을 보게 된다.

매일 무서운 꿈을 반복해서 꾼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꿈에서 본 이집트 최초의 분수를 아빠의 책에서 발견하고는 아빠에게 분수에 대한 뜻과 이집트의 수학에 대해 설명 듣게 된다.

아빠가 독고 준에게 분수에 대해서 크기 비교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분수개념을 쉽게 잘 이해시켜준다.

린드 파피루스의 이야기와 이집트를 세운 여러 신들의 이야기

그리고, 호루스의 탄생 이야기까지 이집트의 신화 이야기로

이야기 중간중간 신화 이야기가 덧붙여 설명이 되어 있어 신화이야기를 좋아하는 딸에게는 더 흥미로웠다.

이시스와 오시리스의 아들인 호루스를 찾아 독고준을 신의 세계로 불러들인 것도 재미있는 설정이다.

보통 나눗셈을 하면 값이 작아지는데 분수는 큰 자연수가 나오는 이유까지 그 원리를 그림을 통해 배울수 있었다.

분수의 나눗셈의 계산에서 분수의 곱셈으로 바꿔서 계산할때 역수를 써야 하는 그 원리에 대해서도 독고준에게 낸 문제를 통해 알수 있었는데,

딸이 앞으로 5, 6학년이 되면 배우게 될 부분이라 아직은 정확히 이해되진 않지만 차후에 도움이 될 듯 하다.

또한 소수는 분수를 더 편리하게 계산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수라고 여기서는 말한다.

소수는 분수보다 무려 3천년 뒤에 만들어졌는데 분수는 물건을 나눌 때 편리하게 사용되지만 소수는 무게나 양, 길이를 재는데 편리하다.

신은 인간에게 분수만 가르쳐 주었는데 인간이 응용력을 발휘해 더 훌륭한 걸 개발해내었다고 한다.

소수를 처음 만든 사람은 벨기에의 수학자 스테빈.

분수는 나누기를 하기에는 편리했지만 돈을 빌려 준다거나 태양의 높이를 계산한다거나 할때는 아주 불편한 계산법이었다.

스테빈은 네덜란드에서 군대 경리 부장으로 일했는데, 돈을 빌려 주고 이자율을 계산하는 일을 했던 스테빈은

분수의 계산법이 복잡해서 더 쉬운 방법으로 계산할 방법을 고민하던차에

분모가 10, 100, 1000,,, 인 분수만 사용하면 계산이 아주 간편해지는 소수의 계산법을 찾아낸 것이다.

지하동굴속에서 만난 지혜의 신 토트는 소수와 분수가 섞여 있는 계산 시험 문제 두가지를 독고준에게 낸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독고 준은 분수와 소수의 문제들을 잘 풀어 나가지만,

점점 그의 모습은 호루스로 변하고 있었다.

독고준은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수 있을까...

독고준이 악의 신인 세트의 공격을 막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신의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할지 무척 궁금해진다.

수학은 세상을 현명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고 작가 서지원은 말하고 있다.

수학의 정답을 맞히는 데만 매달리지 말고, 문제 푸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겨 세상을 논리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그래서 이 책은 분수와 소수의 계산 원리와 개념에 대해 알기쉽게 나오기에 앞으로 수학공부에 도움이 많이 될것이며,

독고준의 이집트 신들과의 모험이야기 속에서 재미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끙끙이윤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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