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오랜만에 빨간불이 들어와 들어와봤더니 역시 스팸...
온김에 글이라도 남기고 가야겠지요 ㅋ
연말서부터 지금까지의 경기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극도의 살얼음판]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기존에 해왔던 재테크에서 달러를 제외하곤 사실 어느곳에 돈을 넣어둬도 불안불안한 실정에 이제 달러마저 너무 높이 올라서 기존 자본대비 놔둘정도는 되지만 새롭게 옮겨다두기엔 애매한 위치지요.
따라서 이러한 금융유동성이 최고 불안한 시기에서는 결국 '현재 자신의 자산이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를 다시한번 재평가하고 그에 따른 '돌다리 두드리기'를 끊임없이 반복해야만 합니다.
전세계의 돈들이 결국 지금처럼 갈곳을 찾지 못해 회오리치고 있긴 하지만 결국 어느 한쪽으로 물꼬를 틀날이 멀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부디 '그돈들이 어디로 향할것인가?'에 대한 의미없는 예측 예단보다, 그흐름에 맞춰 자신의 자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대한 생각의 가지를 뻗어나갈수 있게끔 자신을 단련하시기 바랍니다.
국제유가 20달러대 안착(?) 저유가에 뉴욕·유럽증시 폭삭↓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60121064404656
-> 유가의 하락은 사실 경제지표에선 일반적으로 긍정적 시그널입니다만, 지금같은 장기적하락, 큰폭의 하락폭이 부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고 있음은 이제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결국 유가에서도 결국 '누가 주도권을 쥐고 이 춘추전국시대를 평정할 것인가'가 포커스입니다. 그때가 오기까지 이 유가로 인해 얻는 '싼 기름값'정도의 지출에서의 단물은 쭉쭉 빨되, 평정이후 득세할 권력자의 횡포(?)에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계속 고려해야 합니다.
外人 '셀코리아' 역대 최장 신기록..34일째 순매도 행진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60121095603955
-> 34일간 5조 8천억이면 엄청나게 빠져나간 수치는 아닙니다. 물론 안빠져나갔다면 더 좋겠지만 지금처럼 빠질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렇듯 다소 고요하게(?)빠진 정도의 수치라면 사실 투매로 보기도 어렵지요. 오일머니가 빠진것이 그간 매도행렬의 뚜렷한 이유라면 그를 제외한 대내적 변수도 미비하다 볼수 있겠구요.
결국 지금같은 난세에서 관건은 기초체력입니다. 그 기초체력이 다른 신흥국, 혹은 중국과 대비해서 외인들에게 '안정적 평가'를 받고 있단것은 고무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역으로. 그간 우리나라가 얼마나 투자메리트가 없없으면 이번 환란에 빠져나갈 돈조차 이처럼 많지 않은가에 대한 자가반성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중국은행, 4000억위안 유동성 공급
http://finance.daum.net/news/news_content.daum?type=main&sub_type=&docid=MD20160121104157497§ion=&limit=30
-> 그럼에도 아직 시장에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는 않고 있는듯 합니다. 중국은 이번 환란으로 기존의 서킷브레이커 제도 철폐, 상장기업 주요주주 지분매각에 대한 규제도입등으로 입막음을 했었지만 아직 위안화 약세라는 가장 근본적인 환율 변동성에 대해선 답을 내지 못한듯 합니다.
사실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환율을 조정할수 있습니다. 외화보유고를 푼다던지, 금을 통해 조절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런것은 임시적변통일뿐 장기적으로 시장의 개혁을 하려면 여러가지 요소가 반영이 되어야 하는데요.
실업률, 세수율, 기존의 환율제에 대한 재수정, 무역흑자, 정상회담 성과등 평소에 별로 연관없을것 같은 소재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이 장기적 환율도 끌고 갈수가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의 이같은 환란은 일종이 과도기에 대한 진통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역사에 전례가 없을만큼 거대한 사회주의적 자본덩어리가, 세계시장이라는 자본주의시장에서 겪는 첫경험이죠. 기존의 고정환율제에서 자유변동환율제로 넘어가기 위한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는 것이죠.
뭐 당연히, 여기에 우리가 휩쓸려서는 안되겠죠?
테크-셀러스터 ‘애쉬튼 커쳐’ 온디맨드 기업 투자
http://superich.heraldcorp.com/superich/view.php?ud=20160121000006&sec=01-74-01&jeh=0&pos=&RURL=http%3A%2F%2Fsearch.daum.net%2Fsearch%3Fq%3D%25EC%2595%25A0%25EC%2589%25AC%25ED%258A%25BC%25EC%25BB%25A4%25EC%25B3%2590%26w%3Dnews%26nil_profile%3Dsearch%26nil_src%3Dmedia%26DA%3DMCEU
-> 최근 제가 빠져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미국소식인데요.
이쪽 세계에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해당 기사를 접한겸 이쪽세계의 [투자법]에 대해 잠깐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스타트업이란 예전의 벤처라는 의미와 거의 비슷합니다. 즉 신규회사란 의미이구요. 이번 정권의 '창조경제'프레임에 중시하는 창업이란 부분이 맞아떨어지면서 국가적인 지원이나 장려가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창업이란 의미가 주로 예전엔 치킨집, 커피숍, 편의점등 이미 시스템이 구축되어진 것에 자기 자본만 더해서 소규모의 장사를 하는 행태라면 스타트업은 이보다는 좀더 큰 규모, 즉 자신만의 아이템을 시장성등을 인정받아 시드머니를 투자받고 회사의 형태를 만들어가면서 2차 3차의 투자를 통해 회사를 만들어 가는 형식을 말합니다. 과거로 흘러간다면 카카오톡이나 다음, 네이버같은 것들도 전부 이 스타트업의 시초라 할수 있겠습니다.
이쪽 시장에서의 투자는 주로 Vc라 불리는 벤처캐피털(투자전문회사)을 통한 엑셀레이팅 시스템과 <엔젤투자자>라는 개인투자로 나눠지는데요. 투자의 방식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투자성/ 사업성을 판단하는일은 가장 기초적인 일이므로 생략하구요. 스타트업 회사들의 성공률이 보통 10%라고 가정할때 100개의 회사에 투자해 10개의 회사가 50~100배 이상의 크기로 성장할경우 그 총 투자금액 대비 높은 회수율을 얻을수 있다는 판단하에 투자들은 이뤄지게 됩니다. 또한 이런류의 투자들은 위에 언급했던 정부의 [세제혜택]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해서 커진 회사들이 배달의 민족이라던가, 쏘카, 여기 어때 같은 요새 TV에 허구헌날 나오는 CF들이구요. 주로 게임회사들의 CF도 이런식으로 시리즈 투자를 통해 커온 회사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엔젤투자에 대해서는 일단 많은 정보를 접하셔야 하는데요. 디캠프(http://www.dcamp.kr)같은 스타트업들의 성지같은 곳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자주 얼굴도장을 찍으셔야 할테고 아웃스탠딩(
outstanding.kr)
같은 명품언론의 기사들은 꼼꼼히 흟어보셔야만 합니다. 온오프믹스(http://www.onoffmix.com)같은 곳에서 스타트업 관련 강연회등은 쉴틈없이 신청해서 참석도 해보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결국 이 시장 역시 인맥과 네트워크를 결코 무시할수 없는 시장이고, 서로가 서로의 돈을 갈취해 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전쟁터란 점은 다른 투자시장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엔젤투자라 하여 자기가 마치 천사라도 된양 헐벗은 기업을 도우며 나도 돈을 불리겠다는 허무맹랑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마실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런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쪽지나 댓글등으로 말씀해 주세요. 이런 모임등이 있을때 같이 나가서 분위기도 익혀보시고 또 제 면상도 구경하실겸 해서 말이죠 ^^
첫댓글 상담사님 글 잘 읽어보고 있어요. 그리고 여러 조언대로 경제신문도 구독해서 보고 있구요. 어제 이 글을 읽다가 아웃스탠딩을 검색해서 즐겨찾기 추가도 했답니다. 늘 유익한 것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기사들이 참 흥미롭더라구요. 경제에 이제 막 입문한 초보로서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스타트업도 궁금했는데 더 잘 알게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유익한 것들 많이 알려주세요. 저도 언젠가는 상담사님처럼 여러 기사들 속에서 저의 논리를 세워가는 사람이 되고프네요 ^^
그런의미에서 게시판의 쓰기 등급을 게시판지기에서 정회원으로 낮췄습니다 ㅎㅎ
이제 누구라도 해당 게시판에 경제관련 기사를 포스팅하고 자신의 논리를 세워가실수 있으세요.
뭐든 시작이 어려운것뿐입니다. 제글도 제 논조도 더 고수분들에겐 유치한 개념놀이로 치부될지도 모르니까요. ^^
글 항상감사합니다
작년부터 정기적으로 들어와 글읽는 1인입니다
경제부분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카페에서 도움
을 많이 받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스타트업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셔서 잘 읽었습니다. 글을 어렵고 딱딱하지 않게 쓰셔서 읽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