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 팥이야기
(진해 맛있고 예쁜 카페)
아는 언니가 맛있다고 극찬을 하시길래 다녀온 "그 집 팥 이야기" 입니다.
진해 로타리 근처에 있구요, 문에 붙은 주소와 같이
창원시 진해구 창선동 9-3번지
(창원시 진해구 편백로 18-2)
에 위치 합니다.
중원로타리에서 우리은행과 진해농협의 가운데 지점의 길입니다.
그 길(편백로)을 쭉 따라 가면 "그 집 팥 이야기~"를 금방 발견할 수 있지요!
진해는 아기자기한 곳이 참 많더군요!
기와를 얹은 곳곳의 카페며 음식점,
일제시대에 지어진 집들로 인해 일본 거리 분위기가 나는 이곳 저곳들.
무언가를 박아 넣었는지 반짝이는 인도도 있고,
하얀 종이배가 가득 붙은 가로수도 있었지요.
저는 언니를 따라 마산 운동장에서 162번 버스를 타고,
"진해 청소년전당"에서 내려 5분가량 걸은 듯 합니다.
물론, 두 길치의 행차다 보니, 네비게이션을 켜다 못해 음성지원까지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는 도로를 중심으로 'ㄱ'자 모양의 예쁜 카페의 전경이구요~^^
카페를 들어서면, 분위기가 정말 끝내주는데, 저는 나무로 만든 저 메뉴판에 꽂혔습니다
"그 집 팥 이야기~"
"그 집 팥 이야기~"
가격이 정말 신선하죠? 3000원 ~ 3500원!
그런데, 카드는 안된답니다!
그것도 모르고, 저는 그만! 앞에서 봤던 그 2분 거리의 중원로타리로 나와
농협 ATM기를 다녀와야 했어요....ㅠㅠ
덥다구, 손님들 대부분은 팥빙수를 드시는데...저는 팥죽으로 토욜 점심을 때울 목적이었기에...
허겁지겁 열심히 먹었습니다 ㅋ 양은 음..고기집에 밥 2공기 정도의 양?
위가 묵직한 저의 배를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했지만!
죽위에 올려진, 찰진 떡 두 조각이며,
적당한 달콤과 담백이 섞인 이 맛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아기자기한 가게 내부!
중학생부터 어머니 아버지들 까지 여러 연령층이 곳곳에 보이는 재밌는 분위기!
한 테이블은 2층에 올려져 지붕과 닿아있었는데요(젤 첫벗째 사진!),
다음엔 팥빙수를 찾아, 꼭 2층에서 먹어 보려구요~^^
맘에 담아 두고 걸을을 뗄 엄두를 내지 못하다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을
불현듯 가게 되었을 때의 그 기쁨!
분위기 좋은 차와 착하고 정직한 팥,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에
담을 타고 올라오는 창가 옆 카페 벽의 담쟁이들을 엿보며,
참으로 즐거웠던
어느 토요일 하루 한 조각이었답니다.
첫댓글 가게도 이쁘구 가격도 괜찮고^^
가봐야 겠어용^^
네~^^꼭 가보셔요^^
팥죽이 곱네요. ㅎㅎ
네~^^곱고 부드러워요~^^
아~ 저녁시간인데... 팥죽이 땡깁니다 ㅋ
ㅋㅋㅋ저녁 맛나게 드셔요~
더 맛있는걸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