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를 반대하던 아버지는 몰래 배경화면 바꿨다
이규영 국민의힘 종촌동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새벽 5시 반, 이규영 국민의힘 종촌동 예비후보는 집을 나선다.
입고 나서는 옷은 하나. 후보 이름이 새겨진 선거운동복. 그것이 오늘의 작업복이기도 하다.
별도의 선거사무소는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
다른 출마자들이 길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하지만 그는 그 시간이면 일터에서 짐을 나른다.
그에게 낮 시간은 일이자 선거운동이다.
그가 자신을 알리는 방법은 단순하다. 선거운동복을 입은 채 골목을 누비며 택배를 나르는 것이다.
작업복과 선거복이 따로 없다.
배달하는 일, 그 자체가 선거운동이다.
배달을 마친 저녁에는 그 복장 그대로 동네 거리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다.
유권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니다. 지역 주민으로서 후보로서 종촌동과 함께하겠다는 그 나름의 방식이다.
출마를 결심할 당시 아버지의 반응은 단호했다고 한다. 강하게 반대했고, 부자 사이에 일주일간 말도 없었다.
그런 아버지가 지금은 몰래 아들의 관련 기사를 퍼나르고, SNS 배경화면을 아들의 선거운동 사진으로 바꿔놓았다.
사실상 가장 든든한 후원자로 변모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 후보는 말을 잇지 못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아버지를 "단단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한평생 올곧게 살아온 분이라고 했다.
"아버지처럼 바르게 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스스로도 늘 '지금 내가 옳게 살고 있는가'를 자문하며 산다고 했다.
그 꼼꼼한 자기 점검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성실한 하루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무소도, 조직도 아직 갖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하루를 직접 목격한 사람이 생겼다.
후원회장을 맡은 김성경 씨는 "8일 오전 9시부터 이 후보의 하루를 처음으로 동행했다."며 "하루 일정을 함께 따라다니며 그가 느낀 것은 이렇게 바쁘게, 이렇게 성실하게 사는 사람인 줄 오늘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후원회장으로 함께하면서도 몰랐던 후보의 일상이었다.
작업복과 선거복이 하나인 후보의 하루는 오늘도 새벽부터 골목 끝까지 이어지고 있다.
낮은 곳에서 시민의 삶을 몸소 체험하며 선거에 나선 이규영 예비후보.
그가 바라는 의정단상이 자못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출처: 굿뉴스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