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헤르만 헷세는 그의 작품 <데미안>이 너무 좋아서 국내에 번역되어 나온 일곱가지 번역본 책을 찾아 읽었어요.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 가운데>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어요. 우린 공감과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책을 선호하게 되지요.
2. 동화 쓸 때 어려운 점은요. 시간은 없는데 원고 청탁이 밀렸을 때 더 이상 게르음 피울 수 없을 때지요. 마치 숙제를 미루어둔 것 같을 때에요. 기한을 맞추느라 밤새워 집중해서 글을 써야 할 때지요. 동화만 쓰는 것이 아니고 학교 일도 해야하고 밥도 해야하고 칼럼도 써야 하고 너무 바쁘면 마음에 글이 고요들지 않아요.
3. 초등학교 선생님이 동화작가를 하면 제일 행복한 직업이지요. 아이들의 생생한 말씨를 주워듣고 아이들과 생활하니 글감의 보물 창고가 되지요. 거기에다 내 상상력을 50%만 보태어도 훌륭한 판타지를 쓸 수 있지요.
4. 내 동화책 중에 가장 아끼는 책은 <신라 할아버지> 입니다. 이 책은 다 쓰고 죽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썼어요.
제알 많이 팔리는 책은 94년도에 출간하여 지금까지 꾸준하게 팔리고 있는 <너는 왜 큰소리로 말하지 않니>입니다.
요즘은 수필집<섬김밥상 행복교육><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책이 인터넷이나 대형서점에서 잘 팔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