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log.naver.com/22bomi 새 차를 사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 자동차뿐 아니라 새로운 물건을 사면 언제나 설레는 순간입니다. 바로 포장 비닐을 뜯는 것이죠. 요즘엔 영업사원이 미리 제거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새 차 비닐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것은 아무 때나 할 수 없고, 비닐을 제거하면서 차량 상태를 자세히 살펴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대로 두라고 하는 구매자분들도 계십니다. 출처 : http://visionigniter.blogspot.com 자동차의 외관이나 실내에 붙어있는 비닐은 생산 과정이나 운송 도중 스크래치와 같은 하자를 방지하기 위해 있는 것이죠. 메르세데스 벤츠는 보닛과 트렁크, 천장 등에도 하얀 덮개를 씌운 채 운송하기도 합니다. 커버 형태로 되어있는 것도, 필름 형태로 되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이 비닐을 제거하지도 않은 채 오랜 시간 동안 운행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내 차에 상처 나는 것이 싫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새 차를 사면 비닐부터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말이 맞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새 차를 받자마자 인테리어 보호 비닐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차에 때가 탈까 봐, 혹은 상처라도 날까 봐 비닐을 며칠, 심하게는 몇 년 동안 놔두는 분들도 계십니다. 새 차에 둘러져있는 비닐은 외부로부터 오는 오염과 미세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붙여놓거나, 시트나 스티어링 휠 등에는 커버 형태로 씌워놓기도 합니다. 어디까지나 임시 보호를 위한 것이죠. 새 차를 인도받는 자리에서 비닐은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새 차 증후군'을 걱정하십니다. 요즘은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새 차를 사면 새 차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새 차 증후군의 원인은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실내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들로 인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메스꺼움과 두통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출처 : Instagram @tiger_rentcar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새 차 증후군의 위험도 높아지기도 합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유해물질 방출량도 평상시보다 최고 8배나 증가하죠. 요즘 같은 뜨거운 여름 날씨에는 특히 새 차 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처 : Instagram @kimdw2831 새 차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자동차 실내를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닫은 밀폐된 공간에 오랫동안 방치되면 유해물질이 계속 실내에 쌓이게 됩니다. 또한, 비닐을 제거하지 않게 되면 새 차의 유해 성분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실내에 남아있게 되기 때문에 인도받은 뒤 바로 비닐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외에 주기적인 세차와 실내 청소, 필터 등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도 새 차 증후군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한편, 유해물질은 신차 출고 후 4개월 이내에 가장 심하게 배출된다고 합니다. '사이언스 타임스'는 이에 대해 비닐 커버를 제거하지 않는 것은 새 차의 유해 성분을 배출시키지 않고 일부러 남겨 두려는 행위이며, 새 차 증후군을 키우는 행위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참고 : 사이언스 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