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주는 신비로움은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1> 대상산 : 재약산 사자평
2> 일시 : 2017년 8월13일
3> 산행코스 : 배내고개~얼음골케이블카~샘물상회~사자평
4>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약 14km
5> 참가자(존칭생략) : 종태, 채욱, 한식, 주태, 수곤, 생호
기덕, 진화, 승렬, 재준, 미소, 설화수, 향기, 상희, 홍웅
오후 5시 50분, 배내고개
3시에 울산에서 먼저 출발한 친구들을 따라
나홀로 뒤 늦은 출발을 한다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안내도
1구간 억새바람길 : 간월재~신불산~영축산 코스
2구간 단조성터길 : 영축산~단조성터~휴양림입구~죽전마을 코스
3구간 사자평억새길 : 죽전마을~향로산 갈림길~재약산~천황산 코스
4구간 단풍사색길 : 천황산~능동산~배내고개 코스
5구간 달오름길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 코스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은 5구간으로 나눠
환종주로 이어져 '하늘억새길'이라 이름하였다
오늘 천황산~배내고개 구간의 단풍사색길에서
칠산회 최초의 별빛산행이 실시된다
나머지 하늘억새길에서도
별빛산행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능동산 석남터널 갈림길
18시 20분, 능동산 도착
능동산을 내려와 임도를 따른다
능동산은 안개로 산정의 시계가 가린다
가을인가?
심종태바위
얼음골 케이블카 전망대는 저만치 있다
세르파가 없는 이번 별빛산행은
각자가 조금씩 짐을 나누어 지고가야 하기에
일부는 케이블카로 짐을 실어 올랐다
산정엔 잿빛 구름이 내려 앉고
혹여 비라도 내리면 어쩌나 염려스러운데
그 마음을 알기나 한 것일까?
노을이 반갑고 예쁘기만 하다
샘물상회
샘물상회 앞 얼음골 갈림길에서
진불암 쪽 임도를 따라 방향을 잡는다
안개 가득 머금은 산정
짓누르는 마음에 바쁜 발걸음...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보지만
어둠이 내리는 속도는 더 빨랐다
19시 45분 사자평
안도의 숨...^^*
데크 끝, 친구들의 목소리가 반갑다
거하게 판을 벌렸다
산상 뷔페를 만끽하는~~
한 순배 거하게 술이 돌고
각자 한마디씩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힘찬 건배를 외친다
참 좋은 세상이다
작은 블루투스 스피키 하나만 있으니
산상은 금새 파티장으로 변한다~~^^*
춥다~~^^*
한 잔 술로 몸을 데우고
화끈한 몸짓으로 열을 내 보지만
한 여름밤 산상에서 한겨울을 맞본다
그리고 날이 밝았다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따뜻한 국물로 몸을 녹힌다
참 따뜻한 아침이다
아침 식사 후 몇몇 친구는 사자봉에 오르고
남은 친구들은 짐을 꾸린다
나는 사자봉을 오르고 왔노라~~^^*
커피 타임이었나?
어제 밤 술이 과했나?
당최 정리가 안되네~~ㅋㅋ
초록 억새
어젯밤 겨울을 느꼈건만
가을이 오려나 보다
2부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