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회 안동시의회(의장 권기익)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가 진영 간 공방으로 고래등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모양새로 흘러가며 우려를 키우는 가운데 김경도 부의장의 터무니없는 질의가 시민의 신뢰를 더욱 추락시키고 있다.
안동시의회는 상임위별 심사에서 도청 신도시 2단계 구역 공영주차장 부지 추가 매입 계획안,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부지 매입과 같은 시민 편의 예산을 삭감시키며 무성의한 예산 심사라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김경도 부의장은 투자유치과 과장의 사업예산안 설명이 끝나자마자 투자유치과와는 전혀 관련 없는 엉뚱한 질문을 해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다.
김 부의장이 투자유치과와 유통특작과를 헷갈려한 듯한 질의를 해 잠시 정적이 흘렀으며, 이는 부의장이 예산결산이라는 중요한 심사 자리에서 해당 부서장의 사업 설명 또한 제대로 듣지 않고 있었음을 말해줘 자질 논란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시민 A씨는 “집행부와 의회가 시민은 온데간데 없고 갈등만 키우고 있다”며 “집행부도 충분한 소통과 설명으로 의회 권한을 존중해야 하고, 그에 걸맞게 의원들도 시민의 대변인다운 실력을 키워야 애꿎은 시민들이 새우등 터지는 사태가 없을 것이다”고 쓴소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