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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여러분!! "Secret Sunshine ( 密陽 )"이라는 영화를 보신적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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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이 쓴 <벌레이야기>란 단편소설이 원작이고, 이창동 감독, 전도연 주연이지요. | ||||||||||
영화의 줄거리를 적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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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전도연)이 남편이 죽고나서 아들과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이사를 내려오는데 | ||||||||||
도중에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카센터에 전화를 걸어놓고 써비스맨이 올때까지 차밖에 나와 | ||||||||||
햇볕을 받으며 하늘을 보는 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 ||||||||||
이윽고 도착한 카센터사장인 노총각 종찬(송강호)과 렉카차에 타고 가면서 신애가 | ||||||||||
<밀양이 어떤곳이예요?>라고 물으니 | ||||||||||
< 한나라당 도시고, 경제는 나쁘고, 부산하고는 가깝고, 물좋고 공기좋은 곳이지요...>합니다. | ||||||||||
이때부터 신애가 과부인 것을 안 종찬의 지극정성이 시작됩니다. | ||||||||||
신애는 종찬의 도움으로 가게를 얻어 피아노학원을 하고 | ||||||||||
종찬은 신애가 부탁을 하거나 말거나 신애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매사를 도와주고 | ||||||||||
피아노 가게 건너편 약국을 하는 김집사는 그녀의 처지에 연민을 느끼며 | ||||||||||
우리 교회에 나오라고 전도를합니다. | ||||||||||
그러나 신애는 <저 하나도 불행하지 않아요>하면서 | ||||||||||
신애는 가진 돈이 별로없음에도 아는 사람이 없는 밀양땅에서 허영으로 | ||||||||||
좋은 땅이 있으면 사서 집을 지을거라고 소문을 내고 땅을 보러다니는 중에 | ||||||||||
아들이 다니는 웅변학원선생이 그것을 믿고 아들을 유괴합니다. | ||||||||||
동네여자들과 노래방에서 놀다가 집에 돌아와 아들이 없어진것을 알게된 신애에게 | ||||||||||
돈을 챙겨 한적한 다리밑 쓰레기통에 갖다 놓으라는 전화가 오고 | ||||||||||
신애는 850만원 전재산을 찾았고 모자라는 돈은 종이다발로 묶어 쇼핑백에 채워서 | ||||||||||
그곳에 두고 오지만 범인은 아들의 목소리를 들려 달라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 ||||||||||
얼마후에 범인의 딸이 자기 가게를 들여다 보고 있는것으로 실마리를 잡아 범인이 잡히고 | ||||||||||
신애는 아들을 화장하고 사망신고를 한후에도 아픔과 절망과 저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다가 | ||||||||||
드디어 약국여자 김집사의 권유를 받아드려 부흥회에 나갑니다. | ||||||||||
부흥회에서 애통하며 울던 신애는 목사의 안수를 받고 성령치료를 받은것처럼 보입니다. | ||||||||||
한동안 구역예배와 기도회에 열심을 보이던 신애는 드디어 마음의 안정을 찾은듯 보이고 | ||||||||||
범인을 용서하겠다며 교도소에 면회를 가서 직접 용서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합니다. | ||||||||||
교회 사람들은 마음으로 용서하면 되지 면회까지 갈것 뭐 있냐고 말리는데도 | ||||||||||
신애는 부득부득 우겨서 면회를 갑니다. | ||||||||||
그러나 면회소에서 마주 앉은 범인의 얼굴은 너무나 평안하였고 | ||||||||||
신애가 용서하겠다는 말을 하자 자기는 이미 교도소에서 복음을 받아 들였고 하나님께 용서받았으며 | ||||||||||
오히려 피해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 ||||||||||
여기서 신애는 피해자인 자기가 용서 하기전에 어떻게 하나님이 먼저 죄인을 | ||||||||||
용서 한단말인가 배신감을 느끼며 치를 떱니다. | ||||||||||
결국 그녀는 진정으로 범인을 용서한게 아니었던거지요. | ||||||||||
그때부터 그녀는 하나님께 반항을 하기 시작합니다. | ||||||||||
노방전도를 하고 있는 천막에 몰래 들어가 | ||||||||||
목사의 기도 인도중에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란 CD를 끼워 넣기도 하고, | ||||||||||
자신을 위한 구역 기도회에 돌을 던진다던지 | ||||||||||
심지어 자기를 극진하게 돌보며 기도해주는 약국의 김집사 남편인 강장로를 | ||||||||||
드라이브를 가자고 유혹하여 카섹스를 유도하다가 | ||||||||||
밖으로 나가 들판에 돗자리를 펴 놓고 정사를 벌이려고 합니다. | ||||||||||
하나님께 똑똑히 보라는듯이…"하나님 이 장면이 보이냐?"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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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장로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정사는 미수로 끝이나고.... | ||||||||||
신애는 날로 황폐해지고 급기야 손목을 긋지만 흘리는 피를 보고 뛰쳐나와 살려달라고 부르짖고. | ||||||||||
종찬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한 신애...정신과 치료를 받은 얼마 후 | ||||||||||
종찬이 사온 푸른 원피스를 입고 퇴원하던 신애는 머리를 자르겠다고 미장원에 들릅니다. | ||||||||||
그러나 공교롭게도 머리를 자르는 아이가 범인의 딸인것을 보고 한참은 참는것처럼 보였으나 | ||||||||||
결국 머리를 자르다 말고 미장원을 뛰쳐 나와 | ||||||||||
자기집으로 가서 마당에서 자기 손으로 머리를 자르기로 합니다. | ||||||||||
맨 마지막 장면은 뒤쫓아 따라나온 종찬이 거울을 들어주고 | ||||||||||
신애가 자른 머리카락이 바람에 불려 지저분한 마당구석으로 불려 가고 햇볕 한조각이 그것을 비추는 것으로 | ||||||||||
영화는 끝이 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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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기독교인은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한번 쯤 보고 생각해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
또, 비기독교인이나 종교가 없으신 분도 나름대로 한번 쯤 보고 생각해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
피해자인 신애가 먼저 살인자를 용서해야 하는데, 왜 하나님이 먼저 범인을 용서하셔서 내가 용서할 기회를 박탈 하시는가? | ||||||||||
살인마 범인이 그토록 평화스런 얼굴을 할수 있는가? | ||||||||||
피해자 신애가 하나님을 괘씸하게(?)까지 생각하고 회의를 느끼고 괴로워하는 대목, | ||||||||||
저는 바로 이 대목을 상기시켜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 ||||||||||
애정남은 5120카페의 질서를 어지럽혔으면 좀 더 자숙해야 되는데, 누가 용서해 줬다고 벌써 나타나서 | ||||||||||
마치 아무 일 없는 듯 느스레를 떠는지???ㅋㅋㅋ |
첫댓글 밀양이란 영화를 감명깊게봣지만서도 여기서 줄거리를 읽어보니
또다른 감정이나네~~
애정남 만나서 반가워요~~ㅋㅋㅋ
애정남이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판결은 누가 내리고 결과는 우케 됐는데. 집행유예? 아님 벌금? 그도 아니면 사회봉사?
아!,,ㅋㅋㅋ 반성하는 차원에서 기소유예로 끝났다,,알앗쪄,,
줄거리를 보니께 재미는 없는 영화 같은데,,ㅋㅋㅋㅋ
변사또가 감명있게 봤다니께 감정이 풍부한가봐,,,
무풍도사도 득도해서 도사가 되기 전에 교회를 다닌적이 있다니까 한 번 꼭 보길 권하네.
주인공 신애가 강장로를 유혹하는 장면을 보면 아마 모르긴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갈껄??ㅋㅋㅋㅋ
아~ 나도 그 밀양이라는 영화를 봤다.
기억은 많이 없어도 감명 깊게 봤네.
에이 거짖말 ㅋㅋ 개봉된지 오래된것도 아닌것 같은데 영수 니가 우케 보노?
허기사 중국에서 상영했으면 모를까?!...
내가 본 영화 중에 제일 재미 없는 영화 중에 하나다 오즉하면 영화를 보다가 밖으로 나왔다.
영화제 수상작이라고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보려간 것도 사실이지만, 이창동 감독의 영화가 다 그렇다.
내용을 알고 본 것도 사실이지만,
물론 내용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말 재미 없는 영화다.
나는" 밀양"을 본 이후에는 걱장에 간 기억이 없다.
물론 전도연의 연기는 볼만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말 재미없어 보다 말았다.
너무 재미가 없어 이런 영화가어떻게 여우 주연상을 받았나 했다.
내가 수준이 안되나?
몇년 전 울산에서다.
민수는 내용을 죽 깨고 있네.
대단하다.
영화를 끝까지 안봤다는 고백 속에 정답이 있네!!
끝까지 안 본사람은 "말을 하시지들들 마시게나" ㅋㅋ
특히 기독교인은 이 영화를 통해서 내 신앙은 어디쯤일까? 한 번 되돌아 보게 된다네!!!
기독교를 폄훼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기독교인의 깊은 고뇌를 비추어 볼수 있어서 감명 깊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어요.
극중 인물 중에 나는 누구일까? 신애? 강장로, 강장로 부인? 아니면 신애도 되었다가 때로는 강장로도 되었다가...
민수의 말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나름대로 생각은 인간이란 가장 간사한 동물이다라고 생각한다.
전도연의 갈등은 어쩌면 가장 인간적이라고 본다.
아들의 살인범이 한말이 지금도 기억 난다.
용서해 주기 위해 간방에 면회를 간 전도연에게 자기는 벌써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전도연이 돌지 않는다면 인간이 아니다.
이점에서 좀 생각을 해야 한다.
영화는 그대로이고 이치도 같을질데 보는이의 상황따라 깨달음의 차이랄까?!
잼있고 감동있게 본 사람이 있을거고 보다가 지루해서 중간에서 나올 수도 있을거고
내가 밀양이라는 영화를 아울렛에 있음 일단 보고 평을 내리지 ㅋㅋㅋ
그게 좋겠네!!
이렇게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고 보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으이!!!
카센타 사장 종찬에게서 어떤면에서는 크리스찬의 모습을 학습할수도 있을 것 같고...
아쉽지만 난 영화를 관람하지 못했네.
'똥개'를 보고 나서 밀양을 다시 생각 해 본 기억이 있다.
밀양이라는 동네가 영화하고 무슨 관계가 있남,?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영화 줄거리 잘 읽고 갑니다 ......
창원댁!!
오랜만이네유~
사업은 잘 되시남유???
줄거리만 드시지 말고, 잎파리, 뿌리까지 다 드셔 보시면 맛을 알아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