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뿐만 아니라 온천도 해운대가 ‘대세’
부산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인 온천을 테마로 한 여행 프로그램과 패키지 개발이 활발하다. 8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해운대온천 ‘할매탕’부터 특급호텔의 럭셔리 스파까지 다양한 온천여행 상품이 당일 3만~5만 원대부터 20만 원대 호텔 숙박 패키지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2월 24일부터 4월 21일까지 격주 토요일에 ‘부산온천 힐링여행 시즌2’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투어 코스는 해운대온천센터 할매탕과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기장향교, 죽성성당이다. 보양식인 오리고기를 맛보고, 아난티코브의 북카페 이터널저니와 산책길 투어 등 힐링 코스로 짜였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4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엄마에게 주는 휴가'라는 콘셉트로 마련됐다. 7시간의 투어 중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벙어리장갑과 때 타월 증정 같은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4만 9500원으로 온천 체험, 투어 차량, 점심 식사 등이 포함됐다. 예약은 공사 홈페이지(www.bto.or.kr) 또는 ㈜핑크로더 공정여행사(051-254-2420) 예약 사이트(http://naver.me/F4PxSoBc)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일보 2월 23일자 일부 발췌>
학습권 침해로 마린시티 초고층 호텔사업 무산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의 마지막 미개발지에 추진하던 레지던스 호텔 사업이 무산됐다. 사업 예정지가 해원초등학교와 인접한 절대보호구역이라 교육청이 심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최근 마린시티 해원초등학교와 홈플러스 해운대점 사이 대지 1만8468㎡에 레지던스 호텔 사업을 추진하던 비에스디앤씨가 사업 심의 신청을 철회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에스디앤씨는 2016년 해운대구 우동 1406의 7 대지를 한화그룹으로부터 매입한 후 75층 3개 동의 숙박시설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마린시티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결국 해원초교와 너무 가까운 입지가 개발의 걸림돌이 됐다. 건축허가권은 부산시에 있지만, 사업 예정지가 학교 인근에 있는 경우 교육 당국의 심의를 사전에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초등학교 출입문으로부터 50m 이내는 절대보호구역이어서 숙박 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 해운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사업 예정지는 절대보호구역이라 숙박시설 심의 자체가 진행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비에스디앤씨는 다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에스디앤씨 고위 관계자는 “교육청 심의 신청을 철회한 것은 맞지만, 개발 사업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며 “업종을 바꿔 다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 2월 19일자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