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貨 22. 배불리 먹고 하는 일이 없으면 곤란하다.
子曰飽食終日(자왈포식종일) : 공자 말씀하시기를, “종일토록 배불리 먹고,
無所用心(무소용심) : 마음을 쓸 곳이 없으면
難矣哉(난의재) : 곤란하다.
不有博奕者乎(불유박혁자호) : 노름(쌍륙)과 바둑을 두는 일이 있지 아니 하냐
爲之(위지) : 그것을 하는 것이
猶賢乎已(유현호이) : 오히려 그치는 것보다 나을 것이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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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難矣哉(난의재): 곤란하도다.
• 矣哉(의재): 감탄의 어기를 표시하는 어기조사.
→ 博奕者(박혁자): 노름과 바둑이라는 것. 모두 오락의 종류이다. 博노름.奕바둑.
• 者(자): '~라고 하는 것, ~라고 하는 사람'
→ 猶賢乎已(유현호이): 그래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 賢(현): 낫다.
• 已(이): 말다, 그만두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루종일 배불리 먹고 마음을 쓰는 데가 없다면 참으로 곤란하다. 노름과 바둑이라는 것이 있지 않느냐? 그것이라도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