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노조 포스터 집게손' 사과까지...게임업계, 아직도 이러고 있다
['집게손 검열' 그후] 게임업계 노동자 5인 인터뷰..."손가락 문제 삼는 건 여기 뿐"
24.03.14 07:09l최종 업데이트 24.03.14 07:09l
김화빈(hwaaa)
<매일노동뉴스>기사원문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10124&PAGE_CD=ET001&BLCK_NO=1&CMPT_CD=T0016
게임업계 '집게손 검열' 광풍 후 약 4개월이 지난 지금, NC소프트 노동조합 포스터를 둘러싸고 집게손 촌극이 또다시 벌어졌다.
<오마이뉴스>가 처음으로 확인한 사태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6일 노조가 임금협상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가입을 홍보하는 온라인 포스터를 배포했는데, 이 포스터에도 집게손이 있다는 비난이 쏟아진 것이다. 다음 날 송가람 NC소프트 노조지회장은 "드래곤볼 만화 내 손오공 캐릭터가 원기옥(필살기)을 쓰는 장면을 연출하고자 손을 위로 들고 있는 캐릭터를 사용했지만, 밤새 긴급히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디테일한 부분까지 체크하지 못했다"며 사과글을 게시하고 포스터도 손이 보이지 않게 수정했다.
이에 일부 직원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집게손 사태가 한창일 때는 사상검증 논란에 침묵했던 노조가 이번엔 되레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NC소프트 노동자 A씨는 "집게손을 비롯해 사상검증으로 (업계에서) 숱한 노동자가 해고돼도 우리 일이 아니라며 연대 성명서 하나 없던 노조가 집게손으로 공격받으니 곧장 사과문을 올렸다"라며 "(집게손 때문에) 노조를 공격하는 것도 우습지만 노조의 대응도 한숨이 나온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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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기사원문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10124&PAGE_CD=ET001&BLCK_NO=1&CMPT_CD=T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