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갈라묵잡니다..
요즘 경기가 어렵긴 어렵나 봅니다..새로운 창업이 너무 많이 생기고 있어요..
특히 떡볶이 집과 국수집 그리고 특별한 기술없이 할수 있는 직종들이 주로 많이 생기고 있는데
집에서 자주 먹던 음식이어서 그런지 국수집도 그런 직종에 해당이 되는가 봅니다..
오늘 소개할 열여섯평 국시공장은 요즘 생긴 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래전부터 있던 집도 아니지요..
하여튼 즉석에서 국수를 뽑아서 삶아주는 집으로 다른 집과는 조금 다른 그런 면을 보여줄까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시작 합니다..
대구 수성구 황금동 700-1번지
053-762-8820
아서원 복개도로에서 범어교사거리 가는길 왼편
위치는 아서원 복개도로에 있습니다
아서원에서 복개도로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왼편에 보입니다..
주차는 알아서 해야 할듯 하구요..
저는 저녁시간이어서 도로변에 주차를 했습니다..
명절이 다가와서 그런가요? 요런것들도 팔더군요
한봉지에 오천원..
저는 땅콩강정과 깨강정을 좋아하는데...ㅎㅎㅎ
집사람이 좋아하는 찐쌀로 만든 강정을 추천을 받아 샀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요즘 보기 힘든 연탄난로가..
정겹습니다..
벽은 신문지로 도배가 되어 있고 중앙에 연탄난로가 있네요..
예전에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때 석탄난로가 있었는데 도시락을 싸가서
난로위에 올려 뒀다가 점심시간깨 먹곤 했지요..
네시간째 시간이 시작이 되면 선생님께서 도시락을 차례로 걷어
난로 위에 얹어 뒀는데 맨밑에 깔린 도시락은 조금만 늦어도 누룽지가 되기 십상이지요
주번이 적당한때에 도시락 순서를 바꿔 놓곤했는데...
기억이 새롭습니다..
오늘 골고루 먹어볼 생각입니다..
가지가지..아들 둘과 집사람과 저..네사람이 각자 다른 메뉴를 먹어볼려고 합니다..
아주머니께서 화를 내시진 않겠지요..ㅎㅎㅎㅎ
튀김도 보이길래..몇개..
근데 고구마 튀김밖에 없어요..
국수를 직접 뽑는 모습입니다..
첫번째 메뉴인 잔치국수입니다..
국물...농도 적당하고 맛은 담담하니 좋습니다..
멸치자체의 간만으로도 어느정도 간간하니 먹을수 있을 정도여서
간장은 그리 많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너무 묽지도 진하지도 않은 그런 맛입니다
양도 적당하고 맘에 듭니다.
하지만 면이 생면이고 온육수다 보니 면이 너무 부드럽고 빨리 퍼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쫄깃한 면의 맛은 찾아보기가 어렵네요..
그점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두번째 메뉴인 비빔국수입니다..
면의 양도 좋고 양념도 좋습니다..
제가 먹은 메뉴가 아니어서 한젓가락을 얻어 먹었는데
직접 먹은 집사람 이야기로는 이정도면 괜찮은 수준이랍니다..
뚝배기 칼국수입니다..
오늘 먹은 메뉴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메뉴였어요..
면발도 두툼하고 국물도 좋았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이메뉴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국물은 멸치다시를 기본베이스로 한 육수로 다른 국물이 들어가는 국수와
동일하지만 면이 좋아서 제일 맘에 들었네요..
갱시기 칼국수입니다..
갱시기는 우리가 어렸을때는 자주 접하던 음식이지만 요즘은 거의 보기 힘든 음식이지요
집에서도 잘 해먹지 않는..
우리집 아이들이 아주 싫어하는 음식중에 하나랍니다..
멸치육수에 김치와 콩나물을 넣고 약간의 밥과 국수를 넣어 끓였는데
국물의 양에 비해 내용물의 양이 좀 적었습니다..
그래서 멀건 느낌이 들었네요..
내용물을 조금 더 보충을 하였으면 하는 맘입니다..
평입니다..
사실 가기전에 기대가 상당히 컸었던 집입니다..
즉석에서 면을 뽑아서 준다고 해서 기대가 컸었는데 육수는 괜찮았으나
면은 너무 부드러워 제가 좋아하는 면과는 차이가 있어
저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네요.
집사람에게는 부드러움이 차라리 좋았다고 하는데
그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맛이 다른 탓이겠지요..
맛이란건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탓에 집사람과 아이들..저까지
다 다르게 이야길 합니다..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싸게 한가족이 나들이 삼아 나와서 한끼 해결 할수 있어 즐겁습니다..
첫댓글 국수들이 참 맛있어 보입니다..침 삼키고 가요~
갱시기칼국수 첨 들어봅니다.~~~`
여기 참 맛있어 보이네요..나중에 시간되면 꼭 가봐야곘어요.
잔치국수가 땡기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