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토욜 수령하여
너무도 기대되는 마음에 밭에 갔다와서
몸이 지친 상태에서도 탁장으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수능으로 인해 이틀은 꾹 참았지만
수능 끝나자마자 원정 타구장에도 갔다왔었습니다.
10년을 넘게 운동하며 타구장 방문은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잘 안움직입니다.
컨트롤 라켓이라는 수많은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안정적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라켓.
하지만 전 왜일까요
아무리 힘을쥐도 힘없는 공이 온다고 다들 말했었는데
휴고할로 바꾸고는 공이 쭉쭉 뻗어나갑니다.
첫날 맘먹고 찬스다 싶은 공은 모두 엔드라인을 넘어
끝없이 날아갑니다. ㅋㅋ
휴고할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같이 치다가
라켓보자며, 회사에서 잘못보내준거 아니냐 할 정도로..ㅎㅎ
원래 잘 안나간 타법과 전형이었던지라
어렵게 갈아타 보려했던 유남규GEVO ALC도
얼마 쓰지 못하고 다시 6년여를 써온 오스카로 되돌아 갔었지요..히노끼의 힘을 빌리느라.
컨트롤..분명 안정적입니다.
화든 백이든 쇼트는 여태 내가 탁구를 치면서 이번 한주가 가장 안정적이다 싶을 정도 이구요
커트나 드라이브는 정말 딱 내가 힘주는 만큼
원하는 만큼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쭉 뻗어나가는 공은 짧은 임팩트로 칠 때 나온다고 느껴졌습니다.
원래 저의 전형인 중전진형 플네이도 가능하고
전진에서 역동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네요.
저는 전진 플레이에 익숙치 않아 미스가 많긴 했습니다만 지난 일주일간 열심히 재미있게 전진에서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치면 칠 수록 왜 동호인들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고 했는지 느끼겠더군요.
처음 3일간은
전면 티코어 마스터X 5.3
후면 티코어 에이스2 5.0 이었으나
이후에는 화백을 반대로 쳤습니다.
이번주 부터는
마스터X에 다른 러버 조합으로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첫댓글 파폐님께서 올려주신 휴고 할 라켓 시타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분기탱천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그렇군요..어쩐지
아! 처음부터 완전 적응이신가 봅니다!^^
적응이 아니라 좋은 라켓 써보는 기쁨에 분기탱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나간다는 후기 보면 또 맘이 가라앉기도 하구요 ㅎㅎ참으로 궁금한 라켓이네요
각자가 다루기 나름이고 개인의 스타일이나 라켓맞추는 각도며 여러가지 상황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테스트이니만큼 어텋게든 다양하게 느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 사용하시는 분마다 나름의 스타일이 있으니 조금씩 느끼시는 게 다른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 게 동호인들의 즐거움 아니겠어요?^^ 다음 시타기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감사합니다..동호인의 즐거움! 좋은 말씀, 표현이신것 같습니다.
우리에겐 선수의 실력은 없어도
선수들의 스트레스는 없다..ㅎㅎ
탁구 천재신가보네요
벌써 적응을 하셨다니~~~
적응했다는 말은 한 적이 없고
천재도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둔해서 용품에 그닥신경 쓰지않아 그러면 안된다는 소릴 듣는 수준입니다.
@파페 잘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핫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