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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적게되었습니다. 섬머리그 이야기 부터 해보겠습니다.
2018 라스베가스 섬머리그
드디어 내일 디트로이트의 첫 섬머리그 경기가 미국현지 (동부시간) 시간으로 저녁7시 (한국시간 토요일 오전 8시) 에 밀워키와 경기를 펼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섬머리그를 치른게 대체 얼마만인지! 케나드가 부상으로 낙마한게 아쉽긴하지만,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두명의 구륙둥이 (96년생 듀오) 카이리 토마스와 브루스 브라운이 어떻게 플레이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디트로이트의 어떤 관계자는 기자에게 저 둘을 가리켜서 “Pit Bull” Duo 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저 ‘핏불 듀오’ 는 04년 우승 당시 멤버인 린지 헌터와 마이크 제임스를 두고서 나왔었던 별명입니다. 그 둘을 상당히 많이 연상시킨다고 하는데, 그 둘을 뛰어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케이시 코칭스탭에 합류한 Sidney Lowe 코치는 이 둘에 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They’re picking up what we’re teaching them. It’s different than the college game, but they’re doing a great job with it.
브라운에 관해서:
“I particularly like Brown’s defensive ability. He’s really aggressive and strong as a perimeter guy. That was encouraging to see that.”
토마스에 관해서:
“His ability to get to the basket – he’s got great strength. He’s shot the ball decently so far. I like his knowledge of understanding what Coach (Sean Sweeney) is telling him to do in terms of our offensive scheme and things we’re trying to implement. That’s very encouraging. Any time you get young guys that pick things up quickly, that’s a plus.”
앨랜슨에 관해서:
“The fact that he’s mobile and he can do several things, his ability to shoot the three ball, he can put it on the floor, he’s a decent passer. As I was just talking to him about, now let’s hone those skills. He has some natural things that a lot of guys his size don’t have. He and I were just talking about working on those things, getting in and getting the work done early and then going to practice and then he can shoot a little bit afterward. Just talking basketball – talking about the mindset that we’d like him for to have.”
브라운이 수비적인 면에서 돋보이는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토마스는 이미 수비적인 면에서는 검증된 선수라 그런지, 그의 공격적인 부분에 관한 코멘트들이 대체로 많은거 같더라구요. 특히 몸이 단단하다보니, 골대를 향해 돌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하고, 3점도 좋다고 하네요. 더불어서 또 한명의 코치인 Sweeney 의 지시에 잘 따른다고 합니다. 앨랜슨에 관해서는, 패스도 준수하고, 슛도 잘던지고, 그 사이즈에 흔히들 가지고 있지않은 본능적인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경우에 따라서는, 지난 섬머리그에서 처럼, 본인이 리바운드하고서 공을 직접 몰고 오는 것도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케이시가 이번에 선수들에게 볼 운반 및 플레이메이킹에 관해서도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있어서인지, 레지 잭슨만 공을 오래 질질끌면서 볼운반 하는 모습이 줄어들수도 있을거같네요. 케나드에게도 그래서 이번에 1번역할을 좀 맡겨보려고 했던거 같은데, 아쉽게도 못보게 되었구요. 계속해서 브라운과 토마스의 대학시절 영상을 찾아봤는데, 브라운은 볼수록 뭔가 웨스트브룩의 다운다운 그레이드 버전같네요. 풋볼을 전에 했어서 그런지, 상당히 저돌적이고, 컨택을 두려워하지 않구요. 브라운이 공을 운반하는 모습도 이번 섬머리그에서 종종 볼수있지않을거 같습니다. 토마스는 뭔가 자꾸 조 듀마스가 자꾸 생각나네요 ㅎㅎ 체형도 좀 비슷해보이고, 뭔가 플레이하는게 살짝 오버랩되는거같아요. 토마스와 브라운이 펼칠 질식수비 기대해보겠습니다.
섬머리그 로스터에 Two-Way Player 로 계약한 Keenan Evans 가 없길래 찾아보니, 발 부상으로 이번 섬머리그 로스터에서 애초에 제외됐다고 합니다. 만약 이 친구 있었다면, 이 선수가 주전 1번으로 나왔을텐데 말이죠. 영상으로 찾아보니 괜찮을거같아요, 부상에서 얼른 회복되길. 더불어서 섬머리그 로스터에 있는 선수 몇몇을 대충 살펴봤는데, 다들 기본적으로 3점을 갖춘선수들로 구성했더라구요. 센터들도요. 만약 디트로이트가 이렇게 양궁부대 모드로 간다면, 잘하면 바익스에 이어서 몰랜드도 계약을 보장하지 않을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내일 주전으로 나올것으로 예상되는 센터 Nnanna Egwu 영상 보는데, 슛 깔끔하더라구요. 3점슛까지는 잘 안던지는거같은데, 미들점퍼 던지는거보면 정말 깔끔해요. 그리고 작년에 그랜드래피즈에서도 뛰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시즌 그랜드래피즈 소속으로 G-리그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에 뽑힌 Landry Nnoko 를 이번 섬머리그 로스터에 포함시켰음 했는데, 그러지 않은거 보고서, 몰랜드도 위태위태할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Egwu 와 함께 지난시즌 그랜드래피즈에서 뛴 포인트가드 Kenneth Speedy Smith 가 내일 주전으로 나올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 섬머리그 팀을 맡고있는 Sweeney 코치에 따르면, Larry Drew II 가 포인트가드로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고로, 제가 예상해보는 내일 디트로이트 라인업은:
Larry Drew – Khyri Thomas – Bruce Brown Jr – Henry Ellenson – Nnanna Egwu
이렇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서 Two-Way 아직 계약중인 Reggie Hearn 이 2-3번 왔다갔다하면서 뒤를 받쳐줄것으로 보여집니다. 앨랜슨에게 케이시가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한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앨랜슨도 상당히 motivated 된 상태이구요. 앨랜슨 역시 스탭업할수있는 기회가 되길바랍니다.
팀의 컬쳐를 바꾸려는 케이시 – “믿음”
케이시가 가장 신경쓰는 선수는 스탠리 입니다. 각종 인터뷰에서도 엿볼수있듯이, 유난히 힘주어서 얘기하는 친구가 스탠리인데, 오늘 역시 그에 관해 이렇게 얘기합니다.
“It’s his consistency and getting his mojo and his swag back. The only way to
do that is to get back in the gym with repetitions and play – and that’s what
he’s doing now. I believe in Stanley. That’s the first thing I told them in the
interview. There’s something with Stanley that’s there – and we have to bring
it out of him. The talent is there and I believe in him.”
스탠리에게 절대적인 신뢰와 기대감을 보내고있습니다. 저 역시 스탠리에게 아직 기대하고 있기에, 케이시가 이번에 그의 포텐셜을 확실히 끌어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여전히 저는 SVG 때문에 스탠리의 성장이 더디다가 믿는 한 사람이기에…ㅎㅎㅎ 드러먼드에게도 가넷을 소개시켜주면서, 이번주중에 가넷과 드러먼드가 함께 훈련을 할것이라고 합니다. 더불어서 드러먼드에게 드리블 연습도 하고, 코너3점 연습도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드러먼드가 3점연습하는 영상이 자주 올라오고 있기도 하구요. 경기당 1-2개씩 3점 던지는 드러먼드의 모습을 볼수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드러먼드도 케이시에 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3-4번씩은 꼭 케이시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하네요. 다들 케이시에 대해서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구요.
위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앨랜슨에 대한 케이시의 기대감 역시 큰 편인데, 그에게 “어린 노비츠키” 가 보인다고 했다고 합니다. “I don’t care if he misses 15 shots – take 15 more.” 이란 말도 앨랜슨에게 전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진짜 경기중에 저렇게 던지면 안될텐데….ㅎㅎㅎㅎㅎㅎ) 구륙둥이들에 관해서도 NBA-ready body 라고하면서, 그들의 toughness 를 칭찬했습니다. 더불어서 그 둘이 스펀지같다고 합니다.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고, 토마스가 브라운 보다 조금 더 나은 슈터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케나드에 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섬머리그 이후에 몸상태가 나아지면 그의 1번에서의 역할을 또 지켜볼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프런트 오피스 및 코칭스탭 상황
Malik Rose 가 결국 스테판스키 밑으로 들어왔습니다. 애틀랜타 G-리그 팀을 잘 이끌면서Executive of the Year 에 뽑히기도 했던 그 입니다. 디트로이트에서 좀 더 큰 롤을 맡을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assistant GM 들이었던 Pat Garrity 와 Andrew Loomis 가 라스베가스에 가있는 기자들에 의하면, 팀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이 둘은 계속해서 스테판스키 체제에서도 그 자리 그대로 이어갈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더불어서 오늘, Woj 에 따르면, Greg Polinsky 를 director of player personnel 로 임명했습니다. 그의 전반적인 역할은 스카우팅쪽으로 보입니다 (브랜트 베리는 결국 의견이 맞지 않았나보네요 ㅎㅎ). 더불어서 작년에 밀워키 player development 스탭으로 있던 연세많으신 Tim Grurich 코치도 Vince Ellis 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development 코치로 합류할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두명의 FA 영입 (Glenn Robinson III & Jose Calderon)
맨처음 디트로이트가 FA시장에서 얻은 선수는 미시간대학 출신의 Glenn Robinson III입니다. 2년 8.3밀 계약인데, 두번째 해는 팀 옵션입니다. 좋은 영입으로 보여집니다. 3&D 유형의 선수이면서, 스탠리 백업으로 아주 적합한 선수로 보여집니다. 부디 부상없이 잘 뛰어주길 기대해봅니다. 이 친구도 부상으로 인디애나에서 많이 못뛰어서 그게 좀 걸리긴 합니다만…ㅎㅎㅎ 그래도 좋은 영입이라 보여집니다. 칼데론 영입은 의아했습니다, 사실. 칼데론 영입하는 순간, 바익스와는 바이바이가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1년 2.4밀의 계약을 했는데, 팀의 3번째 포인트가드로 영입했습니다. 실제로 샐러리상에 포함되는 금액은 1.5밀이라 하네요. 전에 토론토시절에 케이시와 함께한적도 있어서 케이시 시스템에 익숙한 얼굴이란 점에 점수를 딴거 아닌가 싶습니다. Rod Beard 는 디트로이트가 추가적인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고 하는데, 지켜봐야겠습니다. 캡 스페이스를 얻기위해 루어, 갤로웨이, 그리고 이쉬를 트레이드 할수있다고 트윗에 적어놓긴했는데, 너무 당연한 얘기를 해서…(이들말고 디트샐러리 상황보면, 캡 스페이스를 좀 생기게하면서 트레이드할수있는 선수가 없으니…) 저는 오히려, 레지 불록을 지금 상황에서 트레이드 하는것도 방법이라 생각해요. 올시즌 끝나면 UFA 로 풀리고, 분명 그가 작년에 하던것처럼 하면, 지금 받고있는 2.5밀로는 턱없이 부족하죠. 디트로이트가 내년에 못잡을텐데, 시장가치 좀 올랐을때 불록 트레이드 알아보는것도 방법일거같아요. (물론 가슴아프지만 ㅜㅜ) 그러면서 끼워맞추기식으로 갤로웨이/루어 를 보낼수있다면 갓테판스키라 부르겠습니다 ㅎㅎㅎ 현재까지 로스터 상황을 살펴보면:
Playmaker: Reggie Jackson, Ish Smith, Jose Calderon
Wing: Stanley Johnson, Reggie Bullock, Luke Kennard, Khyri Thomas, Bruce Brown Jr, Langston Galloway
Big: Andre Drummond, Blake Griffin, Jon Leuer, Henry Ellenson
Two Way Player: Keenan Evans, Reggie Hearn
아직 미정: Eric Moreland
13명은 확정이고, 몰랜드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번 섬머리그에서 갑툭튀가 나온다면 (몰랜드 본인처럼), 그리고 만약 케이시가 슛 갖춘 빅맨을 원하면 몰랜드는 바이바이 일거같습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
보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TrueBlue ㅎㅎㅎㅎ 고생하샸습니다,내일은 좀 낫기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