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용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종이 표준규격(ISO 216)에 따른 210mm × 297mm 크기의 사무용지로, 미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된다. A4용지의 두께는 보통 0.095mm인데 고급용지나 잉크젯 전용지는 더 두꺼울 수 있다.
참고로 픽셀 변환시 300ppi 기준 가로 2480픽셀 세로 3508픽셀이다.
국제 표준(ISO 216)으로 만들어진 규격이라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 A4 규격의 용지를 사무용지로 사용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령인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 제7조 제6항에 따라 정부 공문서의 원칙적인 규격이다. 뿐만 아니라 대법원에서는 민사소송규칙 제4조 제2항에 따라 민간에서 작성하는 소송서류도 A4 용지에 작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민간 부문에서도 대부분의 사무는 A4용지를 이용하여 이루어고 있다.
여담으로 과거 사무용지로 주로 사용된 것은 B5 용지였고,[1] 컴퓨터를 이용한 출력의 경우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주류를 이루던 시절에는 80컬럼 혹은 132컬럼 전산용지를 주로 사용하였으나 잉크젯 프린터 및 레이저 프린터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A4 규격 용지가 그를 대체했다.
210mm과 297mm는 서로 1:1.414의 비율이며, 이 비율은 모든 A계열과 B계열 용지(A4, A3, B4, B3 등등)에서 유지된다.
과 매우 유사한데, 실제로 이 비율(금강비라고도 한다)의 장점을 얻을 목적으로 설계된 것이다. 비례식의 양변을
로 가로세로 비율이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 따라서 확대/축소 복사가 편리하고, 전지(A0)를 나누어 여러 작은 종류(A1, A2, A3~)을 최소의 손실로 만들 수 있어 자재 절약에 유리하다.
기준이 되는 A0의 크기는 841mm x 1189mm 인데, 이것의 면적은 999,949mm2으로 거의 1제곱미터가 된다. 이를 반으로 자르면 A1, 다시 반으로 자르면 A2가 된다. 직사각형의 1제곱미터 면적의 종이를 16등분한 규격이다. 포장지에 적힌 80g 표시는 종이 1제곱미터당의 무게이며 A4지 16장의 무게라고 말해도 된다. 큰 종이를 반으로 자르기만 해도 같은 비율의 작은 종이를 만들 수 있는데, 게다가 남는 부분도 거의 안 생기기 때문[5]에 종이 제조 공정에서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포장은 250장이 1권이 되며, 10권 즉 2500장이 1박스가 된다. 1권이 500장인 경우도 있는데 이때 1박스는 5권이 들어간다. 소매용으로는 100장 단위 포장도 있다.
다만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사무용지로 A4를 사용하지 않고, Letter(레터)라는 독자규격의 종이를 사용한다. 미국 등을 상대로 하는 무역이나 유학 생활 중에 은근히 애를 먹는 부분.
여담이지만 A4 규격부터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대중 도서 제작에 잘 쓰이지 않는다. 제곱미터당 75~80g 정도면 도서용 종이로는 굉장히 무거우며 책으로 제본해서 만들어놨을 때 한손에 들고 읽기도 불편해서 잘 사용하지 않는 것. 쓰더라도 대학 실험용 보조 노트처럼 그림이 많이 들어가고 장수가 얇은 도서에만 쓰이는 편.
첫댓글 A4 용지를 한달에 2박스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A4 용지 비용과 상관없이 프리터 장애가 없는 것을 선호하는데 AA용지가 좋다고 평이 나서 비싸도 AA용지만 사다 썼는데 인쇄시 용지가 2~3장씩 픽업이 되거나 용지 잼이 걸려서 인쇄가 되면 결과물이 잘 인쇄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꼭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A4 Signature(인도네시아) 용지는 AA용지보다 훨씬 저럼하고 품질이 우수해서 프린터 오류가 현저히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