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내용을 삭제하지 마세요!!
(아래 선 아래에 글을 올리세요!!)
----------------------------------------
출처: http://www.jajusibo.com/59701
끝없는 민주당의 추락, 원인은 이재명의 이낙연화
김민준 기자 | 기사입력 2022/05/30 [01:02]
지방선거를 불과 이틀 남겨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5월 첫째 주까지만 해도 국힘당과 엎치락뒤치락하던 민주당 지지율이 둘째 주부터 급락하더니 셋째 주가 되자 20%대까지 떨어졌다. (한국갤럽 기준, 이 기사에 나오는 여론조사 정보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무난한 승리를 점치던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도 김은혜 국힘당 후보와 초박빙에 들어갔으며, 열세 속에서도 격차를 줄이고 있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다시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
이재명 후보마저
가장 충격을 준 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다.
출마 당시만 해도 당연히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이를 뒤집고 국힘당 윤형선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가 하면 아예 역전된 결과까지 나왔다.
처음 파장을 일으킨 여론조사는 STI가 19~20일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로 윤형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49.5% 대 45.8%로 앞지른 결과가 충격을 주었다.
특히 놀라운 점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52.4%(윤석열은 43.9%)로 더 지지했던 50대가 이번에는 윤형선 후보를 49.3%(이재명은 47.4%)로 더 지지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대거 떨어져 나갔다고 볼 수 있다.
대체 이재명 후보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여론조사 시작일인 19일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재명 후보는 진행자가 한덕수 총리 후보 인준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부적격하다”라면서도 “지금은 대통령이 첫 출발을 하며 새 진용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거듭 강조했다.
진행자가 한 후보자를 인준해야 한다는 뜻이냐고 묻자 이재명 후보는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고, 그런 점도 조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 모호하게 답했다.
당시 민주당은 한 후보 인준 부결 입장이었는데 이재명 후보의 발언 이후 분위기가 바뀌어 결국 인준해주고 말았다.
이재명 후보는 한 후보가 ‘부적격’이라면서도 윤석열 정권 첫 내각이니 고려해주자는 입장이었는데 이는 원칙을 저버린 것이며 윤석열 적폐 세력을 인정해주자는 주장이었다.
다음 포털의 해당 뉴스 댓글 중에는 “국무총리 자격이 없으면 당연히 부결하면 되는 것이고, 자격이 되면 가결하면 되는 것인데 선량한 국민들은 내팽개치고 오직 다수 의원을 보유한 민주당의 이해득실만 따져 국무총리 인준안을 결정한다는 것은 민주당의 앞날에 날벼락이 다가올 징조이다!!”(조코**, 19일 오전 9시 50분)라는 비판적 목소리도 있었는데 지금 보면 정확한 예언이 된 셈이다.
이재명 후보의 위 발언이 지지율 급락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분명한 건 이재명 후보가 지난 대선 때부터 지지자의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사이다에서 고구마로
원래 이재명 후보의 강점은 이른바 ‘사이다’였다.
주변 눈치 안 보고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주장을 직방으로 말하고, 이해득실을 따져가며 굽히거나 타협하지 않고 거칠게 밀어붙이는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지지를 보낸 것이다.
이런 모습은 기존 민주당 주류, 특히 이재명 후보의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분위기와 정반대라서 더욱 주목받았다.
그런데 대선 후보가 되면서 이재명 후보는 급격히 이낙연 전 대표의 모습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지지자들 내에서는 ‘사이다’가 ‘고구마’가 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는데 선거 막판 이재명 후보는 다시 ‘사이다’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연설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모습이었을 뿐 지방선거에 뛰어든 후에 보여준 모습은 ‘고구마’ 일색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14일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대한민국 지방선거에서 확실하게 이겨야 이재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대선 패배 후 정치적 재기를 위해 지방선거 승리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공포심에 사로잡힌 게 아닐까 싶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거리 유세에서도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요”라고 말한 뒤 손으로 자기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끽”이라고 했다.
이러다 보니 이번 지방선거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정책 이야기도 없고 국민의 삶에 대한 고민도 없는, 그저 당리당략만 남은 선거가 되어버렸다.
이를 두고 모 초선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의 현실과 시민의 삶을 선거에서 논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 자신의 부끄러운 자기 고백과 비난을 위한 비난만” 난무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그림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인지 아닌지 인정투쟁에나 골몰하는 것이 정치인가”라고 되물었다.
적폐와 ‘잘하기 경쟁’
이재명 후보의 문제는 윤석열 정권을 대하는 입장에서도 드러난다.
이재명 후보는 8일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견제와 균형, ‘잘하기 경쟁’이 가능하도록 심판자가 아닌 일꾼이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1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새로운 정부 출범을 축하드린다”라며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 달라”,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라고 하였다.
취임도 하기 전부터 집무실 이전 강행, 한동훈 등 부적절한 인사, 공약 파기 등으로 공분을 사다 못해 ‘선제탄핵’ 주장까지 나오는 국민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또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을 ‘청산해야 할 적폐’로 규정하지 않고 그저 경쟁자로 인정하고 협력도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단순히 ‘분위기 파악’을 못한 정도가 아니라 기본 관점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 정도면 박근혜 사면을 주장한 이낙연 전 대표와 다를 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명의 이낙연화, 이것이 지금의 민주당 위기를 만든 게 아닐까?
이재명 후보의 입장이 이러니 민주당 지도부도 이를 따라가고 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29일 유세에서 “(윤석열 정권이) 올바른 방향으로 잘 갈 수 있게 또 견인도 해줘야 해요”라고 하였다.
586 용퇴론의 배경
최근 민주당 지도부 내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박지현 비대위원장도 이재명 후보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애초에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대선 직후 이재명 후보가 직접 전화해 1시간 동안 비대위 합류를 설득한 끝에 오늘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재명 후보와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지금도 교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라며 사과해 당내 큰 파문이 일었을 때 이재명 후보 캠프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586 용퇴론을 거론하자 이재명 후보는 “제가 일선에 나와 있는 책임자라서 그 안에 벌어지는 내용은 잘 모르고 있고, 또 앞뒤 전후 맥락도 모르는 상태에서 말씀드리기가 조금 그렇다”라며 회피했다.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자기 당 지도부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내분을 잘 모른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자기는 모르는 일’로 해야 하는 말 못할 속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정치 신인인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산전수전 다 겪은 당 지도부와 “봉하 다녀와서 느낀 거 없느냐, 노무현 정신 어디 갔냐”, “저를 왜 뽑아서 여기다 앉혀 놓으셨냐”라고 고성을 섞어가며 물러서지 않고 맞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아마도 이재명 후보와 사전 교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추정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는 지금 시점에서 왜 586 용퇴론 카드를 꺼냈을까?
이재명 후보가 지방선거 후 당권에 도전하리라는 예상은 누구나 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큰 걸림돌이 지금 민주당 주류를 이루고 있는 586이다.
중앙일보는 25일 자 보도에서 민주당 당직자 말을 인용해 “8월 전당대회는 이재명계와 친문+86그룹의 사생결단식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렇게 보면 이재명 후보의 의중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끝없는 추락.
이 중심에는 ‘사이다’에서 ‘고구마’로 변신한 이재명 후보가 있지 않을까?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은 왜 참패했나
②‘광주 37.7%’에 담긴 경고의 의미···“심판조차 하지 않는 무관심이 더 무섭다”
입력 : 2022.06.03 17:29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오른쪽)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심판조차 하지 않는 무관심’이 광주가 민주당에 보낸 심판이었다.”
6·1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에게 ‘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광주의 투표율은 선거 이후에도 가장 충격적인 결과로 다가오고 있다. 두 달여 전 대선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던 광주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최저 투표율로 돌아서면서다. 이전 선거처럼 민주당 후보들이 대부분 당선에 성공하긴 했지만 평소의 절반에 가까운 시민들이 투표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광주 시민들이 민주당을 심판한 것이 아니라, 심판조차 하지 않는 무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선 전후 희망을 보여주지 못한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좌절이 투표에 대한 싸늘한 무관심으로 표출됐다는 지적이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1지방선거 전국 투표율 집계 결과를 보면 광주는 총 선거인 120만6886명 중 45만4516명이 투표해 37.7% 투표율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불과 두 달여 전 대선 당시에는 98만5492명이 투표에 참여해 81.5%로 전국 1위 투표율을 보였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결과다. 대선 투표자의 절반이 넘는 53만여명이 투표를 하지 않는 선택을 하며 등을 돌린 것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등 호남 출신 민주당 정치인들은 선거 직후 광주 투표율을 언급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재의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탄핵이었다”고 자성하며 광주 시민들의 심판론이 작동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는 달랐다. ‘심판’이 아니라 ‘무관심’을 보인 것이라는 주장이 많았다. 광주 남구에 사는 박모씨(48)는 3일 통화에서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투표는 해서 뭐 하나’라는 생각이었다”며 “어차피 (민주당이) 지는 선거에서 나 한 명 안해도 되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모씨(60)는 “대선에서 그렇게 밀어줬는데 민주당은 시끄럽기만 하고 제대로 뭔가 똑부러지게 하는 것도 없지 않나”라며 “국민의힘이 5·18 묘역 참배를 한 게 ‘쇼’라는 걸 알지만 민주당에게선 최근에 그런 쇼도 별로 못본 것 같다”고 말했다. 대선 패배로 인한 실망과 좌절감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민주당의 정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계속됐고 이는 ‘투표 무관심’으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민주당으로선 심판론보다 더 무서운 부분이라고 지적한다. 2016년 총선 당시 국민의당 후보들에게 과반이 넘는 표를 줘서 민주당 후보들을 제치고 지역구 8곳을 모두 ‘싹쓸이’ 하게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아예 투표장에 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선 이후 좌절과 실망, 그리고 대선 이후 민주당에 대한 불신과 불만의 표현을 무관심으로 보인 것”이라며 “심판이라는 강한 의지조차 지금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고향·심장으로 불리며 정치 민도가 높은 광주 시민들이 회초리를 들어 심판을 할 때에는 ‘민주당을 혼내서 바로 잡겠다’는 의지가 들어있었지만 이번 선거에선 이 같은 심판론의 모습은 없었다는 해석이다.
그런 와중에 일부 시민들은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를 했고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가 15.90%라는 보수정당 후보로선 이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얻기도 했다. 광주시의회에는 27년 만에 국민의힘 비례대표 시의원(김용님 당선자)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광주 지역에 출마했던 한 민주당 후보 측 관계자는 “무엇보다 민주당에 희망과 기대를 걸지 않는 분위기가 커진 것이 가장 뼈아픈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 일부에선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지층이 많은 광주에서 나타난 ‘민주당에 대한 불신·불만이 무관심으로 연결되는 현상’이 계속된다면 향후 다른 지역 선거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출처: https://www.khan.co.kr/politics/election/article/202206051753001
오만·무반성·무의제에 등 돌린 유권자…“차마 내 손으로 못 찍겠다”
입력 : 2022.06.05 17:53 수정 : 2022.06.05 19:53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무위원, 의원들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권이 바뀌어도 더불어민주당은 아직도 여당 같던데? 오만한 것 같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차악이려면 뭔가 달라야 하잖아요. 그 다른 점이 민주화 운동했다는 것 말고는 있나요?”
민주당을 지지해온 유권자들이 6·1 지방선거 직후 민주당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경향신문은 지난 2일과 4일 유권자 6명을 인터뷰했다. 민주당을 선택해왔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포기했거나 민주당을 찍었으나 가시적인 변화가 없다면 차기 총선은 장담할 수 없다고 한 시민들이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이승훈씨(43)는 지방선거 때 투표소에 가지 않았다. 줄곧 민주당을 지지해왔고 지난 3·9 대선 때도 정권 재창출은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다. 이씨는 이번마저 민주당을 찍어야 하는지 회의적이었다고 했다. 이씨는 “‘차마 내 손으로 못 찍었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대선 이후 두 달 가량 민주당 행보를 보고 “오만하다”고 느꼈다. 그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정국을 언급하며 “민생 정책은 별로 기억나지 않고 오로지 개혁만 생각난다. 지금 우리가 개혁이 절실한 때인가”라고 말했다. 이씨는 박완주 의원 성비위 의혹, 부동산 정책 혼선 등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모씨(35)도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으로 투표를 포기했다. 이씨는 “특정 어젠다를 제시하기보다 권력싸움에 치중하는 게 크게 느껴졌다”며 “(민주당을 보며) ‘어느 당이냐가 중요한가’ 싶은 정도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문재인 정부 임기 말에 입법을 밀어붙인 것은 무리였다고 했다. 이씨는 “수사권 조정이나 과도한 검찰 권력을 견제하기보다는 (일부 유권자를 의식해) 표를 따라서 가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대선에서 패배하고도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에 취해 있는 모습도 못마땅했다. 그는 “반성하는 쇼라도 했어야 하지 않나”고 했다.
대선 이후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지난 1일까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27%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민주당을 찍었더라도 ‘방어투표’였을 뿐이라는 유권자도 있다. 민주당이 싫지만 차마 국민의힘은 찍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광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씨(59)는 본투표일 아침까지 투표할지 고민하다 당을 생각해서 찍었다. 그는 “어느 당이 돼도 삶이 많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김모씨(27)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플래카드 문구 ‘믿는다 송영길’을 보고 불쾌했다고 했다. 김씨는 “대선 이후 저자세도 없고 확실한 변화를 보여준 것도 아니면서 뭘 믿으라는 건가. 자만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2030 여성의 민주당 지지도는 높았다. 6·1 지방선거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여성의 66.8%, 30대 여성의 56%가 민주당 후보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그 기저에는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2030 여성들은 자신들을 ‘다잡은 집토끼’로 간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이 혁신하지 않으면 언제든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A씨(34)는 대선 직후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가입했다. 일부 당원들이 박완주·최강욱 의원의 성비위 의혹에 대해 감싸고, 조사를 촉구하는 박 전 위원장을 매도하는 모습을 보고 당내 ‘내로남불’이 여전하다고 느꼈다. A씨는 “민주당이 박 전 위원장을 이런 식으로 소모한다면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A씨는 민주당이 보여줘야 할 첫 혁신의 길은 차별금지법 제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부동산 정책을 따라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며 “민주당을 뽑으면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민주당이 민생 정당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바로 차별금지법 제정”이라고 설명했다.
B씨(29)도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민주당만의 의제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B씨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더) 나쁜 정당이라고 하지 않고는 어떤 도덕적인 정당성도 얻을 수 없는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첫댓글 이땅에 정치는 없습니다
쇼와 대중의 인기 .
고급 연예인일뿐
국가를 갈아마실땐 잘란스키
국가를 통치할땐 욜란스키(요지경)
제국의 1급 위성국의 현실
국가 지배의 깃대가 극장으로 당겨진 희극뒤의 비극
극에 몰두하면 마지 자기가 주인공인듯 희극.
극의 뒷면을 보면 비극
이재명이가 박지현을 업고 저따위로 행태를 보였다면
다 갈아치워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윤석열이가 대장동을 물고 늘어졌을 때에 초창기부터 강공으로 밀어부쳐야 하는데
매우 미적거리는 것도 매우 맘에 안들었고
박지현이의 뒷배라면 당을 이끄는 모습이 디테일하지 못한다는 데 동감하죠.
앞으로도 그런 행태를 보인다면 다 갈아 엎어버리고 새로 출발해야 하죠.
정치형태 과반석 자지하고도 제대로 일 못하는 자세 투표의 상황도 이을 대변 이땅에 정치 없어요
숫자를 보고 참패다 라고 하는데 순간순간 달라지는 정치성향입니다
진보적 성향의 대통령에 3명에 의해 남북문이 열렸으며 그 힘으로
남북통일은 됩니다.
이때부터 제2의 문재인이 되는 것 아닌가? 의구심이…
민주당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회이고
윤정부의 하는 외교나 남북관계를 볼때
성공할 확률은 낮아보인다
걱정이 앞선다
전화위복 새옹지마
좋은말 많은데 ...
개되지는 역시 개돼지
호남 박사모, 뉴라이트의 정체를 모르시나요?
조국이 해방이 되지 않는한
대부분 정치 양아치 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