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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게시판 한국 [한국현대사] 여전히 진실이 풀리지않고있는 '조선정판사 위조지폐 사건' ...
Wehrmacht 추천 0 조회 479 15.10.12 13:3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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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0.12 14:04

    첫댓글 남로당이 위폐를 찍어 자금을 상당부분 확보한건 맞긴해요.
    시점이 저 이후인지 이전인지가 문제지.

  • 작성자 15.10.12 14:12

    이 사건은 남로당 결성 이전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남로당이 결성된 '3당 합당' 관련에 대해서는 노선방식에 처음부터 말이 많았어요. (여운형은 남로당을 '대중적 정당으로 발전시켜서 이걸 좌우합작 중심의 정당'으로 노선을 생각했었고, 박헌영은 '노동자 중심의 대중적 정당'으로 기존 정판사 사건때의 부정적 이미지를 덮을려는 효과를 노렸죠. 이 과정에서 주도권이 박헌영의 조선공산당 재건파가 장악해버려서 여운형은 남로당에서 완전 떠나 사회로동당을 결성했었지요)

    1946년 시점에는 위조지폐 사건들이 심심찮게 많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정판사 사건 이전에 터진 뚝섬 위폐사건에 대해서 경찰이 뭔가 감추고 쉬쉬했다는거죠

  • 작성자 15.10.12 14:15

    @Wehrmacht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을 파악할려면 그전에 터진 뚝섬 위폐사건을 짚고 가야합니다. 뚝섬 위폐사건은 독촉이 관련되있는 사안이었는데. 경찰이 이걸 쉬쉬하고 덮었다는것이죠.

    정판사 사건에서 핵심적인 증거라는것이 33장의 100원권 위조지폐와 징크판, 증언으로는 인쇄기술자들의 자백. 이게 전부입니다. 재판관들은 정판사에서 압수한 징크판으로 100원권 지폐를 찍어보았는데, 너무 조악하여 화폐의 형태도 나오지 않았고 물증으로 제시된 33장의 위조지폐와 형태도 달랐어요. 또 자백했던 인쇄기술자들이 재판정 증언대에서 고문으로 허위 자백했음을 호소하기도 했었지요.

  • 작성자 15.10.12 14:18

    @Wehrmacht 이 사건은 굉장히 정치적 사건이 짙습니다. 특히 장택상이 이 사건에 대해 뭔가 숨기는 태도를 보여서 이상한 구석들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제2차 미소공위 재개직전 중간파의 김규식과 안재홍이 군정청 러치 소장에게 '장택상을 경질하라'고 요구했는데(장택상은 10.1 사건을 유발한 책임이 있는 친일경찰들 비호한 문제로 책임이 좀 컸습니다), 군정청은 장택상을 해임하지않고, 감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배경에는 장택상이 이 사건에 대한 진상을 뭔가를 숨기고 있었다는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죠. ( http://db.history.go.kr/id/fs_006_0080_0010 )

  • 15.10.12 14:28

    @Wehrmacht 저도 정치적인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정황상 군정쪽과 이승만라인이 자금이 부족할 때는 아닌지라 뚝섬쪽은 아마 다른세력이 한게 아닐까.추정중

  • 15.12.16 14:30

    미군정 정보보고서를 무조건 맹신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미군정이 한국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상황을 제대로 파악못했습니다.

    그결과는 쌀값상승으로 인한 민심이반이죠

    그리고 너무 사법부를 불신하시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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