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 지난 일인데도 자꾸 생각나고 비슷한 상황을 티비나 영화 같은데서 보기만해도 그때의 저와는 다른게 너무 비참해서 여쭤봅니다
저는 몇달전 지나가다가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그자리에는 현재의 남편도 함께있었고 당하는 그 순간을 남편이 목격한 것은 아닙니다만 어떤놈인지도 제가 정확히 인지하였고 바로 소리를 지르며 남편에게도 저놈이 내 엉덩이 만지고갔다 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저를 인상쓰며 바라보기만 할뿐 그 어떤 말이나 대처도 하지않은채 가만히 있더군요 그 범죄자놈이 도망칠까봐 저라도 그놈에게 너뭐냐고 소리지르며 따지니 그놈은 그놈대로 횡설수설 지껄이며 현장을 벗어나려하길래 바로 경찰 신고해서 조치했고요 다행이 경찰이나 사건담당 형사님 모두 저를 엄청 배려해주시며 빠르게 사건이 진행되도록 해주셨고 사건현장에 cctv도 잘 찍혀있어서 재판까지 갔고 그놈은 징역 선고도 받게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남편은 방관하였고 중간에 몇번정도 제가 왜그랬냐 무서워서 그랬냐 그랬다면 말이라도 나를 받아주고 위로해주는 정도라도 해야하는거아니냐 내가 이렇게 주기적으로 생각나서 화내지않고서야 절대 먼저 그 사건에 대해 사과한다거나 변명이라도 한적이없다 나는 평생 길거리에서 더러운 성추행 당한 기억으로 시시각각으로 기분더럽고 고통받고 어디 갈때도 스트레스 받아야하는데 내가 불쌍하지도 않니? 그걸 다 떠나서 넌 니 아내가 범죄자한테 당해도 화도 안나냐고 따지는데 솔직히 말하면 자기는 그런거 공감이 잘 안된답니다 어렸을때 남동생이 맞고와도 다른집 형들은 우리동생 누가 때렸냐며 싸우러 갈때도 자긴 가만있었답니다.. 친한친구가 패싸움에 휘말렸을때도 보고만 있다가 그친구한테 절교당할뻔 했다네요 웃긴건 남편은 키도 매우 크고 운동을 많이해서 누가봐도 덩치가 살벌합니다 통상적으로 생각되는 약한 이미지와 완전히 정 반대에요
이 일 이후로 정말 모든 정이 다 떨어져서 저희가 아직 혼인신고한지 얼마안되었는데 그냥 혼인신고 무효소송도 가능한건지 하루종일 그생각만 듭니다 그저께도 같이 밖에 나갔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쳐서 제 옷가지에 뭐가 많이묻었는데 보통은 화를 내든 이게뭐냐고 묻기라도 하지않나요 제가 뭐 진상처럼 그사람 멱살을 잡은거도 아니고 그냥 아주 기본적으로 반응했는데 약간 화내는 듯한 말투로 그냥좀 넘어가자 이러더라구요 그냥..아 이렇게까지 내편을 못드는 사람을 어떻게 평생 함께하며 살지...나중에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가 어디서 안좋은 일이라도 당하면 당연히 부모가 나서서 해결해야할텐데 그런일 정말 많이생길텐데도 이놈이 과연 아이한테는 정상적으로 할까 싶고요
tci검사했을땐 공감능력부분이 유독 다른 부분에 비해 낮긴 했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없고 이사람은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요? 제가 아내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맞을지 계속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하고는 행복하기 어렵겠죠...
혼인 무효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도 사랑하시죠? 드립은 없었으면 좋겠슴다
주작이라는 말만 달랑 하실 거면 뭐 때문에 주작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ㅠ 주작이라는 말만 적히면 힘 쫙쫙 빠져요 ㅠ
막댓 진짜 너무 충격적이다... 한남은 저런 개싸패 뱅신들도 분수에 넘치게 멀쩡히 결혼하고 부모소리를 듣고 가장소리를 듣는구나 ㅅㅂ
친구가 저래도 손절각인데 어떻게 평생 가족으로 살아…? 빨리 이혼하시길
혼인무효가될리가없잖아 이혼소송알아봐야지
저런사람이랑 결혼까진어케한거임..
이게 회피형이랑 상관이 있다고..? 난 그냥 저런 게 싸이코패스같다ㅠ
마지막 댓글 진짜 어떡하냐ㅠㅠ
와.. ㅋㅋㅋ뭐야 …. 지능 ㅎㄷㄷ
지능개낮노…
전남친한테 직장 동료가 자꾸 성추행한다고 오열하면서 말해도 위로의 말 이딴 거 없었음 그때의 나는 당연 회사 쫓아와줄 줄 알았는데ㅋㅋㅋ 갑자기 생각나네.. 진짜 공감능력 무슨 일이야
무효소송이고 뭐고 제일 빠르게 정리하는 방법 골라서 얼른 관계 정리하시길... 본인의 판단을 믿으셈 ㅇㅇ 그게 정답임
저런놈이랑 평생 어케살아?? 존나 정떨인데
글고 막댓 미쳤다..와
미친놈인가
어떤 개찐따새끼면 저걸 가만히있냐 진심 대가리에 뭐가든거지
저런새끼 특 지가 무슨 일 당하면 개발작 육갑잔치함
공감능력이 없는수준이 아니라 감정을 못느끼는거 아니야 저정도면? 정신과 데려가야할것 같은데
자런사람들 넘 소름끼쳐
뇌의 기능 일부가 발달이 안 된것 같음
어떻게 저런것도 모르고 결혼을 한걸까....
벌써 이런 일 있었는데 걔랑 평생 살게?
베댓 아빠 얘기 진짜 충격적이다...
xx아 네얘기 나온다
마지맏 베플 소름이네;;
사람..이야?..
존나 정떨어짐 절대같이못살지 ㅆㅂ 평생 생각날듯 공감이고 나발이고 그냥 이기적이고 비겁한 겁쟁이인 거야
와 사이코패스가 사회화 교육 잘받으면 저렇게 되나보다
남자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함
사람이면 당연히 있어야할 기본적인 공감지능이 없어
그게 어떻게 사람임
소름..
싸패 아니냐고
본문 보고도 와 저런 이상한 사람이 있어 싶었는데 마지막 베댓은 진짜... 헉 소리나네;;
마지막 베댓 같은 사람 안될거란 보장 없으니 꼭 글쓴이는 이혼하길 바람...
와 진짜 소름돋아... 마지막 댓글은 더더욱 소름;;;
결혼을 왜했는지를 잘 생각해보세요 현명하게 잘 이혼하시리리 믿습니다
사이코패스네
개소름끼쳐 짜증나
본문도 황당한데 마지막 베플이 더 황당하네....
이건 공감능력이 문제가 아닌듯
공감능력 낮아도 이런건 화냄
심지어 싸패라도 지물건처럼 여기는거에 손대는거 싫어해서 화낼것같은데...
이거는 경계선이나 아스퍼거아닌가 병원가야할듯
걍 싸패 같은데 ㅅㅂ 막댓 미쳤다
벌써부터 이런 일 있는데 어케 평생을 같이 살까.... 혼인무효소송이 쉬운것도 아니고... 암튼 얼른 이혼하시길...
결혼까지 간 거 신기하다 연애할땐 그런 면모가 안보였나? 비꼬는 거 아니고 진짜 궁금해…
막댓 개소름 빨리 이혼하길
막댓 아빠도 미쳤다
싸패 아냐?
궁금한게 연애는 어떻게 한거지 저러면 그 전에 이미 직감하고 정털려서 이별하지않나 결혼까지 간것도 이해가 안가네
걍 싸이코패스 아냐.??;;
사회에 불필요한존재같은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