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 (잠2-96)

[라마나욧]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 (잠2-96)

2024년 4월15일 (월요일)

찬양 : 왕이신 나의 하나님

본문 잠22:29절

☞ https://youtu.be/AFVM4a52RTE?si=qTVdfE6SKRH4QYqJ

이제 4월의 중순이다. 지난주 지방 심방을 다녀오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연두색의 나뭇잎과 벚꽃과 개나리와 진달래 등 산을 장식한 다양한 색들이 내 눈과 마음을 힐링케 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작은교회 심방과 내일 있을 중보기도 세미나 준비를 해야 한다. 하루하루 주어진 사명을 향해 나아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오늘도 내가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겸손히 앞서 행하시는 주님을 따르는 날 되기를 기도한다.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이 세워질 수 있도록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한다. 주님, 인도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5번째 교훈의 말씀이 나온다. 29절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

쉬운 성경은 이 부분을 충실한 사람으로 번역했고, 우리말 성경은 <솜씨가 부지런한 사람>으로 번역했다. 현대어 성경은 <기막히게 잘해 나가는 사람>으로 번역했다. 이 단어의 히브리 원어는 <마히르>라는 단어다. 약 세 가지의 뜻을 가진 단어다. <신속한, 능숙한, 준비된>

이 단어는 에스라를 소개할 때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사로서>라고 사용되었다. 나도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익숙한 목사라고 일컬음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 에스라는 비록 페르시야의 포로로 있는 가운데서도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사람으로 인정되기 위해 그는 결심을 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에스라7:10절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에스라는 그렇게 결심했었다. 그리고 그 결심은 왕 앞에까지 소문이 나서 이방의 왕이 조서를 내리면서 이렇게 그를 칭하고 있다. 에스라7:12절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오늘 잠언의 말씀대로 자기의 일에 익숙한 에스라는 왕 앞에 서서 이스라엘의 성전을 재건하는 일에 지도자로 파송을 받기에 이른 것이다. 그리고 그는 소중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 섰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과연 그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까? 결심에서 파송에 이르기까지 준비의 시간을 돌아보면 상상이상의 수고와 땀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한 분야에 능숙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성실함과 많은 시간의 헌신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러나 세월이 지날수록 그 진가가 드러나면서 결국 왕 앞에 서게 되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자리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그 방향성에서 하나님의 뜻을 향하는 것과 주어진 자신의 사명을 최선을 다해 능숙하게 행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사용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얼마 전 한 주일학교 교사의 한숨 섞인 소리를 들었다. 요즘 교회안에 있는 청년들이 세상을 두려워하며 자신을 준비하는 일에 소홀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세상을 향하여 하늘의 꿈을 준비하여 힘차게 달려가야 하는데 청소년들이 거꾸로 자신을 준비하지 않고 세상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임마누엘 하시는 하나님의 이유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인데 자신을 준비하는 성실함과 인내의 자리를 놓치고 편하게만 생각하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세상을 두려워하며 교회로 피해버리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내일 중보기도 세미나 시험이 있다.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시험이다.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정작 능숙한 사람이 되는 일에는 힘겹다고 피하려는 마음이 유혹처럼 다가온다. 이것을 이겨야 한다. 능숙함에 이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어디서든 능숙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일어나는 종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하며 기도한다.

아니 나부터 그런 사람이 되기를 결단하고 기도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워가는 일에 능숙한 종이 되어야 한다. 누구를 탓하는 리더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든 세워갈 수 있도록 능숙한 리더가 되어야 한다. 오늘도 작은교회를 심방하며 능숙한 심방의 사람이 되어 주님의 마음으로 살피고 함께하며 힘을 주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작은 교회의 한숨을 읽어내고, 그들의 연약함을 감싸주되 하나님앞에 소홀한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명할 수 있는 그런 종이 되기를 기도한다. 잘못된 것을 방관해 주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를 ~ 주님, 이 종을 불쌍히 여기소서. 이제 60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능숙함은 없고 서툴기만 한 이 종에게 긍휼을 베푸사 주어진 자리에 능숙함으로 서게 하소서. 그래서 왕이신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종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새로이 시작되는 한 주간, 삶의 구체적인 현장에서 성실한 모습으로 최선을 경주함으로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고 하나님께도 칭찬받는 그런 능숙한 사람으로 세워지는 날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라마나욧선교회 충주지회가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