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하며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는데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습니다.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PCE 가격지수가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로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임을 감안하면 9월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의 PCE 예상치 충족과 기업 실적 결과치 만족으로 금요일 미국 증시는 반등했습니다. 3M이 호실적 발표후 23% 급등했는데요. 현재까지 미국의 기업 실적은 약 80% 가까이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다우 지수는 20일이평선 지지에서 5일이평선 회복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6개월 가까이 박스권 등락으로 매물을 소화하다가 신고가를 경신했기에 이번 눌림 이후의 되반등은 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후속 흐름에 있어서는 41,000포인트를 돌파해 지지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가 우상향 흐름 재현 가능성에 대한 중요 체크점입니다.
나스닥 지수도 금요일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다우 지수와 달리 5일이평선 아래에서의 반등이기 때문에 아직은 제한적 성격입니다. 나스닥의 하락은 9월 금리인하가 유력시되면서 선제적인 매물로 조정이 나타난 성격입니다. 따라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서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나스닥 지수도 역사적 신고점을 경신한 이후의 조정이기 때문에 되돌림의 시도는 존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되돌림을 만들기 위한 예상 지지점은 1차적으로 17320포인트 전후, 2차적으로 16700포인트 전후입니다. 2차 위치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17320포인트 전후를 지지로 5일이평선 재돌파에 성공하는 흐름을 나타내야 합니다.
지난주 한국 증시는 양시장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양시장 모두 주봉챠트상의 기준선을 하향하면서 역시나 한국 증시가 허약하다는 점을 다시금 보여줬습니다.
주봉챠트상 코스피 지수는 20주선 이하까지 하락했다가 20주선 위치에서 마감된 모습입니다. 특히 초록색선의 기준선을 하향했기 때문에 우상향 패턴을 이어나가는데는 실패한 상태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20주선을 하향했다가 다시 회복하면서 반등파동을 만들어갔습니다(원 표시). 이번에도 그런 모습이 나타날지 확인합니다. 아울러 위로는 2780포인트를 재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겨져 있습니다.
주봉챠트상 코스닥 지수 역시 기준선을 하향하는 추가 음봉이 만들어졌습니다. 코스닥의 경우는 지난 4월 이후 우하향 패턴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바닥점 추정보다는 기본적인 저항기준점 돌파 타이밍을 확인하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저점 예단보다는 기본적인 저항점 돌파를 통한 흐름의 성질을 바꿔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지금 위치에서의 1차 기준점은 810포인트, 2차 830포인트입니다.
코스피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가 살아나야 하고, 코스닥이 살아나야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섹터가 살아나야 합니다.
지수 약세 구간에서는 조선(조선기자재), 방산, 바이오, 건설(우크라이나 재건주) 등에서 상대적인 선방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수가 약세 내지 제한적인 흐름일 경우에는 조선, 방산, 바이오, 건설 등에서의 관심이 이번주도 유효할 수 있고, 지수상의 반전 변화가 나타날 경우에는 삼성전자 및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이외 실적 발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의 실적 호조 종목에 대한 선별적 관심이 이번주 유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