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라빈스 마을의 바인스모 숲.
일단 여기에 온 목적은 붉은보석 카오넬이 있냐 없냐의
여부에 따라 온것이다.
즉, 카오넬이 없으면 또 소문에 따라 가야지.
"여기 호수쯤에서 그 보석이 나왔다는거죠?"
아까 그 몽둥이든 조이슨이라는 사람은
나와 함께 그 붉은보석의 위치를 찾고있다.
여기 마을 사람이니만큼 제일 잘 알지 않나 싶다.
물론, 공짜란 없었다.
나도 돈 규칙은 안다.
아까의 피해 보상으로 대신해서 온것이다.
그사람은 가게를 봐야 한다고 말했지만
상인들이 돈규칙을 모르면 않돼지.
차라리 10존드를 내놓라고 했다면
그사람은 날 사기꾼으로 낙인시켜 버렸을거다.
"그래요. 아마 여기일꺼에요. 제가 어렸을때 듣기로는.."
왜이렇게 확실하지 않은거야.
"근데 붉은 보석은 왜..."
"계약조건에서 좀 어긋나는걸요. 제가 찾는 물건의 위치를 알려주시는게
계약조건 아니었나요?"
누가 생각해도 내가 30살쯤은 더먹은 노인네로 착각할것이다.
이렇게 19살짜리가 돈을 밝히니..
나 혼자 이리저리 풀숲을 살피며 있을만한 곳을 둘러보았다.
역시 누군가 캐간게 분명하다.
하미안에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그 붉은보석 조각을
핑계삼아 여기서 찾아볼려고 한건데.
"붉은보석 카오넬은 먼 옛날 대마법사 선시스가
파괴하려다가 방해당해 조각으로 산산히 흩허진걸로 들었습니다.
여기가 발굴된 장소라면 여기가 아닌, 다른곳으로 퍼지지 않겠습니까?"
난 하늘을 보았다. 이 호수에서 흩어졌다면..
난 하늘의 남서쪽으로 머리를 돌렸다.
거기엔 지형높은곳이 있었다.
난 그곳을 가르키며 물었다.
"저기는 뭐에요?"
"몬스터들이 우글거리는 숲입니다, 들어가는건 별로.."
"아뇨. 저 들어가 볼래요."
난 급히 남서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마을로 돼내려왔다. 여기서 또 그 어설픈 금발을 만난다면
그냥 지나칠것이다. 확실하다. 내 자료에 맞게 이론이 이어진다면.
마을의 한 중간인 캐롤루스 거리를 걷고있다.
굉장히 큰 분수대가 있었고
말을 탄 모험가들은 모두 말에서 내린채
이 거리를 지나치고 있었다.
"말을 탄 사람은 이 거리만큼은 말에서 내려야 하죠.
그게 우리 영주의 특징입니다."
"무슨 사연이라도 있나요?"
"이곳에서 엘프들이 캐롤루스 전쟁에서
인간들을 도와 명예를 함께 나누던 곳입니다,
예전에는 영주가 없었죠.
전쟁터에서 폐허가 됀후 캘라빈스영주님의 조상이
여기에 정착하여.."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렸다.
난 이런 역사를 알자고 온게 아니란말이다.
그렇다..나는 정말 말로만듣던 건방진 소녀였다.
"아...그래서 여기선 말에서 내려 걸어가는거군요."
갑자기 내가 사악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 말을 해버렸다.
착하게 살줄 알아야 말이지.
'코스모스를 그 여인에게'
또다시 여관에 들렸다.
점심시간이었다. 아오., 배고파라.
이 여관에서 제일 큰 테이블에 어떤 건장한 남자들이 앉아있는것을 보았다.
"아침에 먹던 그 메뉴로 주세요.아, 그리고 이분것 까지요"
주인장은 알았다는 듯이 테이블로 가서 기다리라고 말했다.
왁자지껄.남자들이 수다를 떤다는건 정말 흔치 않은 일인데.
급사가 2인분의 내가 주문한 음식을 차례로 갖다 주었다.
"계약은 이 점심으로 끝내죠. 저 이 점심 먹은 후로부터 저 몬스터들이
나온다는 숲으로 갈거거든요."
그 남자는 먹으면서 싱긋 웃어보였다.
갑자기 아버지가 생각났다.
난 두 오빠와 어린 여동생이 있다.
그렇지만 난 어머니가 다르다.
두 오빠의 머리칼은 붉은색인 아버지의 진짜 어머니를 닮았고
여동생의 머리칼은 갈색인 아버지를 닮았다.
그렇지만 난 금발이다.
아버지의 진짜 어머니는 귀족이셨다.
그렇지만 내 어머니는 그저 평민에 가까운 그런 분이셨다.
그렇지만 한번도 아버지를 원망한다던가 어머니를 원망하지는 않았다,
둘다 내 부모이시니까.
그렇지만 그 귀족의 진짜 어머니는 날 미워하셨다.
그럴만도 하다. 역시 원망하진 않았다.
어느날. 어머니가 돌아가셨단든 소식을 듣게 돼었다.
그렇게 슬퍼 하지도 않았다. 그저 난 불청객에 불과하니까.
불청객이 왠 불평을 놓을수 있겠는가.
그러던 어느날 3층 다락방에서 마법을 몰래 배우다가
내 벌집이 떨어졌다.
난 급히 1층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가 벌집을 찾았다.
그때 새어머니와 아버지의 대화가 들려왔다
엿들을려던건 아니다. 그냥 들렸을 뿐이다.
"저 애 엄마 우리 가문이 죽였다고는 말 하지 말아요."
"왜 죽였는가 말해주시오"
"당신도 알잖아요? 난 당신 아내에요. 그리고 저 애의 엄마는 마법사구요.
나라에서 그 사람에게 붉은보석을 찾으라고 한말 잊었어요?
우리 가문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에요. 나라에서 무슨 중요한 일이 생길때면
우리 가문을 잊지 않고 찾아줬건만,
이렇게 중요한 일에 우리가문은 어디에다가 박아놓고 한낫 평민에게 그런일을
시킵니까? 저 아이 엄마는 이제 끝났어요.
우리 둘만 입 다물면 됀다구요. 그리고 저 애, 언제 내쫒을거에요?
3층 다락방에는 내 창고로 써야 한다구요."
아버지는 곤란한듯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으셨다.
새어머니까 우리 엄마를 죽였다구?
그러니까..우리엄마는 병으로 돌아가신것도 아니라..
살해 당하셨다구!
난 벌집은 찾을 시간이 없었다.
3층 다락방으로 올라가 내가 필요한 돈과 짐을 챙기고 이 집을 나가 버렸다.
그리고 그때. 내가 생각한건
돈이면 뭐든 다 해결해 준다는걸 알았다.
더불어 돈이있으면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것도 알았다.
대문을 열자 검을 옷을 입은 사람들이 5명이 서있었다.
새어머니의 일꾼들인가?
나는 개이치 않고 그들 사이를 뚫어 나갔다.
"소한."
그 중 어떤 사람이 날 불렀다.
"우리는 나라의 관리들이다. 너의 어머니 소식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알면서도...알면서도 그런말을 짖걸여?
"감사하네요. 저 이 마을 떠납니다. 지긋지긋해서 떠납니다.
다시는 마주치는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뒤돌아 발걸음을 옮겼다.
"너의 어머니의 본부를 좀 이어주겠니"
나의 어머니의 본부라면...붉은보석 카오넬의 조각을 찾는것?
"그걸 제가 왜 하죠?"
뒤도 않돌아보고 한 말이었다.
"우리나라 하미안은 지금 나샤인 가문의 압력을 받고있다.
그렇지만 그 붉은보석 카오넬의 조각이 조금이나마 모인다면 국왕께서는
너의 새 어머니의 새력을 막으실수 있다."
나샤인 가문이라면 내 어머니를 죽인 가문.
"마법은 우리가 가르치겠다. 해주겠는가?"
14년 인생동안 이 집에 살고서 그 나머지 4년동안의 생활은
이 검은 사람들의 집에서 묵게 돼었다.
난 거기서 다시금 웃음을 찾을수 있었고 붉은보석 카오넬을
찾아야 한다는 의지도 찾을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붉은보석 카오넬조각을 찾지 못한다면
내 어머니의 복수를 짓밟는 짓이라고 정의를 내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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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붉은보석 카오넬-제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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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기까지읽었는데...
별로 재미는 없네요-0-ㅋ 구성이 약간 조잡하다고나할까? 오타인지 맞춤법을 모르시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틀린 글씨도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