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가 어떤지 한번에 패스할수있을지 시험 2주전부터 걱정근심했던 사람인데요. 용기를 주신 몇몇분 덕분에 무사히 잘 치르고 왔습니다.:)
일단 비용은 160$ 들었고, 온라인 신청했구요. Red Cross나 St. John Ambulance 등등에서 수업 들으실 수 있으니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교재는 수업당일날 배부해주는데,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할때 핸드북을 미리 읽어오라고 안내해주고 온라인으로 열람할수있게끔 해줍니다. 저는 다운받아서 미리 한번 읽어보고 갔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수업시간에 직접적으로 다루지않은 부분도 시험에서 한두문제정도 책에서 나온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Food Safe 자격증을 몇주전에 땄는데 그것보단 확실히 공부양도 많고 실습위주라 체력적으로 많이 딸렸어요. 이틀동안 아침 8시반부터 오후 4시반까지 거의 풀로 수업듣고 했습니다. 거의 이론반 실습반이구요. 좋은 점은 실습비중이 많아서 그런지 덜 졸립긴 해요.
시험난이도는, 일단 핸드북 한번정도 정독하고 하신 분들은 아~주 무난하게 패스 하실거에요. 핸드북 예습이 관건이에요. 수업 내용 미리 한번 보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가 좀 약하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됩니당!) 강사님이 아무리 빠르게 설명을 해도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어요. (저는 리스닝이 약한편이라... 반드시 미리 공부를 하고 가야했답니다. 당일 시험인데 수업 못 따라갈까봐;;) 문제는 핸드북 분량이 어마어마.. 하다는거 대략 부록까지 합쳐서 4000페이지? 근데 몇몇 의학용어를 제외하고는 (Sprain, Fracture, Strain, Heart Stork, Angina 등등..)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아서 아마 큰 어려움없이 술술 읽히실거지만 양이 많다보니 무지하게 지루하긴 합니다. 끝까지 다 정독이 어려우시면 그냥 되는데까지만 하고 가세요. 수업 시간에 시험에 나올법한 중요한 것들은 파워포인트로 다 콕콕 찝어줍니다.
그리고 실습동영상을 자주 보여주는데 일상회화가능하신 분들은 무난하게 다 이해하실 수준이고, 동영상에서 보여주는 방법 그대로 따라서 실습을 하기 때문에 실습도 크게 어려움이 없으실거에요. 실습은 거의 2인1조 또는 4인1조 이런식으로 하는데, 강사님이 시나리오를 주고 (예컨대, A가 사다리에서 떨어져서 머리손상이 예상되는 경우의 응급처치) 그럼 한명이 A를 하고 나머지 한명이 First Aider 역할을 맡은뒤, 배운 내용대로 응급처치 해주고, 역할 바꿔서 하고 그런식으로~
시험은 멀티플초이스이고 70%이상 맞춰야 패스인데 기관에 따라서 시험방식은 다른것같아요. 듣자하니 어떤 기관에서는 그냥 오픈북으로 하고 또는 다 풀고나면 나중에 다같이 답 맞춰보고 틀린건 다시 풀어보는식으로 해서 다 패스했다는데, 제가 받은 곳은 St. John Ambulance 였고 오픈북 아니었고 각자 풀고 제출하면 강사님이 그자리에서 채점하고 결과 바로 알려줬어요. 저희반은 16명정도 되었는데 아마 낙오자 없이 다 패스한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이틀 수업 후 시험 패스하고 수료증은 바로 받았습니다. 껄껄. 몸과 마음은 고되지만 그래도 이력서에 한줄이나마 더 채웠네요 T^T
혹시나 이외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
첫댓글 시험을 봐요? 그냥 가서 수업들으면 자격중 주는데? 제가 딴거랑 다른건가?
움;; 네 저희는 시험을 봤어요~ 혹시 어떤 기관에서 따셨어요? @.@ 저는 시험은 당연히 과정에 포함되어있는줄 알고 있었어요 ㅎㅎ
@Vivian hsu 레드 크로스요. CPR 필요한곳이 은근히 많아서 작년에 땄습니다. 3년인가 4년 기간 주고 끝나면 수업 또 듣고 연장해야되고요.
@브라보마이라이프 그럼 같은 코스맞네요. 제가 딴 것도 3년 주기로 연장하는거에요. ㅎㅎ 방식의 차이가 있군요. 글 보시는 분들 모두 참고되셨음 좋겠네요 :)
뭔가 허술하네요.... 시험보는곳있고 않보는곳 있고...
저는 회사에서 금액을 지원해 줘서 8시간 수업듣고 그 8시간 일한 걸로 계산해서 돈도 받았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강의수업 + 실습 으로 해서 문제 풀고 제출하니 채점하고 자격증 받았습니다. 수업중 힌트를 주긴 하는데 워낙 영어를 빨리 말해서 대충 감이나 잡을 정도였습니다. 동양인이 저 혼자라 무척 걱정했지만 다행히 패스... 한국어 아닌 로컬 강의 추천합니다.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