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들이라 부모님이 지어주시는 대로 하자.. 해서 친정아빠가 철학관에서 받아오신 이름대로 지었어요 '택'자가 돌림자이기도 하고요(돌림자를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주의는 아니지만 진중한 느낌 주는 글자라서 넣었어요) 근데 어딜가나 아기이름같지 않단 얘긴 들었는데 나중에 어른되고나면 더 좋을거다..싶기도 했구요 솔직히 어감은 요즘 애 이름 치고 올드하긴 하지만 뜻이 좋기도 하고 아이가 성인이 되면 진중한 느낌 주는 이름이 좋을 것 같아서 만족했어요 오늘 처음으로 문화센터를 갔어요 근데 출석을 저희 아이 이름을 안 부르는 거에요 그래서 저 안불렀는데요 이랬더니 애기이름으로 등록이 안돼있어서요~ 이러길래 O기택이요 이랬더니 '애기이름이 o기택이에요? 애기이름이 o기택이에요?' 라고 두번이나 묻더라구요 그리고 체크..등록은 돼있더라구요 엄마들막 피식피식 웃고. 저희아이이름이 아기 이름이라고 상상도 못 할 정도의 이름인가요?.. 아이가 더 커서 놀림받거나 개명하고 싶어하면 개명해 주려고요....
엥 반응 개싸가지없네
난 오히려 요즘 애들 사이에서 유니크해서 좋은거 같은데 ㅋㅋㅋㅋ
택 돌림이면 외자 아니면 준택, 택주, 택연… 정도…?
기우 기현 기하 기연 기주 정도면 모르겠는데 기택은 좀.. 너무 어르신같아
흔해보여도 평범한게 낫더라고..
요즘 애들 이름 다 같아서 기택이 낫다는 것도 이해안돼 우리때도 큰민지 작은민지 큰지현 작은지현 같은 이름이 몇개씩 있었는데.. 그래도 유니크한 기택이는 싫을걸
우리로 치면
지현 은정 혜미 이런 이름 중에 혼자
순자
이런 거 쓰는 거 아니냐고ㅠ (순자씨에게 악감정x)
백만 하준이 보단 나은데
3n 살인데 내 나이라고 생각해도 기택이 나이있어 보이는 이름이야...
백퍼 나중에 애들 놀리고 개명 생각 할걸
할아버지정도로 나이들어보이진 않는데 나도 학생때 같은반에 저런 이름있엇어서 근가
하준이 보다 낫다고 진심…?
우리 친구들로 따지면 민지 지연이 사이에 혼자 영숙이 이런느낌일텐데 머가 나음… 무거운이름 수준이 아니고 너무 올드해
기택이 지금 30대에서도 잘 없는거같은데.. 택자를 일단 잘 안쓰는거같음. 애들 은근 저런거 스트레스 많이 받을걸… 내 친구 *숙이었는데 학생 내내 스트레스 엄청 받다가 성인되면서 바로 개명했어서 좀 높은 나이대에 있는 이름쓰는 사람의 스트레스 좀 이해됨ㅠ
조금 우리 편 안 같아욤 .. 멀로 짓든 알아서들 할 일이지만..
기택이라는 이름만 봤을땐 5~60대 이름 같긴 해 딱히 멋있거나 무게감있는 이름도 아니고...
하준이 지안이 도준이들보다 나은디.. 애 입장에선 싫을 수 있겠어 나중에 크면서 이름바꿔달라하면 바꿔줄 생각은 미리 하고있어야할듯..
지율이 은율이 하율이보다야 낫다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