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9년 여름 룡경협(龙庆峡)계곡으로 들어서니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룡경협(龙庆峡)으로 가는 일반 차량은 이곳까지만 갈 수 있다
▲ 룡경협(龍慶峽)의 주위와 호수 내역을 설명한 안내도
중국의 수도인 북경(北京)은 그 넓이가 1만6,410㎢ 에 등록인구가 1,500만명
정도인데 비하여, 실제인구는 2,300만명을 훨씬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경직할시(北京直轄市) 관할에는 16개의 구(区)가 있지만, 시내에는 큰 강이
흐르거나 높은 산이 없다. 그래서 시내에 있는 이화원(頤和園 ; 이허위엔) 이나
북해공원(北海公園 ; 베이하이공위엔) 혹은 도연정공원(陶然亭公園 ; 타오란팅공
위엔) 등에는 커다란 인공호수를 만들었으며, 경산공원(景山公園 ; 징산공위엔)
같은 곳에는 인공으로 높은 언덕배기를 만들어 두었다. 그래서 시민들이 산이
나 물로 가려면, 향산(香山; 샹산)이나 팔달령(八達嶺 ; 빠다링), 모전욕(慕田峪;
무티엔위) 혹은 룡경협(龍慶峽 ; 롱칭샤) 등 멀리 교외로 나가야 한다.
▲ 룡경협(龍慶峽)의 주차장 가까운 곳에는 멋있는 수변시설도 잘 돼있다
▲ 입구에 龍慶峽 이라는 큰 글씨를 써두었는데 江澤民의 휘호이다
▲ 룡경협(龍慶峽)의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걸어가면 너무 먼 거리이다
龙庆峡位于北京市延庆区城东北10公里的古城村的古城河口, 距北京城区
85公里, 是古城河流经的一道天然峡谷。龙庆峡长的7公里, 山环水绕, 其
景致旣有南方的妩媚水丽, 又有北方的雄浑壮观, 被誉为 "塞外小漓江",
"中国小三峡"。
▲ 그냥 이웃집 가는 기분으로 꾸밈없이 가서 대중교통으로 쉬엄쉬엄 돌아다닌다
▲ 매표소까지 걸어가는데 굴도 있고, 데크길도 있었다.
▲ 이곳은 계곡 강가로 좁은 길가에 나무로 안전용 가드를 만들어 두었다
▲ 중국사람은 역시 공산주의자들은 글 쓰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 댐 위로 올라가는 곳은 용머리 형용을 만들어 두고, 내부는 에스컬레이트였다
룡경협(龍慶峽)은 북경시(北京市) 연경구(延慶區)에 있는데, 구청(区厅)에서는
북동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곳인 고성촌(古城村)의 고성하구에 자리 잡고 있
다. 북경(北京)시내중심가에서는 85km나 떨어져 있는 고성에 하천이 흐르는 자
연협곡(天然峡谷)이다. 룡경협(龍慶峽)은 그 길이가 7km나 되고, 산으로 둘러싸
여 물이 굽이쳐 흐른다. 그리고 그 경치가 아름답기로 남방의 자태처럼 예쁘고
곱기로 소문이 나 있으면서, 북방의 웅혼(雄渾)하고 장관(壮观)인 곳으로도 유명
하다. 흔히들 “만리장성 이북지역의 작은 리강(漓江)”이라고 하거나, “중국의 소
삼협(小三峽)”으로 칭송받고 있다.
▲ 중국사람들은 노란색깔도 좋아하고 공산주의들의 상징인 빨간색도 좋아한다
▲ 다리를 건너서 용모양을 한 저 터널 속에 에스컬레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 에스컬레트를 타고 댐 위로 올라가고 있는 관광객
▲ 에스컬레이트를 빠져 나오면 산쪽으로 터널 굴이 있어 걸어가야 한다
▲ 댐 시작지점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여러 관광지를 설명해 두었다
중문명칭(中文名称) : 룡경협(龙庆峡←龍慶峽)
영문명칭(英文名称) : The Longqing Gorge
지리위치(地理位置) : 북경시 연경구 룡경협(北京市延庆区龙庆峡)
개방시간(开放时间) : 아침 07:30 ~ 저녁 16:30( 早7:30-晚16:30)
관광급별(景点级别) : 국가4A급관광지(国家AAAA级旅游景区)
입장요금(门票价格) : 여름철(夏季):40元/겨울철(冬季):80元
명 승 지(著名景点) : 신선원(神仙院)、금강사(金刚寺)、옥천각(玉泉阁)、신필봉(神笔峰)
공식홈페이지(官方网站) : http://www.longqingxia.cn
전화번호(官方电话) : 010-69191020,010-69191034
▲ 이곳에 유람선 배를 타고 호수 안으로 다니면서 주위를 바라본다
▲ 유람선 위에서 중국인 안내자가 중국어로 천천히 내용을 설명한다
▲ 여기 벼랑에도 龍慶峽 이라고 바위에 음각해 두었다
▲ 호수 위로 90도 각도를 이루면서 서 있는 바위산
▲ 유람선에 타고 있는 관광객들은 사진 찍느라 구경하랴 너무 바쁘다
1973년 댐을 건설하기 시작하여 8년에 걸친 공사 끝에 준공된 인공호수가 룡
경협(龍慶峽)댐이다. 호수의 크기는 119㎢이고, 저수량은 850만㎥이다. 이 호
수의 건설로 관개용수(灌漑用水)를 해결하였고, 그 경치 또한 더욱 아름답고
다채로워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고성(古城)의 하구에다 72m의 높
이로 우뚝 솟아있는 쌍곡 아치댐은 북경(北京)근교에서 제일로 치고 있다.
▲ 계곡이 좁고 물이 깊을 수록 호수물은 잠잠해 보인다
▲ 댐이 완성되고 물이 고여서 이 산은 섬이 된 곳이다
▲ 호수 좌우로 형성되어 있는 벼랑 바위 산이 정말 장관이다
▲ 호수 주위에 가파르기가 조금 덜 심한 곳에는 초목이 울창하다
룡경협(龍慶峽→龙庆峡)은 옛날에는 “고성9곡(古城九曲)”이라고 불렀으며,
북경(北京)의 아름답기로 이름난 16경(景) 중 하나인데, 룡경협에 흘러드는
수원(水源)은 해타산(海坨山)의 동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옥도산(玉渡山)을
거쳐서 고성(古城)저수지에 유입되고 있다.
▲ 완전히 똑바로 서있는 벼랑바위 산이 정말 멋있다
▲ 여기가 용경협호수 지역에서 제일 높은 곳인가?
▲ 맑은 물, 곧바로 선 높은 바위산 - 정말 모두가 볼만하다
▲ 배를 타고 배위에서 보아도 산 위에서 보아도 너무 멋있다
▲ 물가의 작은 보트들이 계곡으로 멀리 들어간다
연경(延庆)의 룡경협(龙庆峡)은 연이어져 있는 산봉우리가 뾰족뾰족하게 우뚝
솟아있고, 산수(山水)가 수려(秀麗)하고 깨끗하다. 룡경협(龙庆峡)은 계곡의 수
려함이 남방지역에 비유되기도 하고, 또한 북쪽의 웅위함과 기이함이 광활하면
서, 때로는 그 깊이가 그윽하다. 그리고 험준함과 얕은 여울이 공존하고 있으면
서, 주위에 있는 신선원(神仙院), 금강사(金剛寺), 옥천각(玉泉閣)과 신필봉(神
筆峰) 등 기이한 산의 경치가 마치 선경과 같으며, 겨울이 되면 얼음 조각과 빙
등(氷燈)의 세계를 이룬다.
▲ 댐 위로 보이는 저 높은 봉우리가 정말 멋있다
▲ 호수 바깥으로 돌을들어내 보이는 산아래 육지모습
▲ 건너편에서 배를 내려서 케이블카를 타거나 걸어서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 호수 안으로 방금 배가 지나간 물결자국이 보인다
룡경협(龍慶峽)의 호수에서 유람선(遊覽船)을 타고 곳곳을 돌아보았다. 본래 더
위로 유명한 여름철에는 북경(北京)여행을 잘 가지 않는데 그냥 중국비자가 있는
데다가 값싼 비행기 편이 있어 이웃집 가듯이 갔다가 룡경협의 제일 마지막 부두
까지 가는데, 몇 곳에 배를 대기도 하였다. 어쨌든 금강사(金剛寺)까지 가서 호수
안을 다 돌아보고 종착지에서 배에서 내려서 나가는 길을 걷고 있었다. 언덕위에
「신선원 장두시 두수(神仙院藏頭詩二首)」라고 써 붙인 글귀를 보았다. 그 위에
는 “케이블카를 타러 오신 걸 환영합니다(欢迎您乘坐缆车)”라고 써 두어 신선원
(神仙院)가는 케이블카 하부역(缆車下部站)임을 알았다.
▲ 신선원 장두시 두수(神仙院藏頭詩二首)가 걸린 케이블카 하부 터미널
① 이 시(詩)의 제1수(首)를 정자로 써 보면 다음과 같다. 제1수는 5절(絶) 4구(句)로 보이
지만, 매 구절(句節)의 첫 글자는 먼저 두 글자로 떼어서 읽어 나가야 하고, 다시 그 온
전한 전체 글자로 본문을 완성하고, 20자를 28자로 읽는다.
舡 覓 泉 天
來 道 茫 靑
問 人 茫 山
渡 何 總 雲
頭 處 是 接
♠ 이 시(詩)를 다시 가로 쓰기로 하면서 번체자 정자로 고쳐 쓰면 다음과 같다.
天 靑 山 雲 接
泉 茫 茫 總 是
覓 道 人 何 處
舡 來 問 渡 頭
[참고 01] 장두시(藏頭詩) ← 藏头诗 : 머리는 감추고 뒷모습만 보이는 시
藏<감출-장><곳집-장> 、 頭<머리-두> 、 詩<시-시>
○ 藏頭露尾(장두로미) [성어] 머리는 숨기고 꼬리만 보이다,
진상을 분명히 밝히지 않다 [않는 태도를 취하다].
○ 避實擊虚 (피실격허) [성어] 적의 주력을 피하고 약한 곳을 골라서 치다.
[성어] 문제의 실제를 떠나 공론(空論)만 하다.
○ 藏頭露面(장두로면), 藏尾露頭(장미로두), 露尾藏頭(로미장두) = 모두 동의어임.
[참고 02] 舡 ① <오나라 배-강>
② <배 – 선> = 船 ※여기서는 船자의 고어체로 쓴 것임.
[참고 03] 覓 <찾을 – 멱> 覓의 속자를 不자 아래에 見자를 써서 같은 글자로 쓴다.
[참고 04] 茫 <아득할–망>、 渡 <건널-도>、 何 <어찌-하>
總 <거느릴-총>、 是 <옳을-시>、 接 <사귈-접>
---------------------------------------------------------------------------
② 제2수(首)는 7율(律)인데, 반드시 문장상에서 7구(句)49자(字)를 8구(句)56자(字)로 읽어
야 하는데, 가장 중심에 있는 <밤-야(夜)>를 기점으로 왼쪽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읽는다. 매 구절(句節)의 마지막 글자의 반(半)은 다음 구절의 첫 글자로 하여 이
렇게 읽은 시(詩)는 다음과 같다.
棋 象 看 仙 神 共 洞
少 移 牛 鬪 見 却 園
神 吟 高 下 明 深 桃
仙 李 來 夜 稀 便 得
來 白 天 上 星 鼓 到
聚 詩 遠 不 聞 鐘 時
會 間 一 世 使 心 機
[참고 01] 현재의 칠언율시(七言律詩) 7구(句)를 칠언율시(七言律詩) 8구(句)로 바꾼다.
[참고 02] 어려운 글자는 없고, 다만 <싸움-투>를 한국에서는 鬪 라고 쓰지만, 대만이나 홍콩,
일본 혹은 중국에서는 鬥 라고도 쓴다. 물론 대륙에서는 간체자로 쓸 때는 斗 에 합
하였다.
[참고 03] 棋<바둑-기> 、 洞<골짜기-동> 、 吟<읊을-음> 、 却<물리칠-각>
鼓 <북-고>、 聚<모일-취> 、 鐘<쇠북-종> 、 機<베틀-기>
♣ 우리 카페의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답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다음 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