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하박국(1~3장) 묵상
※ 하박국은 어떤 책인가?
하박국은 3장으로 된 짧은 책이지만
신약에서 바울과 히브리서 기자가
요긴하게 인용할 만큼 중요한 책이다.
하박국은 하나님께 자신의 풀리지 않는 질문을 던진다.
첫째는 왜 유다의 죄가 그토록 넘치는데
하나님은 침묵하시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시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었다.
이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답변하셨다.
장차 갈대아인들(바벨론)을 보내어
유다의 죄를 심판하시겠다는 대답이었다.
이 하나님의 답변을 듣고 하박국은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하나님은 정결하시고 의로운 분이신데
왜 유다의 죄를 심판하시기 위해
유다보다 더 악한 바벨론을 사용하셔서
유다를 심판하시느냐는 의문이었다.
이 질문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답변해 주셨다.
결국 때가 이르면 바벨론도 멸망시키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유명한 말씀을 하셨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2~4)
바벨론의 망할 때도 정해져 있었다.
그러므로 더딜지라도 기다리라는 것이다.
바울은 이 구절을 인용하여 롬1:17과 갈3:11에
`이신칭의`(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진리)의 교리를 설명하였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10:38에 이 구절을 인용하면서
환란의 때에도 뒤로 물러서지 말고 믿음으로
담대히 전진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정석이다.
내 생각에 이해가 안되고 시간이 너무 지체되는 것 같아도
가장 완벽한 타이밍에 하나님은 그분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박국 3장의 결론처럼 환경이 실망스럽고 힘들어도
우리는 오직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해야 한다.
하박국은 하나님의 답변을 통해 은혜를 받고
먼 미래에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할 날을 미리 바라보고 기뻐하였다(합2:14).
사슴의 앞발은 뒷발보다 짧다.
그래서 높은 곳을 껑충껑충 잘 뛰어오를 수가 있다.
나의 삶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주어질 때
우리는 고난의 험준한 산비탈도 사슴처럼
뛰어오르며 극복할 수가 있게 된다. 아멘.
-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