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파트,,,지구정복을 목표로 하는게 나을 것
한 3년전인가 어느 정보통신 관련 행사에서 현 인천시장을 본적이 있다.
송도 신도시와는 전혀 관계없는 행사였는데 느닷없이 인천 송도 신도시에 대한
홍보성 강연.. 아니 강연이라기 보다 그냥 잘난척 떠드는 자화자찬식 홍보를
한 10여분 하더니 박수갈채를 뒤로 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때 느낀 감정은 저거 사기꾼 삘이네.. 딱 다단계 팀장 하면 되겠다..
그리고 얼마뒤인지 전인지 오래되서 헷깔리지만 송도 무슨 오피스텔에
청약이 난리가 나서 뒤집어 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 초까지 모 기업에서 해외마케팅을 담당하던
초급간부였다. 컴덱스,세빗, 당시는 좀 초라했던 라스베가스의 윈터CE쇼...
세계 각국의 전시회란 전시회는 죄 가봤다고 볼 수 있다.
국제도시라.. 과연 국제도시라는게 하드웨어만으로 이루워 지는가? 난 절대 아니라고 본다.
라스베가스가 단지 호텔과 카지노만으로 세계 최대의 전시회를 이끌어내나?
지도 놓고 펴봐라.. 미국에서 수십만명을 모을수 있는 교통편과 주변 인프라 기업들이 있는지?
하노버나 베르린 뮌헨이 뭘로 먹고사는지? 세빗? 솔직히 90년대에 우리나라 재벌기업들도
호텔방 못구해 기차타고 한시간씩 다녔다. 호텔표는 정확히 1년전에 매진이다.
그런데 왜 거기서 할까? 우리 송도에 삐까번쩍한 하드웨어를 건설해놓으면 사람들이 몰려들까?
역으로 생각해보자 칭따오나 텐진시장이 교외 벌판에 100층 아니 천층짜리 빌딩과 수억평짜리
컨벤션 센터를 세우면 사람들이 몰려들까? 천만에... 만만에 ...
내가 만약 세계 굴지의 기업 담당자라면 송도를 들어갈까?
일단 땅값이 싸냐 인프라가 좋냐? 그렇다고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냐? 말이 통하냐...
기본적으로 그 말도안되는 비용을 내고 송도에 들어와 영업을 하면 도대체 얼마나
이익을 내야 하냐? 만약 내가 사장이라면 송도가자는 놈 짤라버린다.
결국 불쌍한 수많은 개인들 주머니를 털어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분양해서 그돈으로
터무니없는 빌딩들을 지어놓은 것이다.
물론 어느정도 외국인들이 들어올수는 있다. 그런데 몇명이나 올까?
건물만 지어놓으면 오나? 미쳤냐? 그 시장이 그러드라.. 상하이 30년이고 두바이 20년이라고..
하하 시간만 지나면 사람들이 모여드냐? 상하이는 최소 100년 이고
두바이는 오일달러가 쳐발려 넘치는 거대한 도박판이었을뿐이다.
상가를 운영하여면 그 상가에 가서 팔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사람이 하루에 100끼를 먹을수도 없고 술을 천만원어치 먹을수도 없다.
결국 매출은 유동인구의 한계를 벗어날수 없다.
과거 우리나라가 인구가 팍팍늘고 연간 10%씩 성장을 할때야
눈감소 마구 지어대도 다 소비가 되었다.. 근데 지금.. 뭐지?
바로 고용없는 성장.... 사람들이 돈이 없다..
이명박이 만든 청계천 가보자. 롯데캐슬 베네치아...상가.. 강북 최대 상가다.
텅~~ 비어있다. 가봐라 통틀어 가게 다섯개인가 열려있다.
강남 가든파이브? 다 알고 있지 않은가?
용산역 초역세권 아이파크 개장한지 몇년된줄 아는지? 아이파크 몰 7-8층에
올라가봐라 텅빈곳 많고 손님보다 종업원이 더 많다.. (아래층 백화점은 좀 붐비긴하다)
용산역같은 초 역세권이 그지경인데... 그 근처는 어떻겠는지 상상에 맡긴다.
해결책이 있을까? 난 없다고 본다.
갑자기 수백만의 사람들이 늘어나던지 우리 같은 중년들이 돈벼락을 맞아서
마구 소비를 늘려주지 않는한 결국은 카니발리제이션일뿐이다.
그 늘어난 자산만큼 누군가가 그 자산의 이득을 실현해줄 돈을 내줘야
하는거다. (즉 내돈을 그사람들 빵사주고 술사주고 오사줘서 나눠 줘야 하는거다)
과연? 가계 부채가 800조라며? 그거 700조가 언제도 600조가 언제냐?
결국 빚지면 소비 감소할수밖에 없다. 먹고 입던것도 줄이는데
팔곳을 저렇게 늘려버리면?
그리고 세계적 불황이 오면 과연 있는 요지의 건물 버리고 송도로 기어들어올까?
당장이라도 삽질을 멈추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
매몰비용이니 뭐니 정치적 사리적 판단하지말고 당장 삽질을 멈추고 포기해야 한다.
물론 불가능하겠지. 그렇다면 결론은?
아마겟돈이겠지...
어쨌든 100명중에 99명이 죽어나가자빠져도 적어도 대가리 똑바로 박힌 사람들은
그 한명안에 들기를 고대하는 수밖에...
아직도 아파트나 상가 분양광고에 눈길이 가나?
...
랄프386
판도라의 "아파타"를 경험해 보고 싶으십니까?
이곳으로 오십시요.
첫댓글 부동산선지자님의 말은 항상 시속 300km로 달리는 f-1차와같이 시원시원하네요......냉정한 평가!!....한표드립니당..^^;;
이 정도의 논조로 쓰시면 정말 좋지 않나요?
그리고 확인된 사실만 가지고 논리를 펼쳐 나가시길 당부드립니다.^^
부천 시외버스터미널(소풍)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거 분양받으신분들 아주 깝깝 하실텐데.... 설마 그게 그렇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지금은 좀 좋아졌을라나...
수많은 쇼핑몰들..분양광고들..소장님이 얘기하신 공급위주의 정책을 펴온 삽질정부의 한계가 고스란이 드러나는 참상이죠..가든파이브가 저희동네에 있어 잘 압니다..CGV에만 사람들이 있을뿐.. 나머지 상가들은 삐까번적한 공간만 숨쉽니다..문은 자물쇠로 잠가놓은채..ㅉㅉ.아파트만 지어놓고 상가만 지어놓으면 경제성장하는줄아는 무식무지의 소치들..돈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참상의 책임은 누가 져야할까요?
진리입니다..시차는 있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아파트 폭락은 피할수 없는 현실이죠..분당 썩다리 아파트 폭락으로 인해 판교도 또한 개폭락을 피할수 없지요..아파트는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란것을 나중에 알게 될것입니다..
제가 인천살지만. 안상수시장. 그분은 시정을 책임 진분이 아니라 부동산업자로 보일때도 있습니다.
주머니가 비었는데 소비가 왕성하나요 부동산선지자님 화이팅 항상 글 잘 읽고 있읍니다.
자주 의문을 가저 보는 데 윤상원님과 선지자님 동일인인가 아닌가? 판단이 수시로 바뀌는 데 세빗 에 대해서 논하시는 것 보면 한사람이라면 우째 이리 유식하고 글도 재미있게 잘 쓰시는 지....제가 90년대 중반에 전시 산업 분야에 발을 담궈 본적이 있는 데.. 홍콩의 전시장을 가보면 전시기간에는 호텔 값이 2배로 뛰고 아침에 일어나면 전시장으로 가는 인파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 전시회에 스페이스 임차해서 참가할려면 선금으로 돈 다 내고 부스 얻기도 힘듭니다. 홍콩은 이런 전시가 일년내내 열립니다. 세게의 상인들이 이 기간에 내내 찾아 옵니다. 그런데 우리 사무실이 삼성동 코엑스에 있었는 데 코엑스 전시회는 어린애
장난입니다. 코엑스 면적은 홍콩에 비하여 손색 없으나 마켓팅 능력이 떨어집니다.그 당시에 비해서 요즘 많이 좋아지기는 했으나 코엑스 전시회에서 국제전시회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국내 잔치조. 또한 코엑스 몰이 활성화되는 데도 상당한 시일 (약 5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요즘도 많은 가게들이 수시로 바뀝니다. 비싼 임대료에 경기 불황으로.. 삼성동 코엑스도 이럴진대 인천 송도야 말할 나위도 없조.. 윤상원님식 표현을 빌자면 '안봐도 비됴다!!" 격암님이 쓰셨듯 송도는 작은 규모로 시작해서 천천히 시행했어야 되는 데 판떼기를 너무 크게 벌인듯 합니다. 안상수 시장인가 그분의 개인적 야망 때문에.
윤상원님과 선지자님은 동일인이 아닌것 같습니다. 다른 글에서 '상원이 형님'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리고 윤상원님은 '재개발조합장'출신이라고 하셨으며, 부동산 개발업자이라고 합니다.
위글을 쓰신 랄프386님은 해외마케팅 담당 초급간부라고 하십니다. - 지금 글의 주인도 다른 사람..
결국 부동산 선지자님은 다른 분들의 글을 스크랩하시는 것이 아닐지??
수평이동?순간이동 ?공간이동?인천송도 나부래기땜시 옆에있는 연수구송도이외지역은 작살나게 하락중?논현동,송도입주땀시 기존아파트 패대고 줄행랑 칩니다-논현동 송도도 조만간 패댈 듯...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