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트 성공기에 들어섰습니다.
88사이즈가 66사이즈를 입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66을 입습니다.
완전 기분 좋습니다.
살빠지면 젤로 입고싶은 옷이
잠자리 날개같은 하늘하늘한 쉬폰원피스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원피스는 왜이렇게 짧습니까?
세상에 엉덩이가 다 보이겠습니다.
디자인이 이쁘면 길이가 짧고,
길이가 맞으면 디자인이 별루고.
고민고민하고 있는데
옆에서 선배가 하는 말이
"살빠졌다고 자랑하는거야! 아줌마가 무슨 원피스야. 요즘 원피스는 짧아서 엉덩이가 다 보이겠더라"
이럼서 꼬는겁니다.
아니 설마 내가 요즘 애들 입는 미니원피스를 입겠습니까?
그러더니 한마디 더 하데요.
"울성당에서 신부님이 여름에 나시입고 오지말고, 샌달은 되는데 슬리퍼는 신고오지말고,..."
암튼 단정하게 입고 성당에 오라는 말씀이었나봅니다.
"회사에 나시입고 올 수는 없자나"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짜증나서 그랬죠.
"나시를 왜 못입어요. 나시위에 볼레로입으면 되지"
그랬더니
"허긴 회사규정에 나시 입지말라는 규정은 없으니깐"
이럽니다.
이게 무슨 염장질입니까?
내가 먹는거도 제대로 못먹고, 투자해가면서 온갖짓 다해서 살 좀 뺐기로서니
자기가 보태준것도 없으면서 왠 염장질입니까?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아침부터 열받아서 죽을뻔했습니다.
남이사 살을 빼던 뚱뚱하게 살던 제멋에 사는 건데
왜 옆에서 심통입니까?
다른공장 직원들은 한두달에 한번 보는 사람도 잇어서
올만에 보면 살빠졌다고 이뻐졌다고 난리치면
어차피 내가 말할건데
옆에서 불쑥 튀어나와서는
"얘 한약먹고 살뺐어요. 난 먹고 싶은데 부작용있을까봐"
누가 물어봤냐고요...ㅡ.ㅡ;
AC! 짜증나!
저 선배 정년퇴직 언제 하나???
첫댓글 치마입은지도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나 다리이쁜데...
나도 그랬어. 불과 몇달전만해도. 외출도 잘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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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기는...너 여행갈 돈 투자해서 다이어트해봐 다 성공한다.ㅋㅋㅋ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이여
그래도 요가를 겸용해서 그런가 쳐진곳은 생각보다 없네...요가 은근히 괜찮네...
요가한지 6개월됐는데 물리치료도 안받으러 다닌다. 5개월 됐어. 완전 성공했지. 병원비절감 성공
그 선배가 나랑 비슷한가보네.
다리 길쭉한 여직원들 보면, "너, 누구 맘대로 다리기럭지 길다랗게 하라고 했어?" or "너, 밥 많~이 먹어. 아주 살 통통하게 오르게." 그랬었습니다.
어떡합니까. 이쁜것들이 샘나는데......
나도 그랬습니다. 게다가 키큰것들이 하이힐 신고다니면 머라하고...ㅋㅋ 그럼 그녀석들 그럽니다. :위공기가 얼마나 좋은데요." ㅡ.ㅡ;;
비키니입고 회사라도 가겠다..나같으면..
사입어 짧으면 어때??
뚱뚱해도 다리가 예뻐서
짧은치마가 잘 어울리는 여자도 입는데..
과감히 입으셔용~~ 부탁이다제발..ㅋ
언니 대박! 비키니입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