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들은 캐나다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캐나다에서 일해볼 기회가 있다면, 어떤 직업이 좋을까요? 여러 직업군이 있겠지만, 헤어디자이너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직업 중 하나입니다. 캐나다 내 수요도 많고,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삶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밴쿠버에 여행을 오다가 영주권을 취득하고 정착한 사례도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행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와 경험하다가 결국 캐나다로 이주해 헤어숍 3개를 운영하게 된 헤어 디자이너 부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부부 헤어 디자이너, 지점 3개의 헤어숍 오너
제니퍼와 에릭, 이 두 분은 현재 메트로 밴쿠버 내 3개의 헤어숍 디자이너이자 오너입니다. 1호점 코퀴틀람을 비롯해, 버나비점, 다운타운 지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캐나다에 정착한지 10년
“캐나다에 온 것이 2013년 2월이니, 이제 10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캐나다에 와서 경험을 한 건 남편인 에릭 디자이너님입니다. 캐나다에서 여행하며 살펴보고 또 일할 기회를 만들어 경험해 보며 캐나다에서 정착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부인인 제니퍼 디자이너님과 아이들은 모두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었는데, 계획을 세우고 모두 함께 캐나다로 오게 되었습니다.
▶경력 30년의 베테랑 디자이너
에릭님과 제니퍼님 모두 한국에서 헤어 디자이너로 활동하셨고, 각기 다른 헤어숍에서 일하는 부부 디자이너였습니다. 지금까지 30년에 가까운 오랜 기간 헤어 디자이너로 근무해 능력을 인정받은 디자이너 부부입니다. 한국에서도 18년이 넘는 기간 헤어 디자이너로 있으며 명성을 쌓았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다른 곳으로의 이주를 고민했다고 합니다.
▶ 한국과 캐나다 헤어 디자인 그 다름에 대해
“한국의 헤어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기술적으로 우수합니다.”
실제 한국에서 배움의 과정을 겪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여러 과정을 거치고,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과 까다로운 고객, 우수한 제품과 새로운 기술의 빠른 전환 등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런 점은 헤어 디자이너로서의 욕구를 충족하게 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유 없이 바쁘게 사는 삶, 저녁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없고, 주말에 더 많이 일해야 하는 환경이 아쉬웠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법적으로 일하는 시간, 하루 8시간, 주 5일의 근무 시간을 지키며 일하기 때문에 저녁 6시면 퇴근을 하게 됩니다.
“가족과 함께 저녁을 같이 먹고, 주말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하지만 한국만큼 트렌드에 민감하거나 좋은 제품이 빠르게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합니다.
▶ 헤어디자이너 자격증에 관해
캐나다의 다른 주는 Red Seal 등의 기술 인증을 요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BC 주에는 헤어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특별한 자격증을 필요로 하진 않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받은 한국 산업인력 공단 자격증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BC 주에서 헤어 디자이너가 되는 절차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 영어 장벽을 넘는 법
헤어 디자이너로 타국에 와서 일할 때 가장 걱정되는 점은 영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험을 해보니, 언어는 그리 크게 방해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커트와 컬러에 관한 대화만 가능해도 생각보다 손쉽게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경험이 쌓일수록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기 때문에 언어는 극복할 수 있는 요소라고 합니다. 또한 젊은 헤어 디자이너일수록 더욱 빠르게 영어 능력을 쌓는 것을 보기 때문에 직접 와서 부딪히며 언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다른 모발, 취향에 대한 이해
처음 다른 문화권 사람들을 만나면 취향이 다르고 모발이 달라서 약간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보통 로컬 고객은 모발이 얇은 편이고, 중동지역에서 온 분들은 모발이 더 굵은 편이고 염색할 때도 기본 컬러가 다르기 때문에 기존에 한국에서의 경험으로 바로 접근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이 접하면서 다른 노하우가 쌓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염색 컬러도 한국에 비해 선호하는 컬러가 더 다양하고 색채가 강한 경우가 많아 다양한 컬러를 많이 다루어 보는 것이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 캐나다 밴쿠버에서 헤어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자기 노력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는 다른 문화권과 다른 언어권 사람들에게도 기회의 문이 열려있다는 것이 강점이고, 그러므로 더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같은 일을 오래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그 일에서 재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야 슬럼프도 극복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두 분 다 일에서 재미를 느끼고 즐기는 것이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 워킹홀리데이 등을 통해 더 많은 경험을
젊은 디자이너분들은 워킹홀리데이 등을 적극 활용하면 캐나다에서 2년을 즐겁게 일하며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또 그 후로 자신의 미래를 다양한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부럽다고 하십니다. 좀 더 어린 나이에 더 여러 경험을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미래에 밑거름이 되기 때문인데요. 캐나다 헤어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에, 여행하며 경력을 유지하고 또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등은 젊은 헤어 디자이너 분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며 도전하기를 권하셨습니다.
저희 둥지이민도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헤어디자이너로 밴쿠버나 다른 캐나다 도시에 와서 여행을 하며 경험을 쌓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요. 다양한 취향을 지닌, 다른 모발을 지닌 분들을 만나는 것도,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고객을 만나는 것도,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직업 경험을 쌓는 것도 모두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저희 둥지이민 카카오 플러스를 통해 문의 하세요. 보다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