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마음 설레는 겨울 바다! 남해 바다는 자주 보는 편이니, 이번에는 동해 바다를 즐길 요량입니다. 그래서 제 서식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울산 간절곶을 찾았습니다.
울산 간절곳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입니다. 새해 첫날에는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죠. 그 만큼 새해 벽두에 한해의 소원과 다짐을 위해 좋은 곳입니다.
오랜만에 찾은 간절곶은 주차장이 여러 곳에 있어 주차는 용이했습니다. 주차장을 나와 간절곳 공원으로 들어서니, 멋진 소나무 한 그루와 파란 하늘이 반겨줍니다. 시원스레 펼쳐지는 잔디 광장(?)과 참 잘 어울립니다.
먼저 동해바다를 즐겨 봅니다. 시원스레 펼쳐지는 수평선, 바위에 부서지는 거친 파도, 멋지게 솟은 바위들... 늘 그랬던 것처럼 동해보다는 역동적인 모습을 자랑합니다. 그 모습을 보니 왠지 뜨거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것 때문에 동해바다를 찾는 것 같습니다.~ㅎ
이어서 소망우체통을 찾았습니다. 간절곳의 상징조형물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우체통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아 봅니다. 물론 소망도 담아봅니다.
ㅎㅎ
우체통을 지나 톡 튀어 나온 곳에 간절곳임을 알리는 돌비석이 있습니다. ‘간절곳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라는 비석의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한반도에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것을 의미할테죠. 의미있는 돌비석을 담기 위해 순서를 기다렸다 인증샷을 담아 봅니다.
간절곶 비석 옆에는 재밌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올해가 토끼해라고, 토끼 얼굴 모양의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토끼 조형물 옆에는 큰 돌탑(?)이 우뚝 서있습니다. 유럽대륙의 가장 서쪽 끝, 포르투칼 연안의 카보다호카(Cabo da Roca)에 있는 돌탑을 뽄따서 설치한 것입니다. 아마도 간절곶의 지구 반대편에 맞다은 곳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는 간절곳!! 새해맞이 명소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새해 첫날에만 가는 곳은 절대 아닙니다. 마음을 즐거울 때나 심란할때 언제라도 좋습니다. 그곳에 가면 동해 바다의 뜨거운 열정과 힘찬 기운이 우리의 마음 속에 고스란히 전해질테니까요~~ㅎ
간절곶
,주소: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