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번째 안보 포럼
국내 안보전문가 등 200여 명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 2025.2.12
“우리는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 기조를 경험한 바 있는 만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트럼프 2기, 한반도 안보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서울 안보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 안보포럼은 2023년 11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된 안보 관련 포럼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북한 드론 위협 대응 등 현 안보 상황에 대한 시사점을 공유해왔다.
4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2기 출범에 따른 한반도 안보 정세 변화와 대응 전략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북한 핵 보유에 대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입장을 공유하고 한반도 핵 안보 정책 방향과 대한민국 수도 서울시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에는 군 관계자 및 서울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안보정책자문단 등 관련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트럼프 2기 대외정책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트럼프 2기 대북정책, 비핵화? or 핵 군축?’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을 좌장으로 권보람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이 각 세션의 발제자로 나섰다.
세션에서 권 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외정책에 대해 “국제규범을 배제한 일방주의와 신제국주의적 성격이 강한 ‘미국 우선주의 2.0’을 기반으로 한다”라며 “중국 견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동맹국의 기여 확대를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 친밀감이 다시 나타날 경우,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가 사실상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져 한국의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세션별 발제 후에는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 △함형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