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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두고 보시지요. 그래도 다른 아이디를 사용해서라도 다시 오신 걸 보면 무엇이라도 다시 해 주고 싶어서 오신 건 아닐는지요. 그것 만이라도 반갑게 맞이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좀 서운하시기도 하시겠지만 좀 더 기다려 보죠. 한편으로 보여 주신 두 분의 정성 모두 감사드립니다. 애 많이 쓰셨네요. 아직 '애' 도 없으신 청춘이신 것 같은데...ㅎㅎ 미안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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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호주에 산 지가 벌써 17년을 넘다 보니 평소 저녁 8시면 잠이 듭니다! 해서 일찍 눈이 떠지네요.."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고 그저 나이가 나이인지라...ㅎㅎ
암튼 그래서 새벽에 주로 일어나 다시 잠들기 위해 좀 글을 끄적거리는 버릇이 생겼는데.. 그전에 습관처럼 이곳 '맬하'의 문을 슬며시 열고 들어오는게 언제부턴가 시작 되더군요. ^^
그런데 오늘은 들어오다가 위에 두 분의 댓글들을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ㅋㅋㅋ 제가 무슨 도둑이 된 것 마냥 말입니다. ^^
그나저나 너무도 큰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위에 '글 머리'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두 젊은 세대 분들이 이 곳 '멜하'의 '회원의 지팡이'가 되어 주심에 그저 머리만 숙일뿐이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 한국 사회는 그간 '유(儒)가(家)'가 그 전통을 통해 지켜고 이어 왔던 주로 '위'로만 향해있는 '존경'의 가치도 또한 더 소중하게 지켜나가야 하겠지만 앞으로는 '존경심'과 더불어 물길이 '상하 좌우'로 모두 흐르는 자연의 순리처럼 그렇게 흘러가는 '존중심'의 가치도 더 소중하게 가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여성'은 인류 세계를 미래로 이어주는 유일무이한 연결고리이자 그 들이 뱃속에서 무려 10개월 동안 가꾸어 만들어낸 '미래의 기둥'인 '어린이'들은 바로 그간 그들의 미래를 위한 받침을 만들어 주기 위해 사력을 다 해왔던 그 윗 세대의 미래를 위해 또 다른 든든한 받침이 되어주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Domestic Violence 와 Family Violence가 여전히 창궐하는 이곳 호주를 비롯한 영미권 국가들을 비롯해 한국과 더불어 세계 각국에서도 불균형을 고집하는 사회의 모습은 왜 물은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지, 또 왜 물은 산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지, 그 자연의 섭리를 왜 자꾸 거꾸로 만 고집하는 지의 모순들을 깨달아야 할 때가 아닌 가 싶습니다.
남성이 나이가 들면 엄마 대신 누가 보살펴 주는지 모르시나요? 바로 '아내와 딸들이 주로 보살펴 드리진 않은가요? 이민 오신 분들은 누가 여러분들을 그 사회 속으로 이끌어 주시나요? 자녀들 아닌가요?
지금도 보시고 아시다시피 윗세대가 젊었을 땐 아래 세대를 떠받치다 세월이 지나면 아랫 세대가 윗 세대를 떠 받치게 됩니다. 그런 인류의 삶의 흐름을 보더라도 '존경' 도 소중하지만 상하 좌우를 두루 가로지르는 '존중'도 또한 소중하진 않을까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위에서 그저 지친 저를 대신해 이곳 '멜버른의 하늘'을 떠 받치고 있는 두 분을 비롯해 여성과 젊은 세대들이 왜 존중받아야 하는지 보다 극명하게 보여주는 모습이 더 깊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불편한 말씀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시작해 보고자 하니 혹시라도 얺잔으시면 읽기를 멈추시면 됩니다,
사실 제가 향하는 방향은 다르나 최근에 '국민의 힘' 당의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님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네요.
그를 그 '누구?'가 그리고 '왜?'그 젊은이를 당 대표로 뽑았는지, 또 당신들이 뽑았으면 도대체 왜 점잖게 이끌어 주지 않고 그렇게 아직 힘없고 여러분들처럼 패거리도 못 만든 젊은이를 '학폭'이 아닌 '당폭'을 해가며 왜 딴지를 계속 거는 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되고 저 해에도 않될 것 같네요. 아! 이게 누구 말처럼 '말'인지 방구인지...참내..
'우' 나 '좌' 그저 국민 분들을 좌우로 패를 갈라 정신줄 놓게 만들어 놓고 패싸움하는 건 여전하네요.
그 어느 나라보다도 정말 희한하게? 정의감이 솟아 넘치다 못해 솟구쳐 오르는 국민분들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도대체 우리가 그 잘난 선진국 타이틀을 달기라도 했을까요?
그 옛날 그 분들은 그저 가서 돈 좀 벌어 오라니까 자신도 자신이지만 한편으론 나라를 위해 그저 순박하고 공손하게 독일로 가셔서 광부로 일하면서 돈 보내주고 간호사로 일하시면서 또 돈 보내주던 분들이 계셨습니다.
또 국내에선 재봉틀에 몸 바쳐가던 여공분들과 각 산업체에서 불철주야로 일하던 분들이 일구어 새워 놓은 경공업을 바탕으로 나라의 토대를 일구고자 사력을 다했던 분들도 계셨죠. 또 베트남 가서 뭔지도 모를 전장에서 그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전공 유공자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런 국민분들이 바탕을 만들어 놓은 게 이 나라 이 국가인데 국민 알기를 뭐로 알며 여전히 '유전 무죄 무전 유죄'의 모순 덩어리의 법치로 사회의 기초를 흔들어 가기를 반복하는 그 들은 도대체 '누구'이고 또 어떤 또 무슨 '값어치'를 지닌 존재들인가요?
도대체 '국민의 안녕과 삶을 지켜 줘야 할 정계'를 매우, 또 여전히 일관성이 아주 강한그런 자세와 태도로 허구한 날 진흙탕으로 만들어 가기를 밥 먹듯이 하다가 요즘엔 당파 싸움도 아닌 같은 자신의 무리 속에서 그 모든 정열과 열정을 모아 서로 똥 물이나 묻혀가며 패싸움에나 쓰시고 계신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 딱하기가 이만 저만이 않이네요. ㅠㅠ
아니 도대체 그런 '강철같은 일관성'은 왜 맨날 싸움박질에만 쓰시는 건지요? 부동산 말고 말입니다. 그렇게 동산이 좋으시면 남들이 보지 못할 저 풍경 좋은 동산에 가셔서 싸운시던지 하시고요. 참 보기가 정말 민망하기 그지 없답니다.
우리가 호주로 온 건 솔직히 그게 역겨워서 가 아닌가요?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가 잘되길 기원하며 사는 것도 또한 우리 교민 분들이 아닌가요? 전 그렇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라도 우리는 또 다른 멋진 호주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또한 모두의 힘을 합치고 모아 그저 계속해서 흩어져 가는 모래알이 아니라 단단히 뭉쳐지고 끊기지 않는 '백미(白米)'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멜버른의 교민 분들이 세계 속의 교민 사회 중에서도 우리 모두가 자부심을 지닌 '백미(白眉)'가 되어 떠오르는 모습을 가져보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민 사회가 '존경'과 '존중'이 조화를 이루는 '백미(白眉)' 사회가 또한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 어르신들이 갖고 계시는 값어치 가득한 경험과 지혜를 여기서 자라난 아이들과 또 배우러 온 청년들에게도 아낌없이 나누고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여기까지 지루하시기도 하셨을 여정을 함께해 주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며 한편으로 글 내용이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애고 글 쓰다보니 날이 밝았네요.
오늘도 모쪼록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이 날 저녁은 아래와 같은 장엄한 멜번의 '수평선 일몰(Line Sunset)과 함께 행복한 하루로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아! 남의 것을 뻿어다 쓴 사진은 아니랍니다. 이거 제가 아마도 옛날에 투어 가이드 할때 필립 아일랜드에서 찍었던 같군요.^^)
첫댓글 요즘 한국사회는 세대간의 갈등이 심한 것 같더군요. 사십대와 그 이하의 세대들이 50대이상의 세대들을 기득권으로 공격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50대 이상의 세대들이 대학다니면서 공부도 자기들 만큼 열심히 안해 실력도 없는데, 졸업후 취업도 쉽게 했고, 부동산도 쌀때 사서 지금의 부동산가격 고공행진의 온갖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맞는 면도 일부 있지만, 그런식으로 일괄 매도하는 것이 올바른 사고로 보여지진 않습니다. 전에 한국 갔을때, 조카한테, 한국에는 사회내의 약자에 대한 배려를 하는 문화와 제도가 부족한 것 같다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그 조카는 왜 약자를 배려해야 하느냐는 눈빛으로 쳐다보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더불어사는 문화를 이해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걸 경쟁과 대립으로 만 이해하는 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는 한국 국내뉴스를 잘 안보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요.
자신이 노력해서 남보다 잘되기는 힘드니까, 남을 깎아내려서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거 같습니다.
저는 분쟁에 말리기 싫어서, 그런 걸 피하는 편인데요, 하도 제가 X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깎아내리는 녀석이 있길래,
그 녀석이 도박빚을 못 갚아서 허덕이는 사실을 소문내버렸어요.
그래서 여친도 도박빚의 존재를 알고 도망쳤다더군요. ㅋㅋㅋ
@대를 이어 숙제구걸해라. ㅋㅋㅋ 한국에서는 많은 부모들이 친구도 경쟁자라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경쟁자라는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이 남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것은 그 사람들 입장에서 당연하겠죠. 저도 그런 사람들은 거리를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