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갔드랬지요...
오늘 새벽에 4시30분에 일어나서 논에 약주러 나갔지요....
요즘은 오전10시가 넘으면 약을 쳐서는 않됩니다.
이유는 벼가 꽃을 폈기 때문에 오전10경부터 입을 벌린데요...
그곳에다가 약을 주면 벼 알이 않찬데요...
다시 말해 수확할 때 쭉쟁이만 남는거지요.
그런데 오늘 약을 치러 이논 저논 경운기로 달리는데... 글쎄 경운기에서 불이 나는거에요...
베터리에서 합선이... ㅠㅠ 그래서 약치는 시간이 지연되었답니다.
그런관계로 약을 줬어야 될 6천여평 중 400평가량을 덜 뿌렸기에 오전에 오기로 되어있는 계획은 오후로 연기 했답니다.
오후 4시가 넘어야 벼가 꽃잎을 닫거든요... 그래서 4시가 되기를 고추밭에서 일하면서 기다리다가... 4시에 약주러 논에 갔다가 왔지요...
(어머니께서 고추나무가 병이 들어서 다 뽑아내고 마늘 심으신는다고해서 고추나무 뽑았드랬지요.)
그리고 여기 지리산방에 들어와서 주인아저씨에게 밖에있는 탁자 얻어다가 거실에다가 설치하고 지리산이여님께서 보내주신 천으로 탁보를 만들어 씌우고... 그 위에 월간 "산"에서 나온 국립공원관련 책자와... "흔적"이라는 노트를 놓았답니다.
"흔적"이란 노트는 여기 지리산방에 오신 님들의 흔적을 남기는 공책입니다.
님들이 다른시간에 여기 들렀을 때... 내가 그 때 여기에 왔었구나... 하고 추억 할 수 있는 매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흐물~이는 지리산방에 와서 그동안 빨아두었던 옷들과... 이블을 고이 접어 나름데로 어울리는 공간에 넣어두었답니다.
님들 내일이 기다려 집니다.
행여 오셨는데... 아무도 없더라도... 그냥 들어와서 내 집인냥 쉬고 계십시요. 전 낼 6시에 퇴근해서 오거든요... ㅠㅠ
그럼 낼 뵐께요... ^^
참... 님들 오시면 전 해 먹을려고... 집에서 호박이랑 가지랑 가져왔어요... 그리고 부추도 사고... 고추도 사고... 파전도 할려고 파도 갔다 놨답니다. 양파도 조금 사다 놓구요... ^^
님들 오시면 떡이랑... 전이랑.... 김치랑... 해서 막걸리 맛나게 먹어요... ^^
이상 지리산방 지기 막둥이 흐르는 물~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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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낙서장 ♡
흐르는 물~ 지리산방에 도착했습니다.
흐르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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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16 22:2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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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논에 약친다는 말이 새삼새롬네요. 저도 고향이 시골이라 어릴때 부모님 따라 논에 약치러 많이 갔었는데... 정말 힘들어요. 몸살 한하살련지....?
컴도 산행도 초보 아줌마네요. 매일들러 올리신글들만읽고갑니다 여긴 인월이구요. 내일 지리산방 열림행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내일은시간낼수없구요 다음에언제들릴께요 흐르는 물님 수고하세요
매일매일 올라오는 흐~~물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지리산을 참 많이도 사랑하시는 분이구나 싶습니다. 넘 좋아하는 일을 넘 신명나게 하시는거 같아보여여^^ 지리산방 열림행사 마니마니 축하드리구여, 조만간 지리산방 함 들르도록 하겠습니다...머 도울일이 있을련지여~
악비님의 염려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염려 붙들어 매세요. 전 촌넘이거든요... ^^ 솔비님! 전 인월에 있는 건강한약국에서 일한답니다. 언제 오셔서 흐물~아 하고 불러 주세요.. ^^ 날들님! 제가 지리산을 사랑하는 것은 지리산이 내게 배풀어주는 것에 비하면 너무도 큰 부족함이있기에 님의 말에 전 너무도 부끄럽습니다.
ㅎㅎ 흐물님 입방선물 머가 좋을까요? 휴지한두루마리 사갈까요? 샴프나 린스? 필요한거 머예요? ^^
^^ ㅎㅎㅎ ㅋㅋㅋㅋ 다 좋아요... 헤~~~ 선물이라면 뭐든지... 쥐약이라도 좋아하는 흐물~~이 헤~~ ^^
-_-;; 쥐약을 어디서 구한담.........이왕 사는거.. 집앞 슈퍼에서 사얄텐디.. ㅋㅋ 주인 아주머니께 ..쥐약하나 부탁해놓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