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을 작은것부터 키워나가는걸 좋아해.
나나 개인간에 작동되는 단순한 원리들을 조금씩 키워가다보면 어느새 덩치가 큰것도 이해가 되거든.
그래서 나는 사회현상이나 경제현상을 이해하긴 위해선 인간심리를 파고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우리 다들 통계시간에 배웠잖아.
표본수가 무수히 커지다보면 평균값에 도달한다고.
나라는 무수히 많은 개인의 집합이니까
사회나 나라에서 정하는 행동은 딱 평균정도 인간의 행동과 굉장히 유사하더라고ㅋ
그러니까 이번엔 한번 개인을 통해
왜 나라는 빚을 갚을 수 없는가, 왜 우리나라의 부동산 값은 우상향 할 수 밖에 없는가를 고찰해보자.
내가 잼민이때 처음으로 주식투자를 할땐 쫄보중의 쫄보였어...
수익평가란에 10만원만 마이너스나도 안절부절못했지ㅜ
그렇게 일주일 이주일 한달지나다보니까 이건 뭐 돈벌기전에 사람부터 잡겠더라고ㅋ
그런데 문득 획기적인 생각이 난거야.
그래. 내 손해를 미래의 자식놈한테 던지자^^
1000만원 까일때마다 미래의 내 아들(딸)의 학원을 하나씩 까버리는 거지.
영어 유치원,
피아노학원,
태권도학원,
수학학원,
영어학원....
그렇게 생각하니까 갑자기 걱정도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돈 다잃으면 딩크족으로 살면 되니까^^
물론 첫투자가 그렇듯 주식은 반토막났고
내 건강도 작살났으며
나중에 자식한테 학습지 사줄돈까지 홀랑 날려버렸지.
학원 안끊어줬냐고?
ㄴㄴ내 자식인데 어떻게 그래ㅋ
그냥 내가 성실히 일해서 갚았지 뭐ㅋ
말만 그렇지 난 생각보다 착함ㅋ
근데 지금와서 생각이든건데
만약 내 손해를 받아줄 사람이 내자식이 아닌 남의 자식이었다면 어땠을까?
내가 일해서 매꿨을까, 그냥 남의 자식한테 던져버렸을까?^^
ㅎㅎ
사실 이게 나라가 빚을 못갚는 이유야.
다들 자기 빚을 남한테 던져버리거든.
빚을 진다는건 현재의 너가 행복한만큼
미래의 너한테 형벌을 부여하는 거야.
근데 그걸 사람들을 교묘하게 속이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도
남한테도 전가시킬 수 있지.
그게 바로 사회가 돌아가는 원리야.
옛날에 고대시대엔 나라가 어려워지거나 빚이 많아지면 어떻게 했을까?
시민한테 던졌지^^
어떻게?
세금을 늘려서ㅋ
혹은 다른나라 쳐들어가서 약탈하거나 노예들을 데려왔어.
결국 그게 임계점이 넘으면 반란이나 혁명이 일어나곤 했지.
현대사회는?
세금올리는게 쉽지 않아.
다들 머리가 너무커서 옛날처럼 세금을 올릴 수 도 없고 다른나라를 쳐들어가기도 여의치 않지.
그러면 방법은?
통화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진화했지.
즉 정부의 빚을 다 미래세대의 누군가에게 떠넘김으로서
가치가 변하지 않는자산, 즉 부동산을 사기 힘들게 만듬으로서
시민들을 더 오래 일하고 더 빚을 많이지게 만들어놨지.
단, 물가만 유지시켜주는 거야.
밥은 먹어야 반란을 안일으키니까.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은 원리로 수탈하는 거지.
근데 그게 꼭 나라의 잘못이냐?
그렇지가 않다는게 문제야.
사실 나라의 잘못이 아니라 개인의 잘못이거든.
이번겨울엔 전기료가 많이 나왔지.
그렇게 올렸는데도 한전은 누구덕에 계속 적자가 나버렸어.
근데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전기료를 내리는건 ok해도 올리는건 동의해주지 않아.
물론 일부야 이해하지. 근데 대부분의 평범한 이기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1차적으로 본인한테 오는 손해에 굉장히 민감하단 말야.
그럼 너가 공무원이나 정치인이라면 어떻게 하겠어?
맞아. 빚을 넘기는거지^^
그냥 회사채 찍어서 미래로 던져버리면 그거 문제 될때쯤
정치인이랑 공무원은 은퇴하고 없을거아냐.
그거 어거지로 사람들 설득해서 전기료 올린다고 밥이나오나 떡이나오나?
나라도 누군지 모를 누군가의 자식에게 밀어버릴거야.
그럼 아무도 손해를 감수하지 않았으니 손해는 누가볼까?
아마 A시 A구에 사는 갑돌이 갑순이가 떠안겠지뭐.
어떻게?
은퇴전까지 일을 더하거나 니 아파트를 더 비싸게 사주거나 하면서ㅋ
국민연금도 적게 받겠지ㅋ
근데 나랑 뭔상관ㅋ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을 돕는걸 좋아하지ㅋ
근데 다들 먹고 살기 힘드니까 자기가 돕는거보다 정부세금으로 돕는걸 좋아해.
너 세금낸다고?
우리나라 90% 직장인은 세금 기여율이 10% 밖에 안돼ㅋ
맨날 내세금 어디갔냐 내세금 어디갔냐 하는데
그거 이미 니가 의료보험혜택받으면서 다 썼어ㅋ
그거 다 쓰고도 남의 세금까지 가져다 썼어 이 도둑놈아^^
너가 진짜 가난한사람 도울라면 월급에서 30%는 때줘야지ㅋ
싫다고?
그럼 빚으로 던지는 거지 뭐ㅋ
괜찮아 괜찮아ㅋ
나중에 너가 돕지 않은 그 가난한 애들이 한 10년정도 더 일할꺼야ㅋ
너랑 뭔상관이겠어^^
우리나라엔 집을 가진사람보다 안가진 사람들이 많잖아?
그러니 다들 폭등이보다 퐁락이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야.
근데 정부고 기업이고 개인이고 서로 빚을 떠넘기기 바쁘니까
통화량은 늘면서 집값은 계속 오르잖아?
그럼 이걸 어떻게 해결해?
누군가 희생을 하면 되겠지.
누군가가 대의를 위해서 10억짜리 본인집을 5억에 내놓으면 되는거야.
역전세 터져서 억지로 내리는거 말고. 자발적으로^^
근데 누가하나?
미쳤니? 누구 좋으라고.
결국 정부에서 강제로 집값을 안정화 시켜야 되는데
그럼 강제로 임대아파트 같은걸 더 지어야 하잖아?
임대아파트 누구돈으로 지어?
세금으로 짓지ㅋ
정치인돈 아니니까 그게 편하지ㅋ
아파트 값 또오르겠네ㅋ
그래서 한번 임대아파트 들어가면 탈출하기가 어려운거야.
개미지옥 같은거지.
노동시간은 또 어때?
주 40시간 32시간 좋지.
정의롭지 정의로워^^
정치인들 표올라가는 소리 들리네.
근데 노동시간 줄인다는건 회사임금을 높인다는 거잖아?
그럼 너의 저녁있는 삶을 위해 결국에 회사가 빚을 떠안았네?
그럼 회사는 어떻게 해?
투자줄이고 고용줄이겠지 뭐.
00년생들 취업힘들어지는 소리 들린다 들려ㅎㅎ
괜찮아 걱정마러ㅋ
너의 저녁있는 삶을 위해서 00년생들은 몇년더 취업준비하면서 은퇴시기를 늦추고 너의 빚을 다 받아줄꺼야.
그리고 너의 와이프가 하는 까페에서 자소서 쓴다고 커피 빨면서 매출도 올려주겠지^^
역시 정의 만세^^ 이중으로 빨아먹는당^^
그리고 너 자식이 취업 못하는건 정부랑 기업을 욕하면 되는거야ㅋ
너는 너의 저녁을 댓가로 너와 너의 자식들의 미래를 힘들게했지만
그 죄악감도 정부한테 떠넘기는거지ㅋ
또넘겼네 또넘겼어ㅋ
외국이라고 다르겠어ㅋ
이번에 미국에서 svb터진 이유가 뭐겠어ㅋ
자기들빚을 금리 좀 올려서,
그러니까 숫자 장난질 놀음으로 다 딴나라한테 던질라고 했던거지 뭐^^
근데 금리올렸더니 자기들이 뿌려논 달러때문에
국채가 안팔리네?
빚 떠넘기려다 실패하니까 은행이고 뭐고 줄줄줄ㅋ
프랑스에선 요새 연금개혁한다고 화염병 날라다니고 난리가 나버렸네ㅋ
자유의 나라네 노동의 나라네 정의로운 얘기할땐 좋았지?ㅋ
근데 조상들 돈 다파먹고 나니까
빚을 평소처럼 국민한테 던지려는 정부 vs 평소처럼 미래세대한테 던지라는 국민
간의 싸움이 일어난 거지^^
그러게 있을 때 좀 잘하지ㅋ
그냥 생각나는데로 예시를 몇개 들어봤는데 이거 뭐 끝이 안나네^^
다들 서로 빚을 못 떠넘겨서 안달이야.
이런데 나라빚이 줄겠니?
그러니까 자본주의 자유시장경제 국가에서는 나라가 커지는 방법은
나라성장율이 빚을 넘어서
빚이 쫓아오기전에 도망가는 방법밖에 없는거야.
근데 나라가 커지면 성장률도 떨어지니까
선진국들은 이미 다 따라잡혀서 골골대고 있는 거지.
우리나라 부동산도 마찬가지야.
빚은 아파트 값을 키우고 또 그걸위한 정책들은 다시 또 아파트 값을 키우지.
이 고리를 끊는 방법은
모두가 일치단결해서 희생하는 방법 밖에 없어.
너 아파트를 반값에 팔고
너도 부자들처럼 세금을 50%내고
너가 남들보다 더적게 쓰고 더 많이 기부하는 거지.
근데 넌 남들을 위해 너가가진 E클래스 벤츠를 C클래스로 바꿀 이타심도 없잖아?
그래서 안되는거야.
그러니까 뭐 엄한 사회탓하지 말고
너 스스로 나라빚을 조금이나마 줄이거나 집값을 떨어뜨리는 방법을 알려줄테니
앞으로 너가 열심히 실천하다보면 너가 이 탐욕스런 세상의 한알의 밀알이 될 수 있을거야.
1. 너가 가진 재산은 무조건 남들보다 반값에 판다(공짜로 주면 더좋음)
2. 남들보다 10시간 20시간 더 일해서 남들이 더적게 일할수 있게 한다.
3. 세금은 자발적으로 더내고 의료보험같은 혜택은 최대한 받지 않는다.
...
...
...
싫어?
나도싫어ㅋ
[출처] 나라빚이 줄지 않는 이유, 부동산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comm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