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성중과 마하반야바라밀 정근의 차이
<질문>
화엄성중 정근과 마하반야바라밀 정근의 차이가 무엇인지요?
절에서 일상적으로 법회때 예불에서 화엄경약찬계를하고 화엄성중 정근을 하는데,
화엄성중 정근과 마하반야바라밀 정근의 차이점을 가르쳐주십시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응답>
화엄성중은 화엄경에 나오는 여러 성자들을 일컬어 부르는 말이지요. 가령 60 화엄에는 수많은 불보살님 외에도 33 인의 성중들이 나오십지요. 그러한 산하대지 일체 우주에 존재하는 거룩한 화엄 수호신들을 공경하고 찬탄하는 것이 화엄성중 정근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화엄성중 정근은 해동, 즉 우리나라에만 있는 정근법이라고 하지요. 그만큼 해동은 화엄신앙이 깊은 반증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중국 송대 이후에 우리나라와 비슷한 화엄의례가 있었다고 하는데, 제 개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만큼 화엄을 중시하고 화엄이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든 곳은 없다고 봅니다.
화엄성중과 마하반야 정근은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한 생각이 일지 않으면 마하반야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도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화엄성중이 마하반야고 마하반야가 화엄성중인 것입니다. 그런데 자꾸 분별하는 생각이 있기에 화엄성중은 화엄성중이 되고 마하반야는 마하반야가 되는 것입니다.
마하반야에 관한 강의는 카페 곳곳에 광덕큰스님의 법문이나 혹은 제가 개인적으로 올려드린 글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잘 읽어 보시고 참고 하십시요.
말이란 아 다르고 어 다르기에 단어 하나 하나가 풍기는 분위기나 힘이 다릅니다. 특히 근기가 깊지 못한 분들은 단어 하나 말 한 마디에도 흔들립니다. 그래서 스승님들은 근기에 맞게 그 때 그 때 택법을 해 드리는 것입니다.
광덕큰스님이 발견하신, 가장 보편적 밝은 염송이 '마하반야'입니다. 가령 우리가 나무아미타불하면 아미타부처님만 출현하시나, 또 관세음보살 하면 관음보살만 나타나시나, 마하반야바라밀 할 때는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출현하십니다.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가 마하반야이기 때문입지요. 그래서 분별이 잘 이는 범부들을 위해 큰스님은 진리 그 자체의 자리를 우리에게 염송을 할 것을 일러 주신 겁니다.
이런 부분은 큰스님이 얼마나 밝은 분인가, 또 얼마나 자비로우신 분인가, 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큰스님이 그토록 밝은 분이 아니시면, 또한 자비로우신 분이 아니시었으면 다른 스승님들처럼 그런 염불만 가르치셨지, 이런 염송법을 만들지도 알려주시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님은 자꾸 생각을 짓습니다. 내 생각을 붙잡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세요. 그러니 공부가 전진을 못하는 겁니다. 생각, 망상이 일어나면 내버려 두세요. 망상이 밀려오든 말든 그건 그대로 놔두고 열심히 염송 혹은 독경만 하세요. 망상 때문에 공부가 안 된다 하는 생각도 망상입니다.
망상이 없으면 공부도 안 됩니다. 망상이 있으니 공부가 되는 거에요.이런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망상이 일면 망상에게 '고맙다'하고 인사드려야 해요. 그러다 보면 언제 부터인가 망상이 사라지고 아니 나타나는 걸 아실 겁니다. 모든 밝은 수행자들이 그렇게 공부했어요. 처음부터 망상 없이 한 게 아니라, 망상을 끌어안고 망상과 함께 공부한 겁니다. 그래서 그 덕분에 망상도 성불하게 되었다지요.
첫댓글 마하반야바라밀~...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망념시범부 염불심시불!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_()_
분별없이 일념불 아미타불~~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