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깨진 것의 아름다움
고린도후서 12:1-10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고린도후서 12 : 9)
페르시아의 카자르
(Qajar dynasty) 왕조 시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왕의 명령으로 온 나라의 예술가와
건축가들이 모여 왕궁을 짓고 있었습니다.
둥근 천장과 벽, 기둥을
온갖 화려한 보석과 문양으로 수놓은
거대한 궁전이었습니다.
예술가들은 궁전의 장식을 마무리할
유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유리는
다이아몬드만큼 비싼 공예품이었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유리가 도착한 날
예술가들은 까무러치게 놀랐습니다.
운송 실수로 그 비싼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서 왔기 때문입니다.
아깝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깨진 유리를 치우고 다시 주문하려는 순간
한 예술가가 외쳤습니다.
“깨진 유리들을 보십시오.
감히 쳐다볼 수 없을 만큼
눈부신 빛을 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 유리를 사용하면
더 훌륭한 장식이 완성될지도 모릅니다.”
바닥에 쏟아진 유리 조각들은
온 궁전을 뒤덮을만한
화려한 빛을 흘려보내고 있었습니다.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그 예술가의 말에 동의했고,
깨진 유리를 사용해 궁전의 장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찾는 세계 문화유산
나란제스탄 궁(Narenjestan Palace)의 이야기입니다.
깨져야 더 아름다운 것들이 있습니다.
옥합이 깨지지 않았다면 아름다운 향유로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나의 시간, 나의 재물, 나의 능력 등
주님께 드리지 않고 나만 누리려고
꽁꽁 싸맨 것이 있다면 과감히 깨어
주님께 향기로운 제사로 드리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모든 욕심을 버리고
제 생각과 마음을 주님께 맡기게 하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우리의 삶을 온전히 드리고 있는지 점검합시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