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일찍 자고, 밤 12시에 일어나 수치해석 공부를 했습니다.
스터디용인데, 알고리즘에 대한것은 새벽부로 점을 찍었죠. ㅋㅋ
아침이 9시쯤 되자 슬슬 피곤이 밀려오는데,
선배와 일하기로 한게 있어서, 오늘 하루종일 일만 했습니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죠.
컴퓨터에 관한 잡일인데. 고급은 선배가 하고, 저는 단지 말그대로 잡일.
놀라운 것은, 난생 처음으로 KIST(한국과학기술원)에 가게 되었다는 것.
학교에서 택시 요금 2000원이면 가는 곳.
그런곳.. 머리좋은 사람들 실력으로 가고, 기술있는 사람은 용역으로 가는곳.
하지만 저처럼 선배 운있는 녀석은 그사이 꼽사리 끼어서 가기도 하는거죠. ^^.
거기서도 컴퓨터를 만지게 되었습니다.;; 구형 서버인데, 16개를 선반모양처럼 생긴 랙에
꽂아 두었죠. 그중에 한대가 보드불량으로 작동이 안되는데,
놀라운건 그 낡디 낡은 서버, 보드 하나값이 1500만원이나 한다는 사실..;;
원래 서버가 비싸긴 한데, 구형, 거기다 보드값만 그렇게 한다는 것에..정신혼미.
대략 16개 서버를 다 합치면 얼마래..;;
하긴 요즘 좋은 허브들은 이것보다도 비싸긴 하지만..;; 아아..선배 옆에 붙어 같이 일하긴 하지만,
그런 machine들을 다루는 선배는 마치 다른세계의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
휴.. 몸이 갔는지..너무 졸려서 환자처럼 혼수상태 속에 있다가 겨우 마치고 왔네요. ^^;;
학교와서 밥먹으니 좀 기운도 나고 피곤도 가시고..
휴.. 요즘 잠수 탄다는 분들이 많네요. ^^;; 입시는 그저 통과의례일 뿐이지만,
요즘엔 그런거 하나 하나가 굉장히 중요한 시대인 만큼, 다들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다들 공부에 버닝하시고, 진도에 발업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마치고 들어가겠습니다. 수고하십시요.
첫댓글 부럽습니다 저는 거기 수학부에 관심이 많다는..
좋으시겠습니다. 전 그동네 있는 교회에 다니느라 오고가며 봐왔는데 ... 직접 들어간적은 없다는..
헙..키스트라면 어렸을적 주말마다 놀러가던 그 곳..;
헉, 그래요? 누구랑 가셨길래... 거기 출입 통제 철저하게 하던데..출입 결격사유 : 신분증 미소지, 비 연구원, 비 용역 인원. 건물출입은 카드없으면 못들어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