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의상. 정장스타일. 스트라이프 조끼.
블라우스 느낌이 났던 하얀 셔츠.
(단추 3개정도 풀려 있던... Oh, yeah +_+)
팔목 부분에 하얀 줄 2개가 달렸음.
검은 바지에 다른 소재(실크 같던;)로
트레이닝복 같이 측면에 줄이 하나 있음.
2집 <우린 영원해>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뮤직비디오 같이 출연하신 작품의 영상이 편집되어 나옴.
영상종료와 동시에 무대 좌측 그랜드 피아노에 조명이 켜지며
피아노 뒤쪽에서 <그게 언제라도> 부르며 동건님 깜짝 등장.
(당최 어디로 나오실까 다들 두리번 거리다 영상에 집중하던 中;)
(전곡 MR이 아닌 피아노로 반주를 대신했음.)
앨범 그대로가 아니라 살짝살짝 애드립 넣으며 부르셨음.
무대에 나와 오프닝 멘트 하시고, 영상 잘 봤냐고 하심.
지금 보니까 챙피하고 쑥쓰럽다고...;
멘트 하신 후, 의미 있는 곡이라고 하시며
<나의 바램이 저 하늘 닿기를> 역시 피아노 반주로 부르심.
"함께할 수 있..." 하고 "다면..." 부분 팬들에게 마이크 넘김.
이 부분 가사 "도록..."으로 하신 분들 많아 웃으시던...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한번 저 부분에서 마이크를 넘겼음.
의자를 가져다 멘트 하시며, 마이크 넘긴 건 처음이라 떨렸다고...
반주하시는 분께 "Pop?"이라고 하자 팬들이 "Ohhh~" 하고,
다시 두 번 정도 (맞나;) "Pop"을 말씀하시고는 사인이 맞았는지
"O.K."라며 "팝이니까-"라는 식으로 팬들 반응 맞받아치심;
앞에 놓인 가사를 보며 <You Need It Me>를 부르심.
노래 좋냐고 물어보시고, 가사가
동건님과 아로미를 말하는 것 같다고 하심.(비슷한 내용;)
팬들! 놓칠리가 없다. "해석!"을 외치자 줄줄줄 잘도 해석해 주심.
덕분에 가사 밑에 써놓은 거 아니냐는 농담도 나오고.
그리고 노래 좋냐고 물어보신 후 뭐 하나 더 물어보셨는데
팬들이 좋다고 하자 자기가 하고 자기가 좋다고 박수치고 그런다고 민망하다 하심;
그리고 즐겨 부르시는 노래하신다고 했는데,
이건 술 취했을 때 부르는 노래라며 <다 줄거야> 하신 걸로 기억;
이번에는 드라마에서 부른 노래 하신다고 했는데
팬들이 "선구자", "My Lady", "로보드 태권V" 등을 외쳤으나;
<링링>에서 부르신 노래 하셨고, 뒤로 <링링> 영상 나옴.
한중합작드라마였다며, 연출하신 '한철수' 감독님은
한일합작 <프렌즈>, 베스트극장 <노춘향 안몽룡>까지 함께했다며
내년 봄쯤 그 분 드라마 다시 출연하실 예정이라고 하심.
다음으로 아까 드라마에서 부른 노래 말씀하실 때
팬분들이 외쳤던 노래 중의 하나라며 <My Lady> 말씀하심.
뒤로 영상이 나올건데 '말도 안되는' (표현 그대로;) 가발에 등등-
하시며 챙피해서 안 보실 거라고;
<죽도록 사랑해> 오프닝이 나오고 그 뒤에 동건님 출연장면 나옴.
안 볼 거라고 하시더니 팬들 반응 나오면 간간히 돌아보며 웃음;
(그렇게 종종 한번씩 돌아보며 웃으실 때마다
왜 내 기분이 그렇게 좋은거야 T-T)
그리고 '유일한 게스트' (강조!) 조장혁님과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부르셨는데 그건
밑에 한샛별님이 매우 자세하게 잘 쓰셨고;
겹쳐서 쓰기엔 내용이 너무 길어 생략할게요.
플랜카드 말하며
호이호이동건, COOL, 참좋아동건- 님들 플랜카드 부르심.
예전에는 플랜카드가 '이따만~' 했는데 작아졌다고;
그런데 갯수가 하나, 둘, 세개라고 하시던...
(섭섭하셨나요; 요즘은 미니플카라고 해서
닉네임만 달랑 적은 작은 플랜카드가 주를 이루고,
큰 플카 자리에 현수막이 대신하고 있죠.
그리고 미니플카가 한동안 유행하더니 요즘은 그나마 뜸하답니다;)
무대에서 보기에 우측에 있던 작은 세로 현수막을 보며
저긴 무슨 문구냐고 하시고, "절대지존"이라고 하자 아까 봤다고;
좌측에 있던 큰 현수막을 보시며
"제가 기분이 슬플 때였나봐요? 입술도 부어있고..."
라는 식으로 말씀하며 웃으심.
카페에 들어가니 자료실에 사진을 가지고 합성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많다고 하시고, 팬분들이 "포토샵!"이라고 하자-
"아, 포토샵~!"하시며 솜씨들이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라고 칭찬.
특히 생각나는 건 영화포스터들이라며
얼굴만 동건님이라 어딘가 이상하지만; 재밌다며
<홍반장> <내사랑싸가지> 패러디 포스터들을 말씀하셨던;
2부 의상 하얀 티셔츠, 하늘색 재킷, 하얀 바지, 스니커즈.
티와 바지는 낭랑 실내복 느낌. (목부분이 상당히 보여 즐거웠던;)
바지 왼쪽 2개 가로로 찢겨 있고, 오른쪽에 하나.
2부는 회장 강진영님이 진행을 하셨음.
동건님 옷 갈아입느라고 조금 늦게 나오시고,
"동건님~ 나와주세요~" 라는 팬들의 외침과 함께 등장!
무대 중앙의 테이블 가운데에 6이 쓰인 분홍색 3단케이크와 초6개,
팬들 선물이 놓여지고 꽃바구니도 놓여짐.
진영님이 들고계시던 커다란 꽃다발을 드렸음.
그리고 동건님이 촛불 끄는 걸 잊으셔서 진영님이 말씀해
그제야 끄시기도 함;
<아로미쏭;>을 불러드렸는데 전주가 흘러나올 때
무슨 노래인가 생각하시는 듯한 표정 같았음.
그리고 첫 소절 부르자마자 바로 포복절도 모드 들어가심.
노래 끝나자 박수 치시며 20년만에 들어본 노래라고;
테이블의 선물을 풀어보시는데 처음 풀은 건 십자수 미니쿠션.
십자수 뜬다고 하는 게 맞냐고 하시기도 하고,
베고 자기엔 너무 작다며 귓가에 쿠션을 가져가 대셨던(! - CUTE)
다음으로 이것저것 고르시다 동건줌스에서 마련한
구찌 가방 봉투를 보셨는데- GUCCI 쓰인 거 보시고,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것'이라고 하셨음.
상자 속에도 포장이 꽤 있어서
"이탈리아에서 오는 거라 포장도 많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심.
크로스백이었는데 매고 한번 턴하시면서 학교 다닐 때 쓰겠다고;
또 아로미에서 준비한 선물도 있었는데 사다리꼴모양의
특이한 포장이라고 하시던; 리본을 풀어야 하는데 잘 못 푸시자
진영님이 성격대로 하라고 하고, 급기야 리본 자체를 뚝!
떼어버리고 포장을 팍팍; 찢고 하나씩 꺼내심.
홍삼 세트였는데 몸에 좋은 거 좋아한다며 웃어주셨음.
(테이블타임(?)에서 아까는 아무것도 없더니 언제 이거 다 준비
한거냐고 놀라시기도 했었음)
포토타임도 있었는데 여기저기 쉴새없이 터지는 플래시들.
그러다 어디서 포즈 한번 취하고 플래시 한꺼번에 터지는 걸 봤는데
멋있었다며 무대 중앙으로 나오셔서 스피커에 다리 하나 올리고-
포즈를 취해주심. 그 많은 플래시가 한번에 팍! 터지는데- GOOD!
그리고 무대 양쪽을 오가며 포즈를 잡아주시고,
팬들이 한번더를 외치자 두번정도 더해주신 걸로 기억함.
(그렇게 플래시 터지는 걸 정말 해보고 싶으셨던 듯^^;)
미리 나누어준 번호표 추첨 시간이 많았는데,
첫번째는 12명을 뽑아 O, X 퀴즈를 하고
남은 분들에게 골든벨 식으로 주관식 문제를 내는 것이었음.
'O, X퀴즈'로는,
이동건은 여자다/고기보다 야채를 좋아한다 등등이 있었음.
주관식으로는,
동건님본명/몸무게추리;(78이라 하신 듯)/가족관계/
처음으로 한 댄스곡(비슷)/데뷔연도/ 첫주인공 드라마 (광끼)
등이 있었음.
데뷔연도 문제는 원래 데뷔일을 맞히는 것이었는데
동건님도 문제 나오자 데뷔일을 몰라 당황하시며
무대뒤 매니저 분들에게 물어보시는 것 같았음.
결국 동건님도 데뷔일을 모르기에; 데뷔연도로 문제 바뀜.
첫주인공 드라마 문제도 답을 '링링'으로 하신 분이 있는데
동건님이 아까 1부에서 <링링>을 말할 때
'주인공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해서 헷갈리신 것 같다고 해명해주심.
참! 쉬운문제들만 나와서 다들 맞히시자 진영님이 어려운 문제를 제안.
팬분들이 "아버님 성함!" "아버님 나이!" 등을 외치자 많이도 웃으시던.
결국 진영님이 동건님만 알고 있는 문제를 내라고 동건님께 출제를 넘기자
피아노에 한참을 기대어 서서 고민하셨음.
(기대어 서 계시던 그 자태에 전문모델들이 울고 갈 것임)
또 순서는 바로 다음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분들의 O, X 퀴즈가 있었음.
이건 동건님도 함께 하는 것이었는데, 예를 들어-
동건님이 제시한 답이 O인데 매니저-스타일리스트 세분 중
과반수(2명 이상)가 O를 들지 않았다면 초밥을 드시는 거였음.
(초밥에는 매콤한; 초밥과 맛있는 초밥이 반반 섞임)
처음 두 문제에서 초밥을 드셨는데 동건님은
계속 맛있는 것만 걸려서 맛있게 드시고;
매니저인 노동호님은 매운 게 2번 연속 걸려서 힘겨워 하시더라는;
여자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동건님이 답하시기를,
남자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여자를 좋아한다- 라고 하시다
그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뭐... 아무튼 좋다;
그런 의미의 말씀을 하셨어요 (다같이 또한번 "Ohhhh~" 연발;)
그리고 배가 나왔느냐는 말이 있었는데
스타일리스트 분이 O를 들어버리셨음.
동건님이 어디 배가 나왔냐고 하셨음. 팬들 "보여줘" 외치기.
후훗... 무대 앞쪽으로 나오셔서 살짝 티셔츠 들추시던...
(제가 보기에 배가 나오긴커녕 2%의 군살도 없어보이더라는-)
마지막으로 술버릇이 있는지 물었는데
동건님과 스타일리스트 분들은 X를 들고, 노동호님만 O를 들었음.
뭐가 있냐고 묻자 도저히 매워서 말을 못하시겠다면서-
무대 밑에 계시던 안진우님께 대답을 넘기셨음 (^^;)
결국 안진우님 올라오시고; 대답을 잘 못하시자
역으로 동건님이 그 분의 술버릇을 말씀하셨음.
분위기가 채 무르익기도 전에 자는데, 무서운 사실은
술자리가 무르익으면 깨어나셔서 끝까지 쭉 가신다는 거라고 (^^;)
그렇게 O, X퀴즈가 있었고, <동건아 놀자>라는 코너 있었음.
이것도 입장번호추첨으로 기억;
뽑힌 팬에게 진영님이 설정상황이 적힌 쪽지를 주면 그대로 하고,
동건님이 그에 대한 반응을 보이는-
일종의 순발력, 재치 테스트였음.
"오빠, 나 오늘 집에 가기 싫어~" 지령에 냅다 그 팬 팔을 잡고
"가자!"하며 살짝 끌고 가신 동건님-... 나빠요; (T-T 엉엉)
"오빠, 나 100만원만 빌려줘"에 (카드, 수표 안됨. 오직 '현찰')
차라리 뽀뽀 100번을 해주겠다고 하신 동건님-... 또 나빠요; (ToT)
뱃속에서 뭔가 꿈틀댄다는 말에 당황하신 동건님- 이건 괜찮아요;;;
"지퍼 열렸어~"에 "널 위해 준비했어!"라니 Shocking(!)
또 입장전에 적어낸 핸드폰 번호추첨이 있었음.
동건님이 전화를 걸어 받으신 분이 무대로 나오시는 건데,
이 분은 진영님이 가지고 계신 종이 중 하나를 뽑아
거기에 적힌 대로 해야하는 것임.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의 찬스를 생각하면 될 듯...)
춤추는 지령이 있었는데 그 지령 받으신 분은
팬이 아니라; 팬인 친구분을 따라오신 분이라 그런지;;;
차마 춤을 추시진 못하는 것 같았음^^
BG로 <프로포즈> 깔리고 결국 동건님의 리드 하에 끝맺음.
(각종 프로포즈 안무를 보여주시더라는!)
아, 그리고 이 분은 2층이셨는데
내려오는데 오래 걸리셔서 그 시간 동안 많은 팬분들이 동건님의 춤을 원했지만;
"포토타임 한번더"라며 무대를 끝에서 끝까지 한번 쭉~ 워킹하심;
(역시... 플래시가 좋으셨군요 -_-a 다음엔 저도 한몫하지요-)
2층에서 오셨는데 '꽝'이 나오는 바람에 다시 뽑기.
'소원 들어주기'였는데 안아달라고 해서 본인을 좌절시킴;
무대 한쪽에 계신 그 분에게 그야말로
'다다닥폭!' 안아주신 동건님이라니...
(그 때 나온 소리들이 함성인지 비명인지는 알아서들...;)
마지막으로 클로징 멘트를 해주셨는데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건 "변하지 않겠다"라고 하신 것.
그리고 어느 때인지는 모르지만 생각나는 이야기들.
2층에서 어떤 분이 위쪽도 봐달라고 하시자
얼른 고개를 들어 위를 봐주셨음(!)
'반짝' 올려다보는 눈에 다같이 "꺄아아~ >.<"
또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콘서트 하게 되면,
<프로포즈> 안무 보여주실 거라고 하시면서-
<프로포즈> 활동하실 때 반응 나오게 하려고
무대 앞으로 뛰어내리시기도 했는데 그렇게 해주시겠다고...
당시 백업댄서였던 '팀매니아' 분들 그대로 부르시겠다고 했음;
올해 생일파티 때도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할 거라고
진영님이 말씀하시자 꼭 그런다는 약속은 못하시겠다고 했음.
왜냐하면 그 때 촬영스케줄이 있거나 하면 약속 못 지키니까.
대신 시간이 나는데도 안 하는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하심.
동건줌스 분들 말씀하시는데 정말 많이 오셨다고...
가정을 지키시라고 저녁이 아닌 낮으로 시간 잡으셨다고 했음.
행사 중간중간 목이 마르셨는지 물을 마시는데-
Oh- 물 마시는 모습도 빛이 났음 (-_-!)
<죽도록 사랑해>는 동건님 말씀을 빌리면 '차가운 시련';;;;을 주었지만
연기 잘 하시는 선생님들 많이 나오시고 해서
많이 배울 수 있던 작품이라고 하셨음.
<네 멋대로 해라>는 끝나고 한참이 지난 뒤에야
동건님이 정말 좋은 사람들(감독님, 작가분, 연기자분들 등등)과
함께 했다는 걸 알아서 아쉬웠다고 하셨음.
이 부분을 강조하셨던...
첫댓글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정말 재밌고 뜻깊은 팬미팅 이었던것 같군요! 갔다오신 모든분들이 동건님의 착한 인간성과 노래의 열정에 감탄하신것 같네요. 그리고 너무 잘생기셔서 '조각왕자' 라는 분도 계시고.....하여튼 동건님의 성공적 팬미팅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