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부:이름은 윤규. 50대이다. 젊어서는 촉명받는 의사였다.그러나 친구의 어린 딸 미
라가 악령에 싸여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의사인 자신이 해
결할 수 없는데 대해 큰 충격을 받고 번민에 휩싸이게 된다. 오랜 방황 끝에 가톨릭에 입
문, 사제의 길을 걸으려 했지만 교리에 반(反)하는 행위를 했다 하여 파문당하고 만다. 기
도력과 오오라, 성수뿌리개가 주특기로서 4인의 퇴마사 중 좌장(座長)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현암:30대 초반으로 우리 고유의 무술에다 내력과 태극기공을 익힌 파이터. 성질이 불
같이 급하면서도 사리를 잘 분별할 줄 아는 냉철함을 지니고 있는 인물. 여동생을 귀신에
게 잃고 복수를 꿈꾸던 중 기혈이 잘못 돌아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맞지만 그때마다 도혜
스님이나 한빈거사 같은 기인들을 만나 무예의 정수를 체득하게 된다. 자신의 분신이나 다
름없는 영이 봉인 된 월향을 갖고 다닌다.
장준후:부모가 누구인짇 모른 채 남의 손에 의해 키워진 고아소년. 천부적으로 타고난 영
적 능력이 있고 부적술과 주술에 모두 능하다. 머리가 매우 영특해서사람이나 긔신의 마
음을 읽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밀교 쪽의 영능력에도 재주가 많다.
현승의:고고학을 전공한 20대 초중반 여성. 미국 유학중 언니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
을 듣고 급히 귀국하게 된다. 그러나 언니의 억울한 죽음을 안 아버지 현웅 화백이 귀신을
불러들여 복수를 꾀하려다 오히려 악귀에게 당해 그녀가 보는 앞에서 숨을 거두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자신이 직접 힘을 쓰는 일보다는 앞의 3인의 힘을 배가시켜 주고 증폭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자신조차도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도 모르고 있는 말괄량이 아가
씨. 애염명왕 라가라쟈의 화신으로 설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