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에서 대사건이 터지고 난 뒤 맘속으로 Cfoot 이제 국겜은 안한다 퉷 했지만, 예전 길드원 분들과 그대로 쫑내기는 아쉬워서 선발대로 서울 노동자에 발을 들이밀었습니다.
온갖 악평(사실도 있고 과장도 있던)이 익히 유명했던 게임이라, 별 기대는 안하고 난민이 되어 흘러 들어갔죠.
생각보다는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기대치를 바닥 밑으로 떨구고 난 후에 플레이해서 그런지, 아니면 지금 생각해보면 게임이 유명 온라인게임이 아니라 사실상 플래쉬게임이나 다름없었던 그 게임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랬던건지...
아 물론 AAA급 게임들에 비빌정도의 엄청난 게임은 아닙니다. 냉정하게요.
근데 생각보다 재밌고 그래서 지금도 난민 타이틀때고 같이 넘어온 길드분들과 신나게 플레이하는 중이네요.
기부대란같은 훈훈한 사건도 있었고 말이죠.
처음 넘어왔을때 기간제 옷입고 마을에서 춤추면서 어버버버 거리던 뉴비가
이렇게 됐군요.
흐뭇
요즘 게임이라면 너무도 당연하게 존재하는 거울이라던지 반사라던지 온갖 사소한 요소에도 '그 게임' 이 머리에 박혀서 매우 놀람.
소매넣기 기타등등 뉴비 키우기는 목격은 했으나 당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첫날에 뉴비들을 마을에서 줄 길게 세우고, 포션 제니(게임내 돈)을 지급하는 배급줄을 보기는 했는데 끼어들어가진 않았더랬죠.
400만원인가 여튼 일인당 많이 쥐어줬다던데 거기 줄을 섰어야 했어.....
육성난이도가 일명 다크소울워커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어렵....다....고 하기는 하는데
꼭 들어 맞는 말은 아닙니다.
더럽다는 말이 정확하겠네요.
몇몇 보스들을 제외하면 선딜이 없거나 가시성이 떨어져서 피하지도 못하고 끔살당하는게 다반사.
더러운걸 제외하면 못할정도로 어려운 겜은 아니었습니다.
망령까진 아니지만 닼소 1, 2는 좀 해봤기 때문에 소울라이크에 비빌만한 난이도는 아니니 안심하고 플레이 해주십시오 여러분
스토리? 너무 억지스럽게 비극으로 쑤셔넣는 부분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만화나 라노벨하나 읽는다는 기분?
뭐 전 라노벨을 본적이 없긴합니다만...
머쓱.
더빙수준도 좋고, 그래픽도 카툰계 겜들 중에선 딱히 나쁘다곤 못하겠고
암튼 그 게임 보단 훨씬 괜찮음. 암튼 그럼. 암튼.
적어도 엔진이 엔진이다보니 오래되서 문제가 있기는 하겠지만 모 ㅋ게임처럼 속터지는 정도의 안구테러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타격감과 효과음도 딱히 맥빠지거나 하는건 모르겠고 평타 이상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ㅈ 같은 강화시스템도 있기는 한데...
몬가... 다른 국겜들이랑은 몬가 달라요.
일단 강화하다가 무기가 뿌셔져도 인벤에서 사라지지가 않습니다. 복구가 가능하죠. 물론 캐쉬로 복구하지만, 그 캐쉬템이 부캐육성하면서 무과금으로도 수급이 가능하고, 장비보호권같은 개념이 있는데 이게 소위 3N들 게임에 비해선 매우 저렴하면서 무과금으로도 어렵지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근데 확률이 어이터지는건 다른겜들이랑 큰 차이가 없는거 같더군요.
특히 일정단계부턴 그냥 돈으로만 강화하는게 아니라, 던전돌면서 나오는 별개의 재료가 필요한데 구하기 어렵지는 않은데 한번 강화시도 할때마다 허공으로 펑펑 날아가는건 여느 겜들이랑 크게 다를건 없습니다.
횡설수설이지만, 요는 다른 겜들 강화시스템보다 혜자에 접근은 편한데, 마찬가지로 고강하려면 머리나 지갑이 터지는건 매한가지라는거.
외에 소울스톤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뭐.... 그건 운빨 ㅈ망 강화라기보단 업글한다는 느낌의 템이라...
나름의 레이드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8인이 좀 적어보이긴 하지만 이정도가 어디야.....
네명이서 던전 하나들어가는거 만들어놓고 이거 어려운 레이드임! 하고 광고하던 그 겜이랑 수십명이 모이긴 하는데 때려잡는건 네명이서 때려잡는 모 겜에 비해선 때로 몰려가 두들겨 팬다는 느낌이 괜찮기는 합니다.
던전 난이도도 초반에는 회피에 익숙치못함 + 몹들 패턴이 선딜이 없음 + 캐릭터들 스킬이 꼭 뭔가 하나씩 후딜이 있는 더러움 때문에 못피하고 끔살당해서 다크소울워커 같은 말이 붙었다면, 후반으로 가면 보스하나만 상대하는 레이드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정직하게 대응하기가 편하더랬죠.
외에 마이룸시스템.
겜이 한참 출시하고 광고할때, 샤워시스템, 속옷시스템, 욕조 이런게 많이 퍼졌으니 길게 읊지는 않겠습니다.
만 작물재배말곤 할게없ㄸ ㅏ
욕조나 침대 이불에 뉘인다고 행동력이 차거나 하는 요소가 있는것도 아니고, 감상요소에만 그치는게 아쉬운 정도네요.
코스튬도 많습니다.
3N사들 게임보다 싸게팝니다. 중요함.
코스튬에 ㅈ같은 가챠 랜덤박스 요소가 없습니다. 매우 중요함.
그래서 지갑을 더 약탈당했습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어들어간다 그 아 아 아 앗
나름 귀엽거나 멋진 모션도 있습니다만, 수가 너무너무 적어요.
스샷의 경우는 편법으로 다른의상의 모션을 적용한 모습인데, 반대로 의상마다 모션을 보려면 일일이 갈아입혀야 한다는 점입니다.
씝덕으로서 이건 좀 매우 불편함. 쿰척쿰척. 모션 추가가 시급함.
한때 이 카드 시스템(아카식)때문에 엄청 욕을 먹었다는건 많이 알려졌죠.
현재 확률쪽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의 사기소리듣던 희귀카드의 활용도는 밸런스작업으로 많이 떨어졌고, 현금을 들여 살 정도의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합니다. 괜찮은 카드는 인게임 던전뺑뺑이로도 만들 수 있고요.
스샷의 카드도 있으면 딜이 어마무시하지만 이벤트로 뿌리는데서 획득한거니까 뭐....
최근 추가된 레이드는 그나마 이런 카드들의 사용까지도 막아놔서 활용도가 더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속옷..... 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다만 마을에서 훌러덩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는 그런건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여캐들의 출렁임(....)요소도 특정 코스튬의 모션사용시는 쫌 과하지만, 일반적인 상황... 그러니까 던전이나 이동 등의 장면에선 크게 부각되지는 않구요.
스크린샷이 이렇게 자기 캐릭터만 찍는 기능도 있더군요.
이건 덕으로서 높게 평가.
일부러 저렇게 찍은거 아님.
기타 라이젠계열 유저들은 게임렉이 매우 심하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라이젠 쓰는 친구 하나도 겜을 하기힘들정도로 렉이 심하다더군요.
그 외에, 한때 유명하게 나돌았던 그래픽카드를 태운다는 소문은 말그대로 뜬소문으로 판명이 났다고 합니다. 점유율을 많이 잡아먹기는 하던데 그건 안그런 국겜을 못봤으니(...) 넘어가고....
상황에따라 잔렉의 발생여부가 너무 큰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만 이건 따져야할게 복잡해서 그런가 정확한 원인은 어느 커뮤를가도 파악이 힘든 모양이더라구요. 아마 문닫을 고민을 하던 와중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와 소화시키기가 힘든 상황이라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만 최적화나 렉부분은 현재진행형으로 개발사가 갈려나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개선되는 부분도 많고.
말도많고 탈도 많은 참 다사다난한 게임이었습니다. 운영의 막장요소는 개발사가 스마게와 타협을 어떻게 이끌어내서, 많은부분이 개선되고 개선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런거 같고요. 제가 스마게를 3N보다 높게 평가하게 될 날이 올줄은 몰랐습니다(물론 이것도 소울워커부분이지, 스마게의 다른게임들은 아직도 막장운영의 새역사를 써가고 있다고 합니다). 깊이는 부족하지만 뭔가 덕스러운 온라인게임을 찾는다면 그냥저냥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컨텐츠가 깊이가 그렇게 깊다는 느낌은 아니고, 결론은 던전뺑뺑이 파밍이라 너무 오래잡고 즐기기 보다는 개발사가 권하는대로 하루 두시간정도로 잡고 플레이하는게 적당한, 가볍게 즐기는게 좋은 그런 게임같군요.
첫댓글 분명히 남자들이 할텐데 왜 캐릭터는 여자 밖에 없을까요
남자들이 하기 때문입니다.
@척소드맛스타 골-든 정답
남캐도 있긴합니다 힣
글픽이 ㅁㄴ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