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樂 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블루돈까스
가스등 효과(Gaslight Effect)
상대방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상대방의 행동을 통제하고 조종하는 현상을 일컫는 심리학 용어이다.
미국의 심리치료사 로빈 스턴(Robin Stern)에 의해 사용된 용어로,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1944년작 '가스등'(Gaslight)이라는 영화에서 착안되었다.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인 폴라는 그녀의 재산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남편 그레고리의 계략에 의해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는다. 남편이 집안 어딘가에 숨어있다고 생각하는 보석을 찾기 위해 다락방의 가스등을 켤 때마다 폴라는 자신의 방에 있는 가스등이 어두워지는 것을 경험하고, 이를 남편에게 이야기하며 불안함을 호소한다. 그러나 그레고리는 이를 계속해서 무시하면서 폴라가 잘못 생각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그녀는 남편의 말대로 자신이 미친 것이라고 생각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간츠펠트 효과(Ganzfeld Effect)
내면의 목소리, 내면의 지혜
일상생활을 할 때 우리는 항상 수많은 감각 자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단 한 순간만이라도 주의를 분산시키는 이들 자극으로부터 벗어나 절대적 평화와 안정을 찾고 싶다는 희망을 품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극으로부터 도망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릴 때도 수십 번씩 반복해 틀어주는 광고와 홍보영상으로 인해 눈과 귀가 어지럽기 짝이 없습니다.
게인 로스 효과(Gain-loss effect)
게인 효과와 로스 효과를 합친 말이다.
게인 효과는 상대방이 처음에도 상냥하게 대하고 나중에도 상냥하게 대하는 경우보다 처음에는 냉정하게 대했지만 나중에 상냥하게 대하는 경우 상대에게 더 호감을 느끼는 현상이다.
반면 로스 효과는 상대방이 처음부터 끝까지 냉정하게 대하는 경우보다 처음에는 상냥하게 대했으나 나중에는 냉정하게 대하는 경우 상대방을 더 싫어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게인 효과를 처음 발표한 심리학자 E. 아론슨과 D. E. 린다는 비판을 받다가 나중에 좋은 평가를 받으면 불안감이 갑자기 해소되는 감정변화를 느끼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에 의하면 호감과 비호감의 격차가 크면 클수록 상대방의 인상에 남게 된다.
고립 효과(孤立效果 , isolated effect)
고립된 공간에서 생활하면 심리와 행동이 더 격해지는 현상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할 때 심리와 행동이 격해지고 불안정해져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심리 현상을 이른다. 특히 이러한 현상들이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들과 군인들에게 부각되어 연구되었기 때문에 '남극형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관람 효과(觀覽效果 , audience effect)
관람객이 보고 있는 가운데 어떤 작업이나 운동 경기를 할 때 관객들에 의해 사기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영향을 받는 것. 이 영향은 관객이 단순한 방관자인 경우와 평가자인 경우에 따라 다르고, 작업의 성격이 대근 활동(大筋活動)이냐, 소근 활동(小筋活動)이냐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있으며 또한 개인의 성격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교두보 효과(Beachhead effect)
이미 투입된 비용에 집착해 새로운 시장진입, 신제품 연구개발, 신규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미래 경제활동을 위한 의사결정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저 효과
기저효과란 경제지표를 평가하는 데 있어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그 결과에 큰 차이가 날 수 있음을 말한다.
호황기의 경제 상황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을 비교할 경우, 경제지표는 실제보다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 반면, 불황기의 경제 상황을 기준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날 수 있다. 예컨대, 2009년 12월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로 10년 만에 최고라고 발표되었다. 그렇지만 2009년 12월 결과를 증가율로 산출하기 위해서는 기준시점인 전년 동월, 즉 2008년 12월을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이 시기는 세계경제가 금융위기로 침체에 들어갔던 때이다. 따라서 이 시점을 기준시점으로 삼아 비교할 경우, 기저효과에 따라 산업생산 증가율이 매우 높아지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낙수 효과(Trickle-down effect)
트리클다운 이펙트라는 재벌, 대기업, 고소득층의
성과가 늘어나면 연관 산업을 활용한 후발 낙후 효과를 의미합니다.
이말은 종이컵을 피라미드 형식으로 쌓아놓고 그 맨위의 컵에 물을 넣으면 그 컵에 물이 다 차면 밑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라는 이론에서 나온 것인데요.
이 이론은 국부의 증대 초첨이 맞춰진 것을 알 수 있고 분배보다는 성장을 형편성보다는 효율성을 우선시한다는 것으로 나온것이지만, 이를 뒷받침 할 만한 사회과학적
근거는 존재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넛지효과(nudge effect)
넛지(nudge)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함으로써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것을 뜻하는 넛지라는 단어는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 교수와 카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공저인 <넛지>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말이다. 이들에 의하면 강요에 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선택을 이끄는 힘은 생각보다 큰 효과가 있는데
의사가 수술해서 살아날 확률이 90%라고 말했을 때와 그 수술로 죽을 확률이 10%라고 말했을 때 죽을 확률을 말한 경우에는 대다수의 환자가 수술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또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에 남자 소변기 중앙에 파리 그림을 그려놓았더니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이 80%나 줄었다고 한다.
네트워크효과(network effect , ─效果)
미국 경제학자 하비 라이벤스타인(Harvey Leivenstein)이 소개한 개념으로, 어떤 상품에 대한 수요가 형성되면 이것이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즉, 사용자들이 몰리면 몰릴수록 사용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네트워크효과는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 품질보다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는 누군가의 특정상품에 대한 수요가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로 인해 그 상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편 생산자는 네트워크효과로 인해 생산규모가 커질수록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수록 규모의 경제에 의해 생산비는 낮아지는 반면, 네트워크효과에 의해 사용자 수는 더 많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
탁월한 효과가 예상되 는 약도 정작 환자 본인이 믿지 않고 의구심을 가지게되면 아무리 좋은 약을 먹는다 해도 잘 낫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자기자신이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노출 효과(露出效果, Exposure Effect) 또는 단순 노출 효과(單純露出效果, Mere Exposure Effect)
사회 심리학 용어로서 상대방과의 만남을 거듭할수록 호감을 갖게 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Robert Zajonc)가 이론으로 정립하였다
단순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는 것일까요? 꼭 이성이 아니더라도 물건이든, 사상이든, 제도든 간에 왜 호불호가 생기는 것일까요?
이성 친구에게 호감을 사려 애쓰는 젊은이로부터, 고객들의 마음을 선점하려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광고주에까지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누군가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 이유를 붙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수도 있지만, 인간 심리가 또한 몇 가지 근본 법칙에 의해 움직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주 접할수록 호감이 간다는 법칙을 살펴보려 합니다.
대만의 한 남성이 멀리 떨어져 사는 여자 친구의 마음을 사려고 러브레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열렬한 러브레터는 여성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2년이 넘지 않는 기간 동안 무려 400통의 편지가 배달되었고, 흔들리던 여성은 드디어 결혼을 승낙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결혼한 사람은 편지를 쓴 사람이 아니라, 그 편지들을 열심히 날랐던 우편배달부였답니다.
지금은 프랑스 파리의 명물이 되어 있는 에펠탑은 1889년 처음 건립되었을 때만 해도 파리 시민들의 혐오의 대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던 거대한 철골 구조물에 대해 사람들은 고풍스러운 파리 정경을 완전히 망쳐놨으며, 악마의 표시 같다는 혹평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완공되자마자 철거가 논의될 정도로 당시 시민들의 반응은 심각했는데, 그런 에펠탑을 구제한 것은 오로지 당시 처음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무선 송신의 중계소로 더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이라는 이유였습니다. 가까스로 철거를 모면한 에펠탑은 이후 파리 시민의 자랑이자, 파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멀리서도 에펠탑 모습을 바라보며 지나칠 수밖에 없었던 시민들은 어느새 정이 들고 만 것입니다.
우리는 낯선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선 경계심이나 불편함을 갖게 마련이지만, 차츰 접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끼게 됩니다.
대비 효과(contrast effect , 對比效果)
미지근한 물은 손을 담그기 전에 뜨거운 물을 만졌는지 차가운 물을 만졌는지에 따라 차갑게 여겨지거나 뜨겁게 여겨질 수 있다. 영국 사상가 존 로크(John Locke)의 말이다. 이른바 ‘대비 효과(contrast effect)’의 원조 격으로 여겨지는 발언이다.1)
대비 효과는 여러 분야에서 쓰이는 말이다. 미술에선 “상이한 2가지 색이 서로 영향을 끼쳐서 그 상이함이 강조되어 지각(知覺)되는 현상”, 『영양학사전』엔 대비 효과가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 “하나의 맛에 대하여 다른 종류의 맛을 소량 가함으로써, 원래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 예를 들면 단팥죽에 설탕으로 단맛을 낼 때 아주 소량의 소금을 가하면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현상이다.
도도새 효과(Dodo Bird Verdict)
너도 나도 모두가 우승자?
“경주 끝!”
그들은 숨을 헐떡이며 도도 주위로 모여서 물었다.
“누가 우승을 했지?”
도도는 즉시 대답할 수가 없었다. 한참 동안 도도는 한 손가락을 이마에 댄 채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 일행은 조용히 기다렸다. 마침내 도도가 말했다.
“여러분 모두 우승자입니다. 그러니 모두들 상을 받아야죠.”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도도새는 인도양의 작은 섬 모리셔스에 살던 날지 못하는 새입니다. 포르투갈 선원들이 이 섬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이 새들은 도망도 못 가고 멍청히 쳐다만 보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선원들은 ‘바보, 멍청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도도’라고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이 멍청한 새는 사람들의 왕래가 늘어나자 결국 멸종되고 맙니다.
우리 자신도 도도새처럼, 승부를 가리지도 못할 거면서 제자리를 뱅뱅 도는 소모적 경주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도도새처럼 멸종되고 싶지 않다면 말입니다.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
하나의 물건을 구입한 후 그 물건과 어울리는 다른 제품들을 계속 구매하는 현상이다.
일부에서는 ‘디드로 통일성(Diderot conformity)’ 이라고도 부른다.
떠벌림 효과(profess effect)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알림으로써 주위 사람들의 지원을 받아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효과
주변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결심을 밝히면 실행력이 증가돼 목표를 보다 수월하게 성취할 수 있게 되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자신이 목표로 삼은 행동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면 자신이 한 말에 더 책임을 느끼고, 실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약속을 더 잘 지키게 되는 것을 이른다. 이는 1955년 도이치 박사와 게라트 박사의 실험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리는 대중의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더 좋아졌다.
레밍 효과(Lemming effect)
자의 없이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하는 하는 행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노르웨이에 사는 들쥐의 한 종류인 레밍들은 단체로 절벽 아래로 뛰어드는 자살쇼를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떼를 지은 레밍 무리가 들판을 달리다가 절벽에 이르러서 선두에 선 레밍이 뛰어내리면 다른 레밍들도 뒤따라 뛰어들어 자살을 하는 것을 두고 빗대어 생겨난 용어로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하는 즉, 무분별하게 남을 따라 부화뇌동하는 것을 말한다.
로빈후드 효과(Robin Hood Effect)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 ‘없는 자’에게 나눠주면 일하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들어 결국 없는 자만 남는다는 뜻이다.
로빈후드 효과
경제에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부를 재분배할 경우 오히려 전체적인 사회적 부가 축소된다는 주장이다.
영국 민담의 의적인 로빈 후드의 이야기에서 따왔다. 로빈후드법칙이라고도 한다. 주로 정치적으로 우파적 시각에서 사회적 분배, 부유층에 대한 누진세율, 복지정책 등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정책을 비판하기 위한 논리로 사용되며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저작권자의 피해로 인해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논리로 쓰이기도 한다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였던 로버트 로젠탈 교수가 발표한 이론으로 칭찬의 긍정적 효과를 설명하는 용어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20%의 학생들을 무작위로 뽑아 그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지능지수가 높은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8개월 후 명단에 오른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평균 점수가 높았다.
교사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피그말리온 효과'와 일맥상통하는 용어다.
립스틱 효과(Lipstick effect)
경제적 불황기에 나타나는 특이한 소비패턴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기호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이다.
립스틱이 여성 전용 기호품이라면 넥타이는 남성 전용 기호품이므로, 립스틱 효과를 종종 넥타이 효과라고도 지칭한다.
대공황기에 립스틱 매출이 증가한 현상에서 유래
립스틱 효과란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시절, 산업별 매출 통계에서 경제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립스틱 매출은 오르는 기현상이 확인되어 경제학자들이 붙인 용어이다.
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
집단 속에 참여하는 개인의 수가 늘어갈수록 성과에 대한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독일 심리학자 링겔만은 줄다리기를 통해 집단에 속한 각 개인들의 공헌도의 변화를 측정하는 실험을 통해 개인이 당길 수 있는 힘의 크기를 100으로 보았을 때, 2명, 3명, 8명으로 이루어진 각 그룹은 200, 300, 800의 힘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실험 결과에 따르면, 2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은 잠재적인 기대치의 93%, 3명 그룹은 85%, 그리고 8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은 겨우 49%의 힘의 크기만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그룹 속에 참여하는 개인의 수가 늘어날수록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혼자서 일할 때보다 집단 속에서 함께 일할 때 노력을 덜 기울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맥거핀효과(macGuffin effect)
영화의 전개와는 무관하지만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의문이나 혼란을 유발하는 장치로, 연극이나 극에서의 복선(伏線)과 반대되는 의미다.
영화에서, 중요한 것처럼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줄거리와 전혀 상관없이 관객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극적 장치 혹은 속임수를 말한다.
있지도 않은 물건이나 내용을 가지고 독자 또는 (시)청자가 주의를 전환할 때 오류가 발생하도록 유발한다.
대체로 극 초반에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처럼 등장하지만 줄거리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
서로 다른 분야의 요소들이 결합할 때 각 요소들이 갖는 에너지의 합보다 더 큰 에너지를 분출하게 되는 효과를 말한다.
14세기부터 17세기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강력한 영향력이 있었던 메디치 가문은 학문과 예술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메디치 가문에 의해 모인 예술가, 철학자, 과학자들은 각자 전문 분야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재능을 융합하여 큰 시너지를 내게 되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단테와 같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배출하게 되었다.
모차르트 효과(Mozart effect , ─效果)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지능이 좋아진다는 이론.
여러 실험 결과 모차르트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재는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미완성 효과
미완성 효과란 수행이 잘 된 일보다는 미완성이거나 실수가 있었던 일을 더 잘 기억하는 증상을 말한다.
미켈란젤로 효과 [Michelangelo Effect]
미켈란젤로 효과는 1999년 미국의 심리학자 Stephen Michael Drigotas에 의해 처음 소개됐습니다. 미켈란젤로가 대리석 덩어리에서 다비드의 이미지를 발견했고 그것을 드러내기 위해 나머지 필요 없는 부분들을 깎아내고 다듬어 마침내 다비드의 모습을 완성했다고 하는 일화에서 착안해 지어진 이름입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방을 서로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조각하려 한다는 내용으로, 주로 부부나 연인 관계에서 자주 언급됩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영국의 런던대학교,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대학교 연구진이 공동으로 미켈란젤로 효과에 대해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을 다듬어 이상적인 형태를 만든 것처럼, 연인이나 부부가 상대방을 이상적으로 여기고 최선의 것들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하자 긍정적 효과가 더 커졌습니다.
바넘 효과[Barnum Effect] = 포러 효과 [Forer Effect]
일반적이고 모호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성격 묘사를 특정 개인, 즉 ‘나’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성향을 바넘 효과라고 합니다.
이름은 19세기 말 서커스 단장 겸 흥행업자였던 P. T. 바넘한테서 유래됐습니다. 바넘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We’ve got something for everyone)란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해 서커스 과정에서 무작위로 관객을 뽑아서 그의 직업이나 성격 등을 알아맞혔다고 합니다. 이 말이 바넘 효과의 기본 명제와 잘 맞아 떨어져서 그의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동효과(rebound effect)
어떤 생각을 더는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 때문에 오히려 그 생각이 더 자주 떠오르는 경우를 정신적 리바운드 효과, 즉 '반동 효과'라고 한다.
어떤 것을 생각하거나 행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할 때 결국 그것을 생각하거나 행하게 되는 현상.
인생에서 절망한 경험에 대한 기억은 반동 효과 때문에 사람에게 더 큰 정신적인 고통이 될 수 있다.
심리학자 페니베이커에 따르면 의식을 짓누르는 생각들을 타인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반동 효과를 상당히 줄일수 있다고 한다.
글쓰기와 대화의 정서적 효과에 대해 연구해 온 미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페니베이커(James W Pennebaker)에 따르면 의식을 짓누로는 생각들을 타인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반동 효과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문법이나 철자 같은 것에 신경 쓰지 말고 15분씩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글을 써나가는 것도 감정을 정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그는 특히 일기를 통해 고통스러운 사건에 대한 위안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본스의 역설과 관련된 반동 효과와 구분할 것.
방관자효과(bystander effect , 傍觀者效果)
주위에 사람들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
구경꾼효과라고도 한다. 방관자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일에 상관하지 않고 곁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사람이다. 이처럼 주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 경우, 곁에서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 현상이 방관자효과이다. 방관함으로써 생기는 여러 현상 가운데서도 특히 어려운 처지에 놓인 낯선 사람을 도와주지 않을 때 흔히 쓴다.
방사 효과(放射效果 , radiation effect)
매력적인 짝과 함께 있는 사람의 사회적인 지위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현상
사람들이 거리에서 예쁜 여자와 다니는 못생긴 남자를 봤을 때 그 남자에게 뭔가 다른 특별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처럼, 매력 있는 짝과 함께 있을 때 사회적 지위나 자존심이 고양되는 심리효과를 이른다.
방아쇠 효과(Trigger Effect)
평형이 유지되고 있는 환경에서 어떤 이유에서건 작은 변화가 발생하면 그 영향이 전체로 확대되어 큰 변화를 초래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Trigger는 총의 방아쇠를 뜻하는 단어로 어떤 반응이나 사건을 유발하는 도화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방아쇠 효과는 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심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1900년대 초반 미국의 애리조나 주 카이바브 고원에는 사슴과 퓨마, 늑대가 먹이사슬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 그런데 1907년 사슴 보호차원에서 퓨마와 늑대를 살상하자, 사슴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결국 사슴으로 인해 카이바브 고원은 서서히 황폐화되었고, 1924년 사슴의 절반 이상이 굶어죽었다. 카이바브 고원의 예는 인위적인 힘이 자연 생태계에 막대한 해악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전적으로 보여준다.
베블렌 효과,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
가격이 오르는 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
소비자의 허영심 또는 과시욕구로 인해 품질차이가 별로 없어도 고가 상품을 구매하거나, 또는 상품가격이 오를수록 구매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과시욕이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소비편승효과라고도 한다.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사회평론가인 베블런(Thorstein Bunde Veblen)이 1899년 출간한 저서 “유한계급론(有閑階級論)”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다.
백로 효과(snob effect)
특정상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 희소성이 떨어져 차별화를 위해 다른 상품을 구매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즉 우아한 백로처럼 남들과 다르게 보이려는 심리를 반영한다고 해서 백로효과라고 하지만 비판적으로는 "속물 효과" 혹은 속물을 뜻하는 영어인 'snob'을 사용하여 스놉효과 (snob effect)라고도 한다. 흔히 희귀한 미술품, 고급가구, 의류나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재화에서 이런 효과를 볼 수 있다.
밴드웨건 효과 (Bandwagon Effect)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정보를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현상
드라마 여주인공의 코트와 립스틱이 불티나게 팔렸던 것과 같은 현상.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모방 자살(copycat suicide), 자살 전염(suicide contagion)이라고도 한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독일의 문학가 괴테가 1774년에 간행한 소설이다.
괴테는 자신의 실연 체험을 바탕으로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불멸의 고전을 남겼다.
소설의 주인공 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로테라는 여인을 사랑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자 깊은 실의에 빠진다.
결국 베르테르는 로테와의 추억이 깃든 옷을 입고 권총 자살을 한다.
유럽의 청년들 사이에 베르테르의 열풍이 불었다. 청년들은 소설에 묘사된 베르테르의 옷차림을 따라했고, 베르테르의 고뇌에 공감했다. 심지어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되었다.
베블렌 효과 (Weblen Effect)
과시욕구 때문에 재화의 가격이 비쌀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수요증대 효과
명품이나 최고가 제품을 소량으로 출시 할 경우 매출이 늘어나는 현상이지요.
벽에 붙은 파리 효과(Fly-on-the-wall effect)
어떤 일에 실패하거나 좌절했을 때, 제3자의 입장으로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나에게는 힘들고 서러운 아픔이지만 제3자에게는 본인의 아픔이 아니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초연한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버클리 대학의 심리학자인 오즈렘 에이덕(Ozlem Ayduk)과 미시간 대학의 이선 크로스(Ethan Kross)가 벽에 붙은 파리를 예로 들며 설명한 것에서 유래
에이덕과 크로스는 피험자들에게 두 가지 시각으로 과거의 실패를 재경험하게 한 후, 이들이 어떤 감정적 반응을 나타내는지 조사했다.
먼저 1인칭 시점에서 자신의 실패를 다시 떠올리게 한 경우 피험자들은 혈압과 심박 수가 높아지고 예전과 똑같이 불쾌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객관적인 3인칭 시점에서 자신의 실패를 바라보도록 한 피험자들은 불쾌함과 같은 생리적 변화를 보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과거의 실패경험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해석을 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원래 ‘fly on the wall’의 뜻은 ‘그대로’이다
과거의 나는 ‘내면자아’이고 울거나 화를 내며 고통스러워하는 나는 ‘현실자아’이다. 그리고 이 두 자아가 만나는 모습을 바라보는 또 다른 나는 ‘객관적자아’이다.
제3자의 입장에서 스스로를 ‘그대로’ 바라보면 오히려 과거의 감정이나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객관화 기법은 우울증이나 심리외상후장애(PTSD) 환자에 대한 심리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다.
보유효과(保有效果 , endowment effect)
어떤 대상을 소유하거나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대상에 대한 애착이 생겨 객관적인 가치 이상을 부여하는 심리현상. 소유효과라고도 함
보유효과는 사람들이 어떤 물건(또는 지위, 권력 등)을 소유하고 있을 때 그것을 갖고 있지 않을 때보다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내놓는 것을 손실로 여기는 심리현상을 말한다.
코넬 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실험에서 이러한 보유효과가 극적으로 드러난다. 학생들을 무작위로 2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대학의 로고가 그려진 머그잔을 선물했다. 그리고 머그잔을 가진 그룹과 머그잔을 가지지 않은 그룹 사이에 머그잔을 대상으로 경매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머그잔을 가진 그룹이 팔려고 하는 금액은 머그잔을 가지지 않은 그룹이 사려고 하는 금액의 약 2배였다.
보유효과는 반품 보장 서비스와 같은 체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일단 체험을 해보면 그 제품에 대한 가치평가가 높아지게 되어 계속 보유하려는 경향이 생기므로 반품하는 사례가 생각보다 적음을 이용한 것이다.
부메랑 효과(Boomerang effect)
어떤 행위가 행위자의 의도를 벗어나 불리한 결과로 되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 아보리진(Aborigine)이 사냥이나 전쟁 시 사용한 도구 ‘부메랑(Boomerang)’에서 유래
부분 강화 효과(partial reinforcement effect)
어떤 행동이 연속 강화를 받았을 때보다 부분 강화를 받았을 때 소거에 더 저항적인 경향.
부의 효과(wealth effect)
주식 등 자산의 가치가 증대되는 경우 그 영향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를 말한다. 집이나 주식 등의 자산의 가격이 올라갈 경우 사람들은 소득이 그대로라도 소비를 늘리게 된다. '자산효과'라고도 한다.
부정성 효과(Negativity Effect)
중요한건 아무런 자극을 받지 않았을 때 사람들은 상대방. 또는 물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아주 못생긴 아이에게 '귀엽네요'라고 말하는 자신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자극입니다. 자극을 받으면 상황은 바뀝니다. 우리가 긍정적인 평가를 우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다. 우리는 쉽게 부정적인 평가를 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가능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긍적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노력을 폴리아나 효과'(Pollyana Effect)라고 하고 인물 긍정성 편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극을 받으면 사람의 마음은 뒤집혀 부정적인 특성을 더 많이 기억하고 말하게 됩니다. 이것을 부정성 효과라고 합니다.
흔히 순백의 종이에 줄을 그으면 더이상 백지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평가할 때도 이와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99개의 장점을 가진 사람을 1개의 단점 때문에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불리 효과(adverse impact)
공공 조직이 종업원을 선발할 때 다수 집단과 비교해 특정 소수 집단에 선발 비율의 차별이 있는 현상
불리 효과의 개념을 조작적으로 정의하기 위해 “80퍼센트 법칙”(혹은 “4/5법칙”)이 만들어졌다.
이것은 전체 집단을 대상으로 평가 또는 선발하는 과정에서 특정 하위집단의 선발 비율이 다른 집단 선발 비율의 80%보다 작은 경우에 불리효과가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다. 어떤 직무에 100명의 군필자가 지원해서 20명이 선발되었다고 가정하면 선발 비율은 20%이다. 이때 군 미필 지원자 중 16%보다 적은 수가 채용되었다면 그 선발은 불리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500명의 군 미필자들이 직무에 지원해 최소한 80명이 채용되지 않았다면 이 검사는 불리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상위 효과(Discrepancy Effect)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메시지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수신자의 태도가 다를수록 수신자가 받는 태도 변화의 압력이 증가할 것 같다. 그러나 메시지와 수신자의 태도가 너무 다르면 오히려 반발이 일어나 태도는 잘 변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메시지와 어느 정도 다를 때까지는 태도 변화량도 증가하지만, 지나치게 다를 경우에는 오히려 태도 변화량이 감소한다. 이런 현상을 '상위 효과'라고 한다. 상위(Discrepancy)란, 의사전달자의 입장과 수신자의 입장 차이를 말한다.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태도와 정보를 파악해서 적당히 차이나는 정보를 제시해야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태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적을 알지도 못하고 일방적인 설득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샤르팡티에 효과 [Charpentier Effect]
내가 남보다 나은 점, 제품이 타사 제품과 비교하여 더 우수한 점을 설명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비교입니다. '엄친아', '엄친딸', 우리가 학창시절에 가장 많이 들은 말이죠. "옆집 철수는 이번주 중간고사에~~", "옆집 영희는 이번에 받은 보너스로 모피를~~." 우리들 어머니, 아버지도 옆집 자식들과 비교하는 말을 통해 자신에게 더 분발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리 큰 효과는 없지만요.)
샤르팡티에 효과는 이런 비교를 통해 어떠한 부분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말합니다. 15kg의 작은 벽돌과 15kg의 큰 종이 상자를 비교해보면 실상 무게는 같지만 큰 종이 상자 쪽이 더 가볍다고 느껴집니다.
소외효과(alienation effect , 疏外效果)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기법.
원어명 Verfremdungseffect(독)
연극에서 현실의 친숙한 주변을 생소하게 보이게 하여, 극중 등장인물과 관객과의 감정적 교류를 방지하게 하는 것이다.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는 소외효과를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하여 충격적인 것, 즉 설명이 필요하며 당연한 것으로 여길 수 없는 그 무엇으로 제시하는 수법이라고 정의했다.
소외효과의 목적은 관객이 무대의 사건에 대해 연구하고 비판하는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다. 즉 일상적인 것을 예기치 못한 것으로, 극적 환영을 깨트림으로써 무대 위의 사건에 대한 새롭고 친숙하지 않는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다.
브레히트는 소외효과로서 관객이 극적 사건에 대해 거리를 갖게 하고 지금껏 당연히 받아들이는 일을 비판적 사건으로 바라보게 한다. 관객의 감정이입을 거부하고 관객의 냉철한 이성과 비판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법으로는 주석달기, 관객에게 말걸기, 번호붙이기, 노래삽입 등이 있다.
수면자 효과(Sleeper effect)
신뢰도가 낮은 출처에서 나온 메시지의 설득효과가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참고로 권위자의 말과 같이 신뢰도가 높은 메시지의 설득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적으로는 과거 다른 사람의 말을 시간이 흐른 후 마치 자기 의견인 양 말하는 경우를 수면자 효과라고 한다.
즉, 시간이 지나면서 메시지의 출처에 대한 기억은 사라지고, 그 메시지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스놉 효과 (Snob Effect)
특정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그 제품의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이죠.
'한정판'이 인기있는 이유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겠죠?
‘스놉(Snob)’은 잘난 체하는 속물을 의미한다. 스놉 효과는 마치 까마귀 떼 속에서 혼자 떨어져 고고하게 있는 백로의 모습과 같다고 해서 ‘백로 효과’ 라고도 한다.
왜 스놉 효과가 일어나는가?
부유한 사람들은 타인과의 차별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신들이 즐겨 사용하던 상품이라도 많은 이들에게 대중화되면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는 상품으로 소비 대상을 바꾸고 싶어 한다.
즉, 스놉 효과는 남을 따라하는 소비 행태를 뜻하는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와는 반대이다.
스트룹 효과(Stroop effect)
요약 단어의 의미와 색상이 일치하지 않는 자극을 보고 그 자극의 색상을 명명할 때, 일치하는 자극을 보고 명명할 때보다 반응 시간이 더 증가하는 현상이다.
스티그마 효과(낙인효과)(Stigma Effect)
상대방에게 부정적으로 무시당하거나, 치욕을 당한 경우에 부정적으로 변하는 것
슈퍼 털이범이 범죄자로 낙인 찍히고 난 후, 사람들의 비난을 듣고 더욱 불량 청소년이 되는 일
시간 수축 효과(Time-Compression Effect)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지각하는 현상을 말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폴 자네는 10세 아이는 1년을 인생의 10분의 1로, 50세의 사람은 50분의 1로 느끼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으로 지각한다고 보았다. 이를 '시간 수축 효과'라고 칭하는데, 네덜란드의 심리학자 다우베 드라이스마(Douwe Draaisma)는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를 통해 시간 수축 현상의 원인을 다음의 세 가지 가설로 제시하였다.
1. 망원경 효과
망원경으로 대상을 바라볼 때 실제 대상과의 거리보다 훨씬 근접하게 지각하는 현상에 빗대어 표현하는 용어로, 사람들은 대개 경험한 일들을 실제보다 최근의 일로 기억한다. 과거의 일은 마치 망원경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확대되어 느껴져 시간적인 거리가 축소되며, 시간이 실제보다 더 빨리 흐르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2. 회상 효과
사람들은 종종 과거의 사건이 일어난 날짜를 회상할 때 발생 시기가 잘 알려진 사건을 지표로서 사용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이렇게 지표로 기능할 수 있는 경험들이 줄어들게 되며, 따라서 새로운 기억도 줄어들게 되어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느껴진다. 이와 관련해 심리학자 매코맥(D. McCormack)은 평균 연령 80세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전적 기억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참가자 대부분의 기억이 삶의 1분기에 속하는 패턴을 보여주었다. 즉, 사람들은 사춘기부터 성인기 초기의 경험에 의해 그의 성격과 정체감을 형성하며, 신경생리학적인 면에서도 이 시기의 기억력이 절정에 달한다. 그러나 이후 단조롭고 틀에 박힌 일상 및 새로운 경험이 드문 반복적인 삶을 통해 사람들의 기억이 단순화되는 것이다.
3. 생리 시계 효과
사람의 생리 시계는 호흡, 혈압, 맥박 등 수십 가지의 기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제하는 것은 뇌의 시상하부 교차상핵(Suprachiasmatic nucleus: SCN)으로, 이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노화와 함께 도파민의 방출이 감소되고 SCN 세포 역시 감소하여, 생리 시계 자체가 느려진다. 미국의 신경학자 피터 맹건(Peter Mangan)은 사람이 연령대에 따라 시간을 다르게 감지하는 것을 밝혔다. 그는 9~24세, 45~50세, 60~70세 집단별로 3분을 마음 속으로 헤아리게 하였다. 그 결과 20세 전후의 참가자들은 3분을 3초 오차 이내로 지각하였다. 그러나 중년층은 3분 6초, 60세 이상은 3분 40초를 3초로 지각하여, 노화와 함께 생리 시계가 느려져 실제 시간은 빨리 흐르는 것으로 지각한다는 것을 보였다.
신데렐라 효과(Cinderella Effect)
의붓 부모에 의한 아동 학대 비율이 친부모에 의한 아동 학대 비율보다 더 높은 현상을 일컫는 용어이다.
'신데렐라', '콩쥐팥쥐', '장화홍련전'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의붓 부모에 의한 학대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신데렐라의 진실》을 쓴 진화심리학자 마틴 데일리(Martin Daly)와 마고 윌슨(Margo Wilson)은 진화심리학적 관점에 바탕을 두어, 자기 자손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다른 새끼를 죽이는 동물의 현상이 인간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보았다.
첫째, 한정된 자원을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새끼를 키우는 데 집중시켜야 한다는 것과,
둘째, 이전 수컷의 새끼들이 없어져야 새로 부인이 된 암컷들이 자신과의 성행위에 더 몰두하여 새끼들을 낳게 된다는 것입니다.
데일리와 윌슨은 사람 역시 이 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리라 가정했습니다. 진화생물학적으로 보았을 때 생명체는 자신의 유전자 복제를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따라서 내 유전자를 갖고 있는 친자식과 그렇지 못한 의붓자식을 놓고 보았을 때, 친자식에게 애정이 기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데일리와 윌슨은 의붓 부모와 함께 사는 아이들이 학대 받거나 살해 당할 확률이 친부모와 사는 경우보다 100배 이상 높으며, 이러한 현상을 문화적 편견으로 간주하는 사회문화적 관점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아웃도어 회춘 효과
세계 각국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에게도 ‘미스터리 시장’으로 통할 만큼 한국은 아웃도어 대국이다. 한국의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06년 1조 2000억 원에서 2012년 5조 8000억 원으로, 6년 동안 4.8배로 급증했다. 이렇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1) 아웃도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연령대는 40~50대로, 아웃도어 회춘(回春) 효과는 이들 세대의 아웃도어 소비 심리를 설명해주는 말이다.
2013년 3월 『동아일보』가 전국 남녀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로는, 40대의 38.5퍼센트와 50대의 36.3퍼센트가 ‘아웃도어 의류를 입으면 실제 나이보다 더 젊어 보인다’고 대답해 40, 50대가 아웃도어 의류를 통해 이른바 ‘회춘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 아웃도어 의류는 이른바 ‘청춘의 날개옷’으로 아웃도어 의류가 자신을 젊고 활동적으로 보이게 한다는 것인데, 아웃도어 의류가 주는 이러한 효과는 나이가 많을수록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됐다.3) 아웃도어 회춘 효과를 느끼는 이유로 아웃도어 브랜드의 청춘 마케팅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최민수와 한석규 등 40대 광고 모델도 있긴 하지만 아웃도어 브랜드 광고 모델 대부분은 20~30대 청춘들이기 때문이다.4) 광고의 청춘 예찬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아웃도어야말로 청춘 예찬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앵커링 효과 (닻내림 효과, anchoring effect)
배가 닻(anchor)을 내리면 닻과 배를 연결한 밧줄의 범위 내에서만 움직일 수 있듯이 처음에 인상적이었던 숫자나 사물이 기준점이 되어 그 후의 판단에 왜곡 혹은 편파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닻내림 효과, 정박 효과라고도 함. 어떤 사항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 초기에 제시된 기준에 영향을 받아 판단을 내리는 현상
닻을 내린 배가 크게 움직이지 않듯 처음 접한 정보가 기준점이 돼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편향(왜곡) 현상을 말한다. 즉, 사람들이 어떤 판단을 하게 될 때 초기에 접한 정보에 집착해, 합리적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현상을 일컫는 행동경제학 용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시된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기준점을 토대로 약간의 조정과정을 거치기는 하나, 그런 조정과정이 불완전하므로 최초 기준점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닻내림 효과의 존재는 카네만(Daniel Kahneman)과 트버스키(Amos Tversky)의 실험으로 그 존재가 입증된 바 있다.
닻내림 효과의 예를 들면 명품업체가 매장에 최고가의 물품을 가격표를 보이게 진열하는 것은 반드시 판다는 목적이 아니라, 500만 원짜리 가방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고 착각하게 만들기 위한 앵커링 효과를 염두에 둔 것이다.
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
개싸움에서 밑에 깔린 개(underdog)가 이겨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경쟁에서 뒤지는 사람에게 동정표가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1948년 미국 대선 때 여론조사 예상에서 뒤지던 해리 트루먼이 4.4%포인트 차이로 토머스 두이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되자 언론들이 처음 이 말을 쓰기 시작했다.
에멘탈효과(emmental effect)
범죄자의 심리적 약점을 이용해 자백을 받아내는 기술을 지칭
에멘탈 치즈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즈로, 베른주 알프스 지역의 특산품이다. 이 치즈는 속이 호두 크기 만한 구멍이 뚫린 치즈로 유명하다. 딱딱해서 그냥 썰어 먹기에는 힘들고, 뚫린 구멍에 칼을 집어넣어야 자를 수 있다. 이처럼 에멘탈치즈의 단단한 조직 사이에 뚫린 구멍을 이용하면 치즈가 잘 썰리는 것에 빗대, 범죄심리학에서는 완강하게 부인하는 범죄자 심리를 파고들어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약점을 '에멘탈효과'라고 한다.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
처음에는 싫어하거나 무관심했지만 대상에 대한 반복노출이 거듭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연습 효과(練習效果 , practice effect)
일정한 목적으로 일정한 작업을 반복함으로써, 심신(心身)의 움직임이 요구되는 장면에 잘 적응하도록 변화하고, 그 적응력이 안정되어 영속(永續)하는 경성(傾性)이 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작업이나 행동은 연습에 의해서 다음과 같이 변화한다.
①일정 시간 내의 작업량이 많아지고 작업의 질이 좋아져서 정확•신속해진다.
②성공률이 증대한다.
③에너지의 낭비가 적어져서 행동이 원활해진다.
④행동에 대해서 의식하는 일이 적어지고, 의식의 주변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된다. 즉 행동이 기계적이 된다. 익숙해졌다는 느낌이 생기고 그 행동에 대한 자신이 생긴다. 연습 효과가 어떻게 해서 나타나느냐에 관해서는, 이미 이루어진 신경 연합이 반복에 의해 공고히 된다는 연합설과, 이미 존재하는 신경의 장(場)의 상태가 반복에 의해서 새로운 체제로 변화하여 그것이 안정화되며 용이하게 재생하는 경향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는 신경체제설이 있다.
연습 효과를 저해하는 조건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①피로, ②흥미의 상실, ③신체적 고장, ④외적 조건 (온도• 습도• 기압• 날씨• 계절• 조명• 음향 등과 시설용구• 복장• 지도자• 연습하는 동료 • 영양 상태) 등.
영리한 한스 효과(Clever Hans Effect)
고등한 지적 수행을 한 말(馬)로 알려졌으나, 통제 실험 결과 상대방의 비언어적 단서에 반응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의 말 한스에서 기인한 효과를 말한다.
독일어로 'der kluge hans'(데어 클루게 한스; 영리한 한스)로 불리우는 한스는 수를 세고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영리한 말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질문자의 비언어적 단서에 반응한 것이었다. 이처럼 실험자의 기대나 특성, 행동이 피험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 실험 결과에 반영되는 현상을 영리한 한스 효과라고 칭한다.
독일의 수학 교사 빌헬름 폰 오스텐(Wilhelm von Osten)은 한스라는 말을 훈련시켰다. 1901년에 소개된 한스는 수를 세고, 사람의 마음을 읽도록 훈련받은 것처럼 보였다. 한스는 제곱근 같이 복잡한 산수 문제에 필요한 횟수만큼 발굽을 두드렸으며, 주인인 오스텐이 없을 때에도 문제를 풀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한스는 동물 심리학자 카를 크롤(Karl Krall)에 의해 훈련된 '엘버펠트 말' 중 하나였으며, 한스를 비롯한 몇몇 말들은 세제곱근을 구하고 단어의 철자를 쓸 수 있다고 알려졌다.
1904년 심리학자 오스카 펑스트(Oskar Pfungst)는 한스를 시험했다. 실험자들도 두 수의 정확한 합을 알 수 없도록 통제한 뒤, 한 사람은 한스의 오른쪽 귀에 수를 속삭이고 다른 한 사람은 왼쪽 귀에 다른 수를 속삭이게 하였다. 이런 조건에서 한스는 답을 맞추지 못했으며, 이를 통해 한스는 실험자가 무심결에 보이는 비언어적 신호를 제공할 때까지 발굽을 두드린다는 것이 밝혀졌다. 펑스트는 실험자가 문제를 낸 다음 한스의 답을 기다리는 동안 한스의 발굽을 내려다보며, 한스가 발굽으로 정답의 수만큼을 두드리면 몸을 바로 세우고 호흡 패턴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펑스트의 관찰에 따르면 실험자와 한스의 주인은 본의 아니게 한스에게 미묘한 신체적 단서를 제공하였으며, 한스는 수학 문제를 푸는 법이 아닌 비언어적 단서를 알아차리는 법을 배운 것이었다.
영리한 한스 효과는 부지불식간에 실험자들이 피험자의 반응을 조종하거나 단서를 제시하는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로젠탈 효과(Rosental effect), 관찰자 효과, 실험자 효과,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 등과도 유사한 개념이다. 실험자가 무의식적으로 결과를 오염시켜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 효과는 모든 실험 설계가 맞닥뜨리는 것이다. 따라서 실험의 객관성을 위해 실험자와 피험자 모두에게 실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중 맹검(doble blind) 통제를 통해 이를 제어할 필요가 있다.
왼쪽 자릿수 효과(Left Digit Effect)
오른쪽에 표기된 숫자보다 왼쪽에 표기된 숫자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으로, 왼쪽 숫자만 보고 전체적인 가격이 저렴하다고 판단하는 현상을 말한다.
'왼쪽 자리 효과'라고도 불리며, 동일한 크기의 차이더라도 숫자의 맨 왼쪽 자리가 얼마나 다른지의 여부가 숫자나 가격 차이의 지각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동일한 1,100원의 차이를 갖는 두 숫자일 경우라도 맨 왼쪽 자리 숫자 차이가 작은 경우(3,000원 vs 4,100원)보다 왼쪽 자리 차이가 큰 경우(2900원 vs 4000원)에 그 차이가 더 크게 지각된다. 이처럼 동일한 차이라도 어떻게 제시되는가에 따라 숫자 크기에 대한 지각이 달라지는 현상은 주로 '수리 인지 심리학'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기업의 마케팅 상황에서도 주로 활용되는 분야이다.
요구특성 효과(Demand characteristics)
심리학 용어로, 실험 상황에서 실험 대상자의 반응에 영향을 주는 특정한 요인 또는 그로 인해 실험 대상자가 실험자의 의도에 맞추어 반응하려고 하는 경향을 말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마틴 오른(Martin Orne)에 의해 처음 사용된 용어로, 실험 과정에서 특정한 단서를 통해 실험 대상자가 실험자의 의도를 추측하고 그에 부합하는 반응을 하고자 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전기 자극이 가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실험 대상자가 실험자의 반복되는 질문에 자극을 느꼈다고 답하거나, 후각 실험에서 아무 향이 나지 않는데도 냄새를 맡았다고 진술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요구특성으로 인한 거짓 반응은 그것이 설령 실험결과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지라도 실험결과를 왜곡하고 객관적인 실험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다.
요구특성을 보이는 실험 대상자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실험 의도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협조적인 실험 대상자, 실험 목적과 관계없이 자신을 좋게 보이고자 하며 방어적인 실험 대상자, 실험목적과 정반대되는 방향으로 반응하고자 하는 비협조적인 실험 대상자로 나눌 수 있다.
원래 이 용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심리학자 마틴 오른(Martin Orne)에 의해 제기된 개념으로, 심리학 실험을 할 때 피험자가 무의식적으로 실험자가 요구하는 대답을 하게 되는 현상을 지칭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심리학 실험에서 이렇듯 피험자가 실험자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실험자 의도대로 행동한다면 얻어진 결과를 더 이상 믿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이 효과는 심리학 실험의 객관성을 흐리는 부정적인 효과이지만, 사실은 대인 관계 속에서 폭넓게 적용되는 법칙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타인과 상호작용을 할 때 언어로 소통되는 객관적 정보만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의식중에 타인의 심리와 동조되는 현상을 보이며 이를 근거로 타인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여 그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사성 효과(Similarity Effect)
스스로 둘러싼 나르시시즘의 장막을 벗어라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정치적 성향이라든지 경제 수준, 학력 등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유사성은 물론, 좋아하는 브랜드나 가수, 즐겨 하는 운동이나 취미 등 일상적이고 덜 심각한 유사성 역시 서로 간의 친밀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웃 효과(neighbor effect)
행복은 비교에서 나온다.
그간 수많은 사상가들이 이 ‘비교의 사회학’에 대해 한마디씩 했다. 칼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 1818~1883)는 “집은 클 수도 작을 수도 있다. 주변의 집들이 똑같이 작다면 그것은 거주에 대한 모든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킨다. 만약 작은 집 옆에 궁전이 솟아오르면 그 작은 집은 오두막으로 위축된다”고 했다.
“부자란 그의 동서(처제의 남편)보다 더 많이 버는 사람을 가리킨다”는 헨리 루이스 멘켄(Henry Louis Mencken, 1880~1956)의 말이 더 가슴에 와 닿는다.
실제로 미국에서 이루어진 조사에 따르면 여동생의 남편이 자기 남편보다 소득이 더 많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취업할 확률이 20퍼센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사가 찰스 킨들버거(Charles P. Kindleberger, 1910~2003)는 “친구가 부자가 되는 것만큼 한 사람의 복지와 판단에 혼란을 주는 것은 없다”고 했다.
사정이 그러하니, 소비 행태도 이웃을 따라가기 마련이다. 이처럼 주변의 또래 집단(친구 또는 이웃)의 재산이나 소비 수준에 비추어 자신을 평가하려는 경향을 경제학에선 ‘이웃 효과’라고 부른다. 영어사전엔 ‘존스네 따라하기(Keeping up with the Joneses)’란 표현이 등장하는데, 이게 바로 ‘이웃 효과’를 지적한 것이다. 1913년 미국의 시사만화가 아서 모만드가 신문에 연재하기 시작한 ‘존스네(The Joneses)’란 만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미국 경제 컬럼니스트 윌리엄 번스타인(William J. Bernstein)은 인터넷을 비롯한 현대적인 원격 통신이 ‘이웃 효과’의 국지적 본성을 소멸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지만, 이는 한가하기 짝이 없는 미국 이야기다. 한국은 인터넷 이전부터 늘 이웃과 부대끼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는 나라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런 고밀도 덕분에 세계적인 인터넷 강국으로 등극했으니 ‘이웃 효과’는 한국적 삶의 알파요 오메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케아 효과(IKEA effect) = 노력정당화 효과
소비자들이 조립형 제품을 구매해 직접 조립함으로써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더 높은 만족감을 얻게 되는 효과를 의미한다.
저렴하고 단순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IKEA)
이케아는 소비자로 하여금 자신이 구매한 제품을 직접 운반하고 조립하도록 한다. 소비자가 매장에서 선택해 구매한 가구를 배달 · 조립 서비스까지 해주는 일반적인 가구업체와는 다르다.
이케아의 서비스는 다소 불편하지만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이케아 가구의 저렴한 가격은 소비자가 직접 운반하고 조립하는 데서 오는 운반비와 인건비 절감 덕분이다. 이를 제외하면, 다른 가구업체에 비해 특별히 저렴한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왜 소비자들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케아 제품을 선호하는 것일까? 그것은 이케아의 판매 전략이 소비자의 심리적 만족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공들여 이룬 것으로부터 성취감을 느끼고, 그에 대해 애착을 갖게 된다. 마찬가지로 손수 완성한 가구가 소비자에게 주는 심리적 만족감은 각별하다.
자산효과(資産效果 , wealth effect)
자산가치의 증가로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
주식이나 부동산, 채권 등 자산의 가치가 증대됨에 따라 소비도 늘어나는 효과로, '부의 효과(wealth effect)' 또는 '피구효과(Pigou effect)'라고도 한다. 현재의 소비가 미래의 소득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에 근거를 둔다.
주가는 미래의 배당소득을, 부동산가격은 미래의 임대료를 현재 가치화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가치가 늘어나면 현재 소득은 그대로지만 소비를 늘리는 습성이 있다는 것을 영국의 경제학자 피구(A. C. Pigou)가 최초로 제창했다. 반대로 주가나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 개인의 소비 심리 및 여력이 위축되는 경우를 '역(逆) 부의 효과'라고 한다.
자이가르닉 효과( 미완성 효과), (Zeigarnik effect)
자이가르딕은 하던 일을 완성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면 긴장이 풀려 기억에서 잘 잊히지만 끝까지 처리하지 못한 일은 우리 내면에 긴장감을 일으켜 미련을 남기고 더 오랫동안 기억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런 심리적 메커니즘을 자신의 이름을 붙여 자이가르딕 효과라고 불렀다.
자이가르딕 효과는 실패를 쉽게 잊지 못하게 만든다.
실패란 결과가 아니라 성공으로 가지 못한 채 여전히 진행중인 상태라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을 끝내 잊지 못하고, 틀린 문제를 훨씬 오래 기억하며, 실패한 사업 아이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잔물결효과(ripple effect)
호수에 돌을 던지면 큰 파동과 함께 시간이 흐르면서 호수 가장자리까지 작은 파동이 이어지는 현상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그 지점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파장이 커지는 것처럼 부정적 효과가 점차 확산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를 경제상황에 비유하면 한 국가의 경기 침체가 다른 국가로까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이 이에 해당한다.
잠김 효과(lock-in effect)
새로운 상품이 나와도 전환비용으로 인해 기존 상품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 효과
보다 뛰어난 상품이 나와도 소비자가 다른 제품으로 소비 전환을 하지 않고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계속 머무르는 현상을 말한다.
사용자 고착, 고착 효과, 자물쇠 효과, 락인(lock-in) 효과 등으로도 불린다.
카카오톡 등의 모바일 메신저는 잠김 효과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다. 모바일 메신저의 경우 기능이 더 좋은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도 친구와 가족 등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기존 메신저를 쓸 수밖에 없게 된다. 전환비용의 발생과 원래 쓰고 있던 것이 더 편리하다는 심리가 잠김 효과의 주원인으로 작용한다. 기업들은 이 잠김 효과를 활용하여 상품을 초기에 무상 또는 헐값에 제공하여 일정 수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기도 한다.
절벽효과(cliff effect , 絶壁效果)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실물경제보다 기대심리(expectation)나 신용등급(rating) 등에 더 크게 영향을 받아 급격히 반응하는 것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한 가지 작은 사건이 실물경제에 폭포수같이 연속적인 충격파를 준다는 의미로, 지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처음 사용된 말이다. 과거에는 실물경제지표의 등락에 따라 미래의 경제상황이 어느 정도 예상되었지만, 세계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연관성이 긴밀해지고 위기가 상시화되면서 개별적인 사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12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 우려로 세계 증시가 폭락하였던 상황을 들 수 있다.
점화 효과(Priming effect)
먼저 제시된 점화 단어(Priming word)에 의해 나중에 제시된 표적 단어(Target word)를 해석하는 데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점화 효과에는 정적 점화 효과와 부적 점화 효과가 있다
정적 점화 효과는 선택적 주의를 통해 이전에 경험했던 단서에 대해서 반응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부적 점화 효과는 이전에 억제했던 단서에 대해서는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의미한다.
정화효과(淨化效果 , cathartic effect)
심적으로 억압되어 있고 망각되어 있던 외상체험을 의식화시켜 그 때의 정서를 언어나 행동에 의해 표출시키고, 해방 또는 정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Freud가 히스테리 등의 신경증 치료에 사용한 기법 (카다르시스법)이 있고, 억압되어 있던 정서를 의식의 지배로 만드는 것으로 많은 심리치료법의 기초가 되어 있다. 그러나 그 효과만으로 치료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제복 효과
우리는 우리 주위에서 제복을 입은 사람들을 자주 본다. 군인, 경찰관, 소방관, 간호사, 스튜어디스, 선원, 경비원을 비롯해, 매장 직원, 공장직원, 호텔리어, 요리사들도 제복을 입는다. 뿐만 아니라 축구선수나 야구선수들이 운동할 때 입는 유니폼 또한 엄연한 제복이다. 그리고 요즘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중·고등학생이 입는 교복도 제복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이렇듯 제복을 입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어떤 옷을 입는가에 따라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존슨(R. D. Johnson)과 다우닝(L. L. Downing)이 1979년에 실험을 실시한다. 그들은 여학생 60여 명에게 쿠 클럭스 클랜(KKK)이라고 불리는 백인우월주의단체의 복장과 유사한 가운, 그리고 간호사 제복을 각각 입고 실험에 참여하게 했다. 어떤 사람에게 문제를 내어 상대편이 틀린 답을 말하면 여학생이 6단계의 버튼 중 하나를 골라 전기 쇼크를 주는 실험이었는데, 결과는 놀라웠다. 여학생들이 간호사 제복을 입었을 때는 상대편에게 쇼크가 작은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과격한 KKK단과 유사한 가운을 입었을 때는 쇼크가 강한 버튼을 눌렀다. 이렇게 입고 있는 옷에 따라 사람의 행동이나 심리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제복 효과’라고 한다. 복장에 따라 사람이 천사가 될 수도 있고, 악마가 될 수도 있다니 정말 놀랍다.
제복 효과는 실제 조직 내에서 구성원들에게 몇 가지 영향을 미친다. 첫 번째는 구성원들 간에 동질감을 형성하는 효과다. 같은 제복을 입고 일할수록 구성원들 사이에 동료의식이 더욱 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제복을 입으면 생산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하조 애덤(Hajo Adam)과 애덤 갈린스키(Adam Galinsky)가 2012년 실험 사회심리학 저널에 기고한 논문 ‘의복착용과 인식작용(enclothed cognition)’을 보면 잘 나와 있다. 이들은 흰 가운을 입은 사람이 입지 않은 사람보다 수행력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주의력을 테스트하는 스트룹 테스트(Stroop test)를 진행한 결과, 흰 가운을 입은 사람들은 가운을 입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실수를 절반 정도만 저지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효과는 제복을 입음으로써 직원들이 복장에 대한 스트레스와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제복이 마련돼 있으면 직장에 어떤 옷을 입고 나갈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동료 간의 미묘한 복장 경쟁심도 줄일 수 있다. 회사가 제복 비용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 차원에서 복장 비용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그 외에도 고객, 거래처와 같은 외부에 드러나는 마케팅적 효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길을 가다가 제복을 입은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정형화된 제복을 입은 사람들은 멀리서 봐도 그들이 누구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래서 ‘나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그들에게 부탁을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것이 제복의 인지 효과다. 미국의 특송 업체인 페덱스는 이런 인지 효과를 잘 활용했다. 직원들에게 페덱스 로고가 찍힌 제복을 착용시킨 덕분에 고객들은 사무실에 이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자신이 혹시 배달 받을 것은 없는지 또 배달을 부탁할 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체크하게 되곤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람들은 제복을 입고 있는 사람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신뢰감을 느낀다. 약국에 가서 약사에게 처방전을 제시했는데, 그 약사가 하얀 가운을 입고 있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떤 느낌을 갖게 될까? ‘제대로 교육을 받고 약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맞나?’ 하는 의심을 본능적으로 하게 된다. 이처럼 약국이나 병원에서 하얀 가운은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예로 IBM은 사업 초기 직원들에게 감청색의 양복과 넥타이를 매고 일을 하도록 지시했다. 이 복장은 고객에게 IBM 직원들이 수준 높은 전문가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물론 제복에는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 한때 제복이 동질감, 신뢰감을 향상시켜 생산성을 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 제복 착용은 지나친 표준화와 획일화를 불러일으켜 창의성을 억누른다는 이유로 배척되기도 했다. 집단 속의 개인에게서 주체성과 개성이 상실되는 현상을 사회심리학자들은 몰개성화(deindividuation)라 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제복 효과의 부정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제복은 요즘 들어 중·고등학생들의 탈선을 막고, 직장인의 직업의식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다시금 힘을 얻고 있다. 많은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 사건만 해도 그렇다. 세월호 선장이 제복이 아니라 일반인과 같은 복장을 하고 선박에서 탈출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현행법 상 연안여객선의 선원들이 제복을 입어야 한다는 강제 규정은 없지만, 사고 당시 선원들이 제복을 입고 있었다면 과연 승객보다 먼저 탈출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제복을 입고 있었다면 승객과 구조에 나선 해경들이 자신을 보고 있다고 의식하게 되고 자기 자신도 선원이라는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그렇게 쉽게 도피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제복을 입는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복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의무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기 점검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선장은 선장답게, 스포츠선수는 스포츠선수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의사는 의사답게, 요리사는 요리사답게 만들어주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제복의 역할이 아닐까?
초두 효과(Primacy Effect)
처음 입력된 정보가 나중에 습득하는 정보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만남에서 첫인상이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다. 미국 다트머스대의 심리·뇌 과학자인 폴 왈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뇌의 편도체는 0.017초라는 짧은 순간에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신뢰 여부를 판단한다고 한다.
초인종 효과
엘리베이터가 딱 한 대 설치돼 있는 건물이 있었다. 사람들은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리고, 자주 오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놓았고, 건물 관리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을 고용했다. 엔지니어들은 엘리베이터를 한 대 더 설치하라고 조언했지만, 어마어마한 비용 문제 때문에 건물 관리자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관리자가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초빙한 사람은 심리학자였다. 이 심리학자는 실제로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은 3분 정도의 미미한 시간이라는 것을 조사하고, 사람들이 불평하는 이유는 시간의 문제라기보다는 지루함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짧은 시간 동안 아무 것도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지루한 기분이 들고, 원래의 시간보다 오래 기다린 것처럼 느낀다는 것이다. 분석을 마친 심리학자는 엘리베이터 앞에 전신 거울을 하나 놓으라고 조언했고, 사람들은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는 3분 동안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며 더 이상 불평하지 않게 됐다.
이처럼 고객에게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은 채 무작정 기다리게 하는 상황을 ‘초인종 효과(Doorbell effect)’라고 부른다. 이 개념은 미국 디자인 전문 업체 아이디오(IDEO)의 대표인 톰 켈리의 《유쾌한 이노베이션》에서 처음 언급됐다.
고객 서비스 센터에 전화했을 때 기계 안내 메시지만 들리면서 안내원에게 연결되지 않는 몇 분이나, 물건을 주문한 후에 택배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고객들은 자신이 기다린 시간이 실제 소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렸다고 생각하며 불만을 갖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에 대해 정확하게 안내하거나 비디오를 틀어 주면서 초인종 효과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쿄의 디즈니랜드에서는 기다림에 유난히 민감한 고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짧은 시간 동안 고객이 기다렸다고 할지라도 ‘고객님,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응대하는 것이 매뉴얼화돼 있다.
최신 효과(Recency effect)
가장 나중에 혹은 최근에 제시된 정보를 더 잘 기억하는 현상이다.
간혹 ‘신근성 효과’ 혹은 ‘막바지 효과’라고도 불린다.
미국 템플대학교 심리학 교수 로버트 라나(Robert Lana)가 제시한 용어
참고로 초두 효과(Primacy effect)란 최신 효과의 반대말로 가장 처음에 제시된 정보를 더 잘 기억하는 현상이다.
라나는 메시지에 담긴 내용의 친숙도에 따라 초두 효과 또는 최신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관심이 높고 친숙하며 논쟁적인 내용의 메시지일수록 초두 효과가 더 잘 나타나는 데 반해, 비교적 낯설고 무관심한 내용의 메시지일 경우는 최신 효과가 더 잘 나타난다고 했다.
치아드러내기 효과
독일의 심리학자 프리츠 스트랙(F. Strack)은 학생들에게 연필을 입술로 물거나 이로 물고 글을 쓰도록 했다(사진 1 참조). 학생들은 둘 중에 어느 방법이 더 우수한 필기방법인지를 결정하기 위한 실험이라고 알고 참가했다.
물론 실험의 진짜 목표는 필기방법의 평가가 아니었다. 사진에서 나타난 것처럼 필기도구를 입술로 물때와 치아로 물때는 상이한 안면근육이 사용된다.
즉 표정이 달라진다. 실제로 스트랙의 연구는 어떤 표정근육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마음의 상태가 달라질 것이라는 가설(facial feedback hypothesis)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었다(Strack, Martin, & Stepper, 1988).
연필을 입술로 물거나 이로 무는 두 경우에 상이한 안면근육이 사용된다.
인위적인 표정이 마음상태에 미치는 효과를 밝혀내기 위해 스트랙은 실험참가자들이 입술과 이로 연필을 물고 있는 상태에서 만화책을 읽게 한 후에, 그 만화책의 재미 정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흥미롭게도 이로 문 집단이 입술로 문 집단보다 더 재미있다는 평가를 했다. 진짜 재미있어서 웃은 것이 아니라 웃음 표정과 관련된 근육만을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후속 정보처리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사람들은 표정을 지을 때 표정근육을 사용한다. 얼굴근육을 감정과 관련지어 단순화하면 크게 긍정 표정 근육과 부정 표정 근육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당연하게 각 표정근육은 뇌의 해당 중추와 연결되어 있다.
웃음근육은 일차적으로 대뇌의 웃음 운동 중추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뇌 웃음 운동중추의 활성화가 웃음 근육을 움직이게 하기도 하고 이와는 역방향으로 웃음 근육이 먼저 사용되고 그 결과로 뇌의 웃음 운동 중추가 활성화되기도 한다.
1 가짜 웃음? 진짜 웃음?
정서심리학자 폴 에크만(Paul Ekman)은 사람이 얼굴에 있는 42개의 근육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모두 19가지의 웃음 혹은 미소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그 중에 한 가지 만이 진짜 즐거워서 웃는 것이고 18가지는 가짜로 웃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광대뼈와 입술가장자리를 연결하는 협골근, 입술가장자리 근육인 구륜근이 웃을 때 주로 사용되지만, 진짜 웃음이 되려면 기타 근육들과 더불어 반드시 눈 가장자리 근육인 안륜근이 사용되어야만 한다. 안륜근은 의도적으로 움직이기가 매우 어려운 근육이다.
에크만은 이것을 처음 밝혀낸 19세기 프랑스의 신경심리학자인 기욤 뒤센(Guillaume Duchenne)을 기리기 위해 진짜 기쁨이나 행복에 겨운 웃음이나 미소를 뒤센 미소라고 명명했다(Duchenne smile).
2011년 캔사스 대학의 타라 크래프트(T. Kraft)는 이로 필기구를 물어 웃음근육을 사용하게 만든 상황에서도 사용 표정근육의 종류에 따라 그 효과가 상이하게 나타남을 보고했다.
안륜근까지 사용된 뒤센 미소일 때가 그냥 웃음이나 무표정과 비교해서 긍정 정서의 효과가 가장 강력하게 나타났다.
유사한 연구들에 따르면 웃음근육의 사용은 재미 차원뿐만 아니라 기억, 언어, 이해 차원 등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치아를 보이게 표정근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학습 증진 효과가 있었고 안륜근까지 함께 사용하게 한 경우에는 최고의 증진 효과를 보였다.
안면근육을 의도적으로 조정하여 부정적 정서를 야기한 연구에서는 학습 저하 효과가 나타났다. 이런 학습관련 효과는 정서적인 단어가 비정서적인 단어에 비해 학습이 더 잘되고, 행복하고 즐거운 정서에서 공부할 때가 슬픈 정서에서 공부할 때보다 학습효과가 뛰어나다는 ‘정서 의존적 학습’의 연구 결과와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웃음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왜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일까. 1998년 신경생물학자인 쟈크 팬크세프(J. Panksepp)는 뇌의 웃음 운동중추와 측좌핵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고했다.
측좌핵은 동기부여와 보상의 느낌을 결정하는 부위 중 하나로 다양한 중독의 중추로 알려져 있다. 2007년 심리학자인 애런 헬러(A. Heller)와 데이비드 리차드슨(D. Richardson)은 뇌의 웃음 중추와 복측선조체가 뇌의 보상회로를 구성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측좌핵은 복측선조체내에 위치한다. 복측선조체는 칭찬, 보상등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될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이다. 결국, 웃음 근육을 사용한다는 것은 칭찬, 보상을 받는 것과 유사한 대뇌 상황을 만든다. 그러하니 기분이 좋고 학습효율성이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타인종 효과(他人種效果)
다른 인종(人種)의 사람 얼굴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현상
1914년 미국 하버드대의 심리학자 구스타프 페인골드가 처음 제시했다. 그는 미국인에게 모든 아시아인은 똑같아 보이며 아시아인에게도 백인은 모두 같은 얼굴로 인식된다고 <미국 형법과 범죄학연구소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 이와 같이 밝혔다. 타인종효과는 범죄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100년 가까운 2012년 1월 현재까지도 타인종효과가 나타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2010년 11월 영국 글래스고대 로버트 칼대라 교수팀은 같은 인종의 얼굴은 지속적으로 접하게 됨으로써 뇌가 기억하기 때문에 다시 본다는 것을 알지만, 다른 인종의 얼굴은 두 번 볼 경우에도 모두 처음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을 밝혀낸 바 있다
테킬라 효과(tequila effect)
한 나라의 통화 위기가 다른 나라로 급속히 확산되는 경우를 이르는 용어로, 1994년 멕시코에서 발생한 경제 위기가 브라질ㆍ아르헨티나 등 이웃 남미 국가에 번진 상황에서 유래됨
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여러가지 소리들 가운데서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청취할때, 주변의 다른 소리를 지각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를 두고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주변 환경에 개의치 않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
컨벤션 효과[convention effect]
전당대회 등 정치 이벤트 직후 정당이나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
전당대회나 경선행사와 같은 정치 이벤트에서 승리한 대선후보, 당대표, 그 정당의 지지율이 이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 용어는 정치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쳐 널리 통용되고 있다.
컬러 배스 효과(color bath effect)
‘색을 입힌다’ 는 의미로 한 가지 색깔에 집중하면 해당 색을 가진 사물들이 눈에 띄는 현상
코호트 효과(cohort effect) = 동년배 효과
5년 또는 10년 단위로 구분한 출생코호트의 비교에 의해 특정 기간 동안 특정 질환의 발병이나, 사망율의 증가 또는 감소가 인정되는 현상
코호트(cohort)란 5년 또는 10년 등으로 구분한 연령(예를 들어 2005~2010년, 1990~2000년 기간 내 출생자들) 등 특정한 경험을 공유해 연대를 느끼는 구성원들의 집단ㆍ집체를 말한다. 때문에 특정 코호트에서는 구성원들에 의해 하나의 트랜드가 형성된다.
코호트는 사회변동의 연구에서 특히 중요한 개념으로, 구성원들은 개인이 경험하는 사회를 나름의 방식으로 각각 다른 관점에서 받아들이고 이는 사회 변동에 기여한다. 개인의 가치관이나 의견의 차이로 인해 코호트의 차이가 생긴다.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
성관계를 맺는 파트너를 바꾸었을 때 성(性)적 욕망이 증가하는 현상이다.
거의 모든 포유동물의 수컷은 동일한 암컷과 교미를 지속하면 지친다
그러나 새로운 암컷과 교미를 하면 새롭게 흥분하게 된다.
즉, 같은 파트너와 잠자리를 반복적으로 가지며 생기는 권태를 파트너를 바꿈으로써 해결하는 것이다.
농담이 만들어 낸 쿨리지 효과
미국의 제30대 대통령이었던 캘빈 쿨리지(John Calvin Cooldge) 부부의 일화에서 유래했다.
쿨리지 부부가 양계장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쿨리지 부인은 한 마리의 수탉이 암탉과 짝짓기를 하는 것을 보았다.
영부인은 안내인으로부터 수탉이 하루에 12번 정도 짝짓기를 한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영부인은 안내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께도 이 사실을 알려주세요.”
수탉 이야기를 전해들은 쿨리지 대통령은 이렇게 되물었다.
“그런데 저 수탉은 매일 같은 암탉과 짝짓기를 하나요?”
안내인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매번 다른 암탉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쿨리지 대통령은
“그럼 내 아내에게도 그 얘기를 전해 주세요.”
미국의 생물학자인 프랭크 비치(Frank A. Beach) 교수가 이 농담을 인용해 처음으로 ‘쿨리지 효과’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크레쇼프 효과 [Koulechove Effect]
= ‘몽타쥬 효과’라고도 하는데. ‘갑’ 장면 뒤에 ‘을’ 장면을 배치시켜 보다 함축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기법입니다. 이는 사진이나 영상을 본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에 따라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알고 등장한 기법입니다. 즉, 크레쇼프 효과는 보는 사람이 단순히 수동적으로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각 장면의 관계 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 과정을 함께 하도록 유도합니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입니다.
크레쇼프 효과는 회사 로고나 문구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나의 예가 많이 알려진 Marlboro입니다. Marlboro라는 담배 이름에는 끝내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애절한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1800년대 말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현재 MIT 공대의 전신인 학교에 다니던 가난한 고학생이 있었는데 지방 유지의 딸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여자 측 집안에선 둘이 사귄
다는 걸 심하게 반대했고 둘을 갈라놓기 위해 여자를 멀리 친척 집에 보내버립니다. 남자는 그녀를 찾기 위해 몇 날 며칠을 헤매고 다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날 결국 그녀를 만나게 되었지만 반가움도 잠시. 그녀는 “나, 내일 결혼해.”라고 말합니다.
가슴이 무너지는 듯해 잠시 침묵하던 남자는 “내가 담배 한 대 피우는 동안만 내 곁에 있어줄래?”라고 말했고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자는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습니다. 그 당시 담배는 지금처럼 필터가 있는 담배가 아니라 잎담배여서 몇 모금만 빨면 돌돌 만 종이가 금세 타버려 남자는 짧은 시간에 담배 한 대를 다 피웠고 여자는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둘은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남자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친구와 동업을 시작해 세계 최초로 필터가 있는 담배를 만들었고 백만장자가 됐고 세월이 흘러 남자는 그 여자 소식을 듣게 되는데 남편은 죽고 혼자 병든 몸으로 빈민가에서 외로이 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어느날 그 남자는 하얀 벤츠를 타고 그녀를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난 아직도 당신을 사랑해. 나와 결혼해 주겠어?”
여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남자는 다음 날 다시 오겠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 남자가 그녀를 찾아갔을 때 발견한 건 목을 매단 채 죽어 있는 그녀의 싸늘한 시신이었다. 그 후 남자는 자기가 만드는 필터 담배에 ‘Man Always Remember Love Because Of Romance Over’(남자는 흘러간 로맨스 때문에 항상 사랑을 기억한다)라는 말의 줄임말인 Marlboro라는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크레스피 효과(Crespi effect)
보상과 벌점 강도가 점점 강해져야 일의 수행 능률이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다는 효과를 말한다.
보상으로써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보상의 양을 점점 더 크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대로 벌을 줌으로써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줄이려고 한다면 점점 더 처벌의 강도를 높여야만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파노플리 효과 (Panoplie effect)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사면 그 제품을 소비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집단 또는 계층과 자신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현상을 말한다.
프랑스의 사회철학자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가 도입한 개념
프랑스의 사회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저서 《소비자 사회(consumer society)》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세계는 생산중심사회에서 소비중심사회로 변화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그는 소비의 대상인 상품이 단순히 사용가치(use value) 또는 교환가치(exchange value)뿐만 아니라, 신호가치(sign value)를 갖는다고 보았다. 즉, 소비 주체는 다른 사람들에게 스타일, 품격, 사치, 권력 등 자기의 특수한 가치를 인위적 · 적극적으로 표현(신호)하기 위해 소비한다는 것이다.
명품 브랜드가 들어선 프랑스 파리의 라파예트 백화점
보드리야르는 1960년대 프랑스 사람들의 삶을 주로 소비 및 여가 측면에서 분석하면서 ‘파노플리(panoplie)’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파노플리는 본래 기사의 갑옷과 투구 한 세트(set)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소비중심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특정 집단과의 연대감을 과시하기 위해 소비하는 특정 제품, 특히 명품 브랜드 제품의 쇼핑 목록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파울리 효과
물리학자 볼프강 에른스트 파울리가 있을 때 생긴 사고에 어떤 물리적 작용이 있는 것처럼 희화화한 것으로, 일종의 징크스라 할 수 있다. 파울리의 배타원리와는 다르다.
볼프강 파울리는 물리학적 이론을 세우는 이론 물리학자로 실험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오히려 다수인 '실험 물리학자'들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파울리는 믿기 힘들 만큼 실험실에서 사고를 자주 내서 몇몇 물리학자들이 여기에 '파울리 효과'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실험가들은 이 현상을 매우 두려워했다. 이 물리 법칙에 따르면, 단지 파울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이유 불문하고 실험실의 기계가 하나씩 고장났다. 그래서 그의 친구들은 절대로 파울리를 실험실 가까이, 심지어 문지방 근처에도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파파게노 효과(Papageno effect)
자살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신중한 보도를 함으로써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말한다.
이는 자살에 대한 상세한 보도가 오히려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를 방지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오스트리아의 음악가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가 작곡한 오페라 <마술피리(The Magic Flute)>에 등장하는 인물 파파게노의 이름에서 유래.
새잡이꾼 파파게노는 사랑하는 연인 파파게나가 사라지자 괴로운 나머지 자살을 시도한다. 이때 세 요정들이 나타나 노래를 들려주는데 파파게노는 이 희망찬 노래를 듣고 자살을 선택하는 대신 종을 울린다.
그러자 다시 그의 앞에 파파게나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요정의 도움을 받아 자살충동을 극복한 일화에서 파파게노 효과가 유래했다.
펭귄 효과 (Penguin Effect)
상품을 앞에 두고 구매에 확신을 갖지 못하다가, 남들이 구매하기 시작하면 자신도 그에 자극돼 덩달아 구매를 결심하는 현상이에요.
홈쇼핑을 보며 망설이다가 '마.감.임.박'이라는 글자에 괜히 초조해 지면서 빨리 상품을 구매하고 싶어지는 심리와 비슷한 것이겠죠?^^
포러 효과(Forer Effect)
새해가 될 때마다 심심풀이로 습관처럼 해보는 일이 토정비결을 보는 것입니다. 특히나 지난 한 해에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었던 분들은 바짝 긴장하면서 자신의 생년월일을 넣어봅니다. 요새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토정비결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많은지라 시험 삼아 작년 것을 한번 뽑아보았습니다.
풍선효과(balloon effect , 風船效果)
어떤 부분에서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부분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불룩 튀어나오는 것처럼 어떤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특정 사안을 규제 등의 조치를 통해 억압하거나 금지하면 규제조치가 통하지 않는 또 다른 경로로 우회하여 유사한 문제를 일으키는 사회적 현상을 의미한다.
프레이밍 효과(틀짜기 효과)(Framing effect)
어떤 사안이 제시되는 방법에 따라 동일한 사안이라고 해도 그에 관한 사람들의 해석이나 의사결정이 달라지는, 인식의 왜곡(cognitive bias)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구조화 효과’ 또는 ‘프레이밍 효과’"틀짜기 효과"라도 한다.
긍정적 틀을 적용할 경우 긍정적인 결론이, 부정적 틀을 적용할 경우 부정적인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물이 절반 채워진 컵을 보면서 물이 “절반이나 남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절반밖에 안 남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전자가 긍정적 사고의 소유자라면, 후자는 부정적 사고의 소유자인 것이다.
이와 같이 긍정적 인식 틀(positive cognitive frame)과 부정적 인식 틀(negative cognitive frame)은 동일한 사실도 달리 해석하게 한다.
긍정적 틀을 적용할 경우 긍정적인 결론이, 부정적 틀을 적용할 경우 부정적인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프로테우스 효과 [Proteus Effect]
프로테우스는 오래된 바다의 신으로 바다의 노인 중 하나입니다. 그는 포세이돈을 위해 바다표범과 그 밖의 생물들을 지켰으며 예언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예언하기를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예언을 들으러 찾아오는 사람을 피하기 위해 여러 섬을 돌며 불이나 물, 또는 야생의 짐승 등으로 모습을 자주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현대인들 중에도 자신의 모습을 잘 바꿔가며 사회와 조직의 변화에 잘 적응해가는 사람들을 ‘프로테우스 인간’이라고 합니다.
플라시보(Placebo) 효과
약효가 전혀 없는 거짓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 환자에게 복용토록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 되는 효과, 즉 특정하게 유효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복용하게 한후 유익한 작용을 나타내도록 하는 효과를 말 합니다.
플린 효과(Flynn effect)
시간이 지날수록 세대들의 IQ(Intelligence Quotient, 지능 지수) 검사 평균 성적이 계속 높아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현재 세대의 IQ 평균 성적이 20세기 이전 세대들이 기록한 평균 점수보다 높으며, 역사적으로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는 30여 개 국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보고되었다.
피그말리온 효과(로젠탈 효과)(Pygmalion Effect)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
그리스 신화 속의 피그말리온 왕에서 유래되었다. 피그말리온 왕은 자신이 조각한 여성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이를 지켜본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그의 소원을 들어주어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들었다.
피셔효과(Fisher Effect)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면 채권자들이 예상 인플레이션율만큼 명목이자율을 높게 설정하게 되는 효과를 피셔효과라고 한다. 예상인플레이션율이 0%일 때 명목이자율이 10%라면, 10%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될 때 명목이자율이 20%로 상승하는 효과가 바로 피셔효과이다.
시중금리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와의 관계를 말해주는 이론으로, 시중의 명목금리는 실질금리와 예상 인플레이션율의 합계와 같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시중의 명목금리가 14%라고 할 때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이 연 7%라고하면 실질금리는 7%에 해당한다고 말할수 있다. 즉 시중의 명목금리가 상승한다고 할 때 그 원인은 실질금리의 상승 때문일 수도 있고 앞으로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그렇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하면 실질금리의 하락을 통한 시중 명목금리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
핀볼 효과(Pinball Effect)
사소한 사건들이 연결되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커다란 사건을 일으키는 현상
사소해 보이는 사건이나 물건이 도미노처럼 연결되면서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사건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제임스 버크가 그의 저서 '핀볼 효과 (The Pinball Effect)'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로 사소한 사건이나 물건 하나가 도미노처럼 연결되고 점점 증폭되면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역사적인 사건을 만들어 내는 현상을 뜻한다.
얼핏 생각하면 독립적으로 벌어지는 사건이나 행동이 서로 인과관계를 형성하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이 상호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경제에 적용하면 경제성장률, 금리, 유동성, 투자심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인 작용을 일으키며 주가를 예상 외로 크게 뛰게 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허위 합의 효과(false-consensus effect)
실제보다 많은 사람이 자기 의견에 동의할 것으로 오해하는 것을 말한다.
혹 “내 의견에 찬성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남들도 내 생각과 같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 이런 착각을 가리켜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 심리학자들은 false-consensus effect라는 것을 내놓았다. 국내에선 ‘허위 합의 효과’, ‘합의 착각 효과’, ‘거짓 합치 효과’, ‘잘못된 합의 효과’, ‘거짓 동의 효과’, ‘허구적 일치성 효과’ 등 다양하게 번역되고 있는데, 일단 여기선 ‘허위 합의 효과’로 부르기로 하자.
현저성 효과(顯著性 效果 , vividness effect , salience effect)
두드러진 특징이 인상 형성에 큰 몫을 차지하는 심리 현상으로, 현저성 편향(salience bias) 또는 독특성 효과라고도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물 또는 사람을 볼 때 전체의 모습을 보지 않고 눈길을 끄는 것을 먼저 본 다음 그때 받은 인상만으로 전체적인 사물 또는 사람의 속내까지 판단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우리의 의식이 외부에서 주어지는 모든 정보를 다 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각적으로 특별한 몇몇 자극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헤일로효과(halo effect , ─效果)
사람이나 사물을 평가할 때 나타나는 오류를 뜻하는 심리학 용어.
인물이나 사물 등 일정한 대상을 평가하면서 그 대상의 특질이 다른 면의 특질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일을 말한다. 대상의 특징적 선(善) 또는 악(惡)이 눈에 띄면 그것을 그의 전부로 인식하는 오류를 말하는 심리학 용어로서, 광배효과(光背效果)라고도 한다.
외적 특징을 잡으면 그 특징으로부터 연상되는 일정한 고정관념에 맞추어 대상을 완전히 이해한 것으로 짐작하는 것이다. 포장이 세련된 상품을 고급품으로 인식하거나, 근무평정(勤務評定)을 산정할 때 성격이 차분한 직원에게 업무수행능력의 정확성 면에서 높은 평점을 주는 일과 같다.
이와 같은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선입관이나 고정관념·편견 등을 없애고, 평점요소마다 분석평가함으로써 한꺼번에 전체적인 평정을 하지 않아야 한다.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인식할 때, 본래 의도나 천성과 다르게 행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인식할 때, 본래 의도나 천성과 다르게 행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단지 다르게 행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업의 능률이나 생산성이 높아지는 현상까지 포괄한다.
미국의 한 공장에서 행해진 실험을 통해서 발견된 효과
미국 일리노이 주의 호손 웍스(Hawthorne Works)라는 공장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생산성 실험에서 발견된 현상이다.
1925년의 호손 윅스 공장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근로자들은 연구자가 자신을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고, 그 결과 근무 환경 조건에 상관없이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이 실험 결과는 물리적 조건은 물론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동기 부여가 작업 능률을 상승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후광 효과 (Halo Effect)
어떤 대상이나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가 그 대상이나 사람의 구체적인 특성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후광효과는 어떤 사람이나 물건 혹은 어떤 사건의 특별한 성질을 물리적 혹은 상징적 차원에서 인접해 있는 요소들에 투영할 때 일어나는데 용모나 직위도 그렇고 집안, 학력, 교우 관계 따위도 이에 해당된다.
휴식 효과(沐息效果)
작업 도중에 휴식이 주어졌을 경우 다음 작업의 능률이 올라가는 일.
같은 작업을 되풀이하면 연습의 효과는 나타나지만 그 중간에 휴식을 가지면 효과가 더욱 현저하다. 피로가 회복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휴식 중 기술이 체계화되어 좋지 못한 습관이 없어지거나 바람직한 결합(結合)이 고정화되기 매문이다.
간단한 연속가산작업(連續加算作業)을 부과하는 크레펠린 정신작업 검사는 15분 작업•5분 휴식•10분 또는 15분 작업을 하게 되는데, 그간의 휴식 효과의 유무가 결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흔들다리 효과
흔들다리 효과는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만난 이성에 대한 호감도가 안정된 다리위에서 만났을 때 보다 더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적 용어로는 귀인오류라고 부르기도 한다.
——-
간혹 이야기하다가 하고싶은 말이 있을 때 유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