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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ㅋ.ㅋ
저는 20살이 2개월밖에 남지않아 슬픈 여자사람입니다 ㅠ.ㅠ
남들과 똑같이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지만
저의 일상 생활들은 평범하지못한 또는 특이한일들로 가득하답니다.
주위에서말하길
"야 너는 일상생활이 시트콤같다"
"톡 써봐라" 라고 말하곤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평범한사람의 평범하지않은 일상생활을 써보기로 맘먹었어요!!
아!!!!!!!!! 사실 짬뽕사건 톡썻다가
몇개 달리지않는 댓글에 (나란여자 소심한여자ㅡ_ㅡ) 몇시간만에 지워버렸었어요ㅠ_ㅠ
하지만 친구의권유에 다시 톡을쓰기로 맘먹었지요.
(그러니 어서 추천을 눌러당장!!!!!!!! 어서 댓글을달아!!!!!!!! 안그럼 나 또 글 지울지도몰라)
아 서론이 길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럼 이제 시작이겠으뮤..
저도 톡에서 주로 쓰이는 음체를 써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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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쉽게 어렸을적 배웠던 육하원칙에 적용하자면
누가 - 내가
무엇을 - 기절
언제 - 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어디서 - 신길동
왜 - 매운짬뽕을 먹고
어떻게 - 길바닥에 드러누움
님들 신길동매운짬뽕이라고 들어봤음??
무한도전에 나왔던 or 스타킹에 나왔던 그 무시무시한 짬뽕 들어봤음?
때는 10월초
문제는 짬뽕의노예(지금도 옆에서 짬뽕먹고싶다고 외침)인 친구의
매운짬뽕먹으러가자!!!!!!!!!!
는 제안에서부터 시작된일이었음
짬뽕의노예인 친구가
평소 달고짜고시고매운것중 매운맛에 환장하는
매운맛의노예인 나를 미친듯이 꼬셨음 (망할친구년ㅡ_ㅡ)
짬뽕노예 무한도전에서 나온 신길동 매운짬뽕알아?
나 도리도리 모름
짬뽕노예 그거 엄청맵데!!! 매운짬뽕 먹으러가자가자가자ㅏ가가가가ㅏㅏ자나나자자자
나 싫어 신길동 너무 멀어.. 거기가 어딘데...
짬뽕노예 엄청맵다니까?? 사람들 매워서 막 토하고 그런데 가자자자ㅏㅈ가자자자가자
나 엄청맵데????? (인터네찾아봄 혹함) 그래가자 ^0^
결국 저와 짬뽕노예친구 또다른 매운맛노예친구
이렇게 셋이 신길동으로ㄱㄱ 했음
기대에 부풀어서갔는데 문이 닫혀있었음ㅠㅠㅠㅠㅠㅠㅠ
시간은 2시쯤.. 알고보니 문은 5시에 연다고.....
듣기론 신길동매운짬뽕 너무 유명해서 옆에 아파트단지까지 줄이선다고....................
우리가 첫번째손님이였음
점점 사람들이 몰려들고 우리뒤로 줄을 섰음
첫번째란 생각에 기새등등 기분이좋아져 사진찍고 놀며 3시간을 기다림
드디어 문열시간이 다되고 사장님등장!! @.@ 사장님하2
짬뽕세개를 주문함
이때까지 미처 알지못했음. 이후에 나에게 어떤일이 일어날지.....
사장님 짬뽕진짜 매운데 자신있어??
우리 네!!!!!! 매운거 진짜 잘먹어요 저희^-^
짬뽕이 나오고 기분좋게 짬뽕을 들이켰음
3분후 아~맛있다!
8분후 아............맵네 조금
10분후 아ㅡㅡ 목타들어가 혀자르고싶어ㅡㅡㅡㅡㅡㅡ 누가 내 혀 때리는거같앙ㅇㅇㅇ
13분후 폭풍눈물 and 콧물
그렇게 아주 맛있고 또는 맵게 짬뽕을먹고 가게를 나왔음.
나오자마자 배가아파왔음
나 야 배아퍼 나.........화장실점.. 폭풍 삘이야
매운맛노예2 야 그거 배아픈거 아니고 속쓰린거야
나 아 그런겨?? 미안
그렇게 길을 나서고 짬뽕집 골목을 나설때쯤
배가 더 아파왔음
말로표현할수없는 아픔이였음
나란여자 나약한여자.. ㅠㅠㅠㅠㅠㅠ 길에쭈그리고 앉음
짬뽕노예 야 쪽팔려 일어나!!!!!!!! 왜그래~~
나 야 진심 장난아냐 진짜 배아파 ㅠㅠㅠㅠ흐구우르륙ㅍㅇ흑규루우 살려줘ㄷㄷㄷ
나란여자 남들눈따위 신경쓰지않는여자.. 길에 엎드림..ㅋㅋㅋㅋㅋㅋㅋ친구야 먄ㅈㅅ
매운맛노예2 & 짬뽕노예
ㅇㅇ야 진짜 배아퍼?? 그럼 여기말고 저기가서 엎드려..
(아니 이냔들이???!!!!!!!아픈데 지금 그게중요해??아마 친구들은 내가 쪽팔렸나봄 ㅡㅡ;;)
나란여자 이미 이성을잃은여자..
결국 누구의집인지모를 집문턱까지 기어가서 그냥 드러누웠음
지나가던아저씨가 날 보셨음
아저씨 아이고 아가씨 왜그래~
매운맛노예2 & 짬뽕노예 매운짬뽕먹었어요
아저씨 아이고아이고 토하고싶어 아가씨?? 속쓰려?
나 흐으흐으ㅜ후,그규ㅠㅠㅠ..............(아저씨 저 말못함 말시키지마셈)
아저씨 (하수구열더니) 아가씨 여기에 토해 얼른 토해토해
나 흐우휴ㅠ으휴워어로ㅗㄹ...........(토하고싶지않아요 그냥 배가아파요)
이미 난 식은땀범벅녀가 되버리고
내 얼굴에선 우유같은 식은땀 (비비Rain 돋네) 이 내리고있었음
난 내얼굴에서 우유가 흐르고있는줄 알았으니까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운맛노예2 & 짬뽕노예 어떡해 어떡해!!! 119 불러야되는거아냐?? 그래부르자
짬뽕노예 띡1 띡1 띡9 띠리리리리링 네 여기 대신시장 신길동짬뽕집 골목인데요
친구가 쓰러..기절했어요 매운짬뽕먹고 기절했어요 (그러니 어서오라고!!!!)
그리고 정신을 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생각나지않앜ㅋㅋㅋㅋㅋㅋㅋ내 기억 돌려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게 죽는거구나....ㅋㅋㅋㅋㅋ난 이렇게죽는거구나........살려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죽고싶지않아ㅋㅋㅋㅋㅋㅋ하나님살려주세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을 떳을땐 나는 이미 오징어가되어 흐느적거리고있었고
짬뽕집아저씨가 와계셨음
사장님 내입에 우유를 마구 부었음
사장님 먹어먹어 그래야 속풀려
나 흐읗루ㅜ으ㅡ으으ㅡ으응 (그러지마세요.. 먹고싶지않아요......ㅠ_ㅠ살려주셈)
그렇게 난 우유가 내 입으로들어가는지 콧구멍으로들어가는지
내가 우유를먹는지 우유가 날먹는지 모르게 우유를 들이킴 (난 이제 우유의노예)
사장님이 오징어가되버린 내몸을 마구마구 주물렀음
사장님 이렇게 식은땀 쫙흘리고나면 다시 정신돌아와
이런사람이 지금까지 몇명있었어!! 짬뽕먹다 그대로 뒤로 기절한사람도있었다니까
나 ..............(그래요 사장님.....그 몇명중에한명이 저군요 아이쿠야 좋다구나)
그렇게 정신이 들고있을때쯤 응급차가옴
그런데 사장님이 응급차를 거부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운짬뽕 살인급이라서 뒤에일이 두려우셨나봄ㅋㅋㅋ걍 우리들생각^^ 오해마시길
응급차가 다 오고나서야 난 정신이들고 결국 119는 소용없이 돌아감
응급차 빠빠2 다음엔 일찍오시길 (난이제 정신이돌아왔어 가도됨)
이렇게 상황은 종료됨
하수구열어주셨던 아저씨 돌아가시고
짬뽕사장님
아가씨는 앞으로 매운거는 절대먹지마!!!!!!!!!!!!!!!!!!!!!!!!
큰일나 이사람아
하고 돌아가심..........
아저씬 이제 평생 생명의은인 감사 ^--------------------------^ 나 살았음
덩그러니 남은 나와 친구 두명..
허무함의 극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내가 쓰러진사이 무슨일이 일어난거니 친구들아????????응??????????????말점...
친구들 ㅇ느ㅓㅏ 히날'ㅐ%$%*ㅒ&##(*)&@#@&^({
야 사람들 와서 다 구경하고갔어ㅡㅡ 지나가던사람도 저기 줄서있던사람들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진짜 쪽 팔 려
(나님 이때 머리완전노랗게염색하고 옷도 빈티지..그냥 지나가도 사람들이쳐다봄
그런데 그런사람이 쓰러졌으니.......말끝남^^모든사람들 기억에 남았을테지....)
나 응?^^ 그래^^^^^^^^^^^^^^^^^^^^^^^^^^^^^^^^^^^******** 아놔 즐겁군
누가 사진찍었음 어떡하지????????????????????????????????????????아 슈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살려줘 쪽팔려.........
나 남자친구랑 싸우면
(님들 남자친구 생긴다닌 가정하에임^^ 난 남친따위없는여자 그런거 안키우는여자.....
빼빼로데이...ㅅㅂ..살려줘)
여기와서 남친 짬뽕먹이고 난 우동먹을꺼야 ㅡ_ㅡ 당해봐라ㅗㅗㅗ
님들 신길동 매운짬뽕 먹고싶다고?? 진짜 맵냐고?????
오바하지말라고?????????????????????????
먹어봐 ㅡㅡ그럼!!!!!!!!!ㅠㅠㅠㅠㅠㅠㅠ당해봐라ㅎ.ㅎ..ㅎㅎ.ㅎ
보너스1
신길동 매운짬뽕 사진
→아저씨 센스넘치심 (짬뽕노예친구와 저임)
보너스 2
신길동 매운짬뽕 위치
1호선 신길역에서 내려 1번출구로 나옴
→마을버스4번탑승→ 대신시장하차→횡단보도건더지말고 얌샘옆골목으로 들어가면 빨간간판이 보임
첫댓글 ㅋㅋ 전 매운걸 당췌 못먹어서...
여긴 머... 장사는 잘 되겠지만... 앞으로 119 아저씨들 많이바쁘실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