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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스프카레 전문점 스아게입니다.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을 찾다가 가본 집이에요. 집에서 무근본 스프카레를 끓여본 적이 있는 자로서, 제대로 된 스프카레도 먹어봐야겠다 싶었지요.ㅎㅎㅎㅎ
못 읽는 사람이 많았나요. 연습장을 찢어 붙이셨....... 오~! 은행골이당~! 맛있겠당~!! (완전 산만)
메뉴는 대충 이러합니다.
매우 신중하게 숙고한 후 메뉴를 정했습니다. 호기롭게 맵기 6으로 할까 하다가, 모냥빠지게 한단계 낮췄습니다. 이제 맵부심 부린 나이가 아니에요.ㅠ_ㅠ 일단 딱 일보만 후퇴.
그런데 저는 6단계 가능이었습니다. ㅎㅎㅎ 5단계가 막 맵진 않더라구요 ^-^
마침내 나온 밥 조금과 스프카레.
가지와 깍지콩, 단호박과 브로콜리, 고구마를 구워서 곁들여주셨네요. 수줍은 삶은 반달걀과 튀긴 닭다리까지.
스프는 감칠맛 나는 묽은 카레의 맛이었어요. 얼큰하게 먹으니 몸이 점점 따뜻해지더라구요.
전반적으로 흡족한 맛이었어요.
추운 날, 자극적인 국물이 땡기는 날, 얼큰하고 향긋한 카레가 먹고 싶은 날, 한번씩 들를 것 같아요.
그리고 스프는 리필도 되더라구요. 국물을 넘 좋아해서 너무 열심히 마셨더니 모자라서 여쭤보니 맵기까지 확인하며 한대접을 리필해주셨어요. 고마워서 남기지 않고 싹싹 다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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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뭔가 향이 진할것같아요
진~한 향과 감칠맛이 있었땁니다
달곰님이 올려주시는 음식은 저에게
다 신세계입니다 ㅋㅋ 여기도 첨봐요 ㅋㅋ
스아게 기억해두겠어요 ㅋ
근데.... 밥...조금.....인거죠???
사진이 잘못한거죠? 조금인데 많은듯 ㅎ
가지도 탱글해보이고~ 맛이 넘 궁금해요!
ㅋㅋㅋ 밥 조금 맞아요. 원체 많이 주나봐요. 사무실 동료는 모르고 밥 많이 시켰는데 3인분이 나왔대요.ㅋㅋㅋㅋ
오! 야채카레로 시키고 단백질 토핑 추가 하고 싶네요. 전 닭다리, 삼겹 불호라…슬픕니다.
왜 때문에 슬프죠? 여의도 갈 일도 없는데. ㅋㅋㅋㅋㅋ
아이코. ㅋㅋㅋㅋ 그럼 야채카레 시키시면 되지 슬프실 것 까지야~! 저도 닭 외의 고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채소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단채소는 또 별로거든요. 단호박 고구마 이런거 좀 힘들었어요.ㅋㅋㅋ
그러니까 이것이 카레인데 국 같은..이런거죠?
일본식 매운 카레먹으면서 국처럼 묽고 뜨거으면
맛있겠다고 늘 생각했는데 먹어보고싶어요!
가보겠습니다.
점심 웨이팅 있을까요?
네 맞아요. 일본식 카레를 국처럼 먹는거에요. 점심 웨이팅 많아요.ㅎㅎ 살짝 비껴가시어요
순살파인 저는 닭꼬치가 급 땡기네요. 기본 야채 토핑도 넘 맘에 드는데요!
저도 다음에는 닭꼬치로 도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