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는 정말 많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보고 자랐던 것들,
세대를 떠나 시리즈가 이어져서
수십년째 나오는 것들 위주로 첨부함
도라에몽도 저기 포함될텐데 귀찮아서 짤 생략
일단 여혐 문제는 뒤에 얘기하겠음
여혐을 떠나서 여성향 애니조차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
바로 우리 정서와 다르다는 것임
우리 정서, 민족성과 다른데
일본 애니를 '한국' 애니처럼 둔갑해서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그 일본 애니속의 일본 정서와
우리를 동일시 하게 된단 말임
예를 들어 아따 맘마나 도라에몽의
흔한 에피소드를 보자
우리 정서에서는 본래 뜨거운 것을 먹느냐
못먹느냐 하나로 소심해지거나
그걸로 고민을 하거나,
그걸로 창피해하는 분위기 같은 건 없음
저기서 말하는 '뜨거운 것' 은 그냥 예시일 뿐인데
저런 식으로 우리로서는 이해 안되는,
왜 소심해지지? 싶은 부분으로
소심해지고 고민하고 걱정하고
그렇게 만들어지는 에피소드들이 되게 많아
우리나라 사람들의 본래 정서로서는
이해 안되는 소심함, 음침함,
왜 저걸 말 못하지? 하는 것들 말이야
일본 만화를 보다보면 저런 것들이 굉장히 많거든?
이미 지금 10대~30대들은
짱구를 보고 자란 세대라서
내가 말하는 짱구 속 본래 우리 정서와 다르다는
괴기함이 이해 안될지도 모르겠는데
(이미 저 일본 정서와 우리 정서를
동일시 해서)
짱구만 봐도 본래 우리 삶이나
인간관계나 상황과는 맞지 않는
곤란한 상황이나 고민들이 만들어져
이건 딱히 어떤 예시로 설명하기 보다
짱구 속의 모든 감정선이나 에피소드가 그러함
무슨 말인지 알겠어?
본래 우리 나라 정서나 감정선과 어긋나는
일본만의 문화, 일본인들의 정서로
스토리, 에피소드, 그에 따른 감정선이 만들어지니까
본래 우리랑은 맞지 않다고
근데 그걸 오래 보고 자라니까 그 일본 정서에
우리가 동일시 하게 되는 거
난 무엇보다 이게 근본 적인 제일 큰 문제라고 봄
(그 안에서 여혐이나 기타 음침함이 같이 들어오는 거)
그리고 저걸 기본으로 만들어진
두번째 문제가
바로 남성향 애니와 만화 속의
여혐과, 여성성적 대상화임
일본 소년만화는 여자를 철저히 도구취급하고
타자화 시켜
그게 아동용이든 뭐든 소년만화라면
반드시 이루어지는 매우 변태적인 부분임
이게 정말 변태적이고 괴기하고
미친 장면이라는 걸 인지해야 하는데
말했다시피
어릴 적부터 저걸 보고 자라는 한국인들이 많단 말야
그러다 보니 저런 장면은 당연히 나와야 하고
익숙하고, 저정도로는 변태적이다 느끼지 못하는
'여성 성적대상화 자극' 에 세뇌 된단 말임
(길어질까봐 짧게 생략하지만 더 큰 문제는
저 예시로 들어간 코난 만화로 알 수 있듯
지독한 소년만화인데도 여자팬이 많다는 거.
나처럼 코난이 소년만화, 남자들 만화란 이유로
어릴 때부터 극혐해온 여성들 주변에 그리 많지 않아...
대부분의 여성이 남성향과 여성향의 구분을 하지 못하도록
남성향 디폴트에 익숙해지도록 세뇌받았기 때문에
코난이 남자를 위한 남성향 만화라는 인식을 못해서 그럼)
글이 길면 대부분 안봐서 최대한 짧게 적으려 하는데
이 글의 논점은 소년만화 속의 여혐 자체가 아님
여혐 없는 여성향 만화라 할지라도
그게 일본 만화이면 우리 정서랑 너무 다르다는 거
어느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냐면
난 어릴 때부터 여성향 만화잡지를 보고 살았는데
요즘에야 웹툰만 봐도... 일본 정서에 물들고
일본만화 같은 연출로 묘사되는 거 흔해졌지만
과거에는 한국 여성만화만의 특징이 있었거든?
근데 나도 일본 애니와 만화에 익숙해진 세대라서
한국 여성만화를 볼 때 내가 아는 만화는 이렇다-
라는 일본 만화와 패턴이 다르거나 감정선이나 묘사가 달라
그럼 그게 재미없다 느꼈다는 거
(실제로 주변에 인쇄만화 볼 때 한국 만화 재미없다는 애들 천지였어)
근데 일본 문화의 괴기함 일본 정서의 음침함 깨닫고
한국 여성 만화를 다시 보니
내가 어릴 때 보던 것보다 더 재밌고
오히려 일본 만화와 다르게 주체적 여성들 나오고
냄져도 유치한 감정선 없이 제대로 키링키링한
그런 한국 스타일! 진짜 공감되는 만화들이 많았더라
걸크라는 착각, 백래쉬
우리가 수십년간 일본만화를 보고 자라면서
결국 뭘 놓치게 되는지 생각해야 돼
우리는 일본의 정서에 동화 되도록 세뇌를 받고
그렇게 함으로서 커서도 일본 문화권과 일본 사람들에게
이입하고, 그들을 이해하도록 키워지고 있어
우리가 코난 같은 만화 속에서 여자가 아닌
남자가 벗겨져서 부끄러워 하는 장면을 보고 자랐다면
아마 여자가 아니라 남자 몸에 바로 성적 자극을 받게 되었을꺼야
성적자극이란 이런 식의 학습으로 가능한 부분인데
일본 만화는 여성을 성적으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그것조차도
정말 음침하고 변태적으로, 여성을 도구취급하며
그런 사상을 우리들 모두에게 심지
(그래서 굳이 일본 만화를 본다면 소년만화가 아니라
여성향 애니를 수입해왔어야 해
그런데? 70~80프로가 그 수 많은 여성향 애니 냅두고
남성향 소년만화 들여옴^^)
근데 다시 말하지만
이 글 논점은 위에 말했듯 여혐이 아니라
일본만화 자체에 있음
(이 논점을 중심으로 생각해줘)
제일 무서운게 짱구나 아따맘마, 도라에몽같이
폭력적이지도 않고, 가족적이고 전체이용가인
아동용 만화들임
이 가족적~ 이라는 포장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본 정서를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랐는지 잊으면 안됨
+
저 만화에서 영업된 먹방들 음식 들 때문에
지금 그 성인이 된 세대가 일본 여행 오지게 감
실제로 지금도 유툽에서 저 막방 편집물들
조회수 엄청나고 그것 때문에 일본 여행 가는 영상도 많음
첫댓글 맞아 진짜 ... 진짜... 짱구, 도라에몽, 이런 어린이가 주인공인 만화조차 너무 음침하고 유해해... 어른되고 나서야 알았어. 문제는 이미 저게 다 양지문화처럼 되어있다는거... 이미 연예인들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일본만화 캐릭터인 사람들도 많고. 그걸 또 귀엽다고 보는것도 문제고...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사람들이 많이 보고 경각심좀 가졌으면 좋겠어.. 뭐 아땨용 이러지 말고.. ㅠㅠ 최근 우리나라에 냉소주의가 만연해 있다는 강의를 본적이 있는데 그거 생각나...
좋은글 고마워!
진짜 어릴 때는 모르고 봤는데 생각해보면 여성의 역할은 늘 성적대상화가 되는 것으로 정해져있음;;
도라에몽 - 이슬이 목욕장면 수시로 나옴, 짱구 - 여자나오는 술집가는 짱구개비와 가슴 출렁출렁 거리는거, 원피스 - 그냥 여자캐릭터들 다 몸이 이상함 + 목욕씬같은거 ㅈㄴ나옴 등..
이제 국내 만화는 국내에서 제작한 것들만 상영하면 좋겠어
그리고 어릴 때 본거라 추억 미화시켜서 여성성적대상화 이런 걸 인지도 못하는 것 같아 어릴 때 본거는 뭘 모르니까 어쩔 수 없다쳐도 성인돼서도 아무 생각 없이 짱구 보는 사람들 많잖아
너무 무분별하게 소비 되는 듯
아직도 좋다고 짱구 빨아주잖아 진짜 기괴하고 역겨운데 어릴적추억 웅앵하는거 흐린눈 아니면 뭐란말임
진짜 다받아 밥친구로 짱구 코난 본다는 애들이랑은 깊은 대화 피함... 그냥... 싸우기 싫어서.... 짱구 잠옷도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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