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한 대학교에 P공대 대학원 수학과라 수학은 좀 합니다.
28살에 직장 잡고, 17년간 출퇴근 전후로 수학을
했습니다.
이제는 대수기하에서 박사들도 못본다는
Hartshorne 의 교제에서도 가장 난해한 부분인
"스킴"도 소화해냈습니다.
스킴은 20세기 수학의 최고 수학자로 불리우는
그로센딕이 만든 아름다운 수학적 세계관입니다.
그리고, 20세기 최고의 기하학자로
불리우는 Chern의 교제도 어렵지 않게 봅니다.
여기까지는 자랑이죠.
이거 말고는 잘하는게 1도 없습니다.
일단 면허증은 있는데, 운전을 못하고,
고기구울때도 다 태워서 앞에 팀장님이나
데이트하는 상대가 못참고 다 굽게 되더군요.
HDMI티비는 틀때 어려움이 많습니다.
일단 예전에 아이큐 검사를 했는데,
언어능력(수학은 산수가 아니고 언어죠)만 높게
나오고, 나머지는 시망이더군요.
특히 실행능력이나 숫자암기등 단순수리능력에서
최저점을 받았던것 같습니다.
의욕없이 본 이유도 있겠지만, 경계성 지능장애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일단 일을 제가 봐도 정말 ㅂㅅ 같이 합니다.
성격이 유해서 그런지, 직장에내쳐지는것보다
더 비굴한 대접인,,,동정의 대상이 됩니다.
조울증도 있어 몇번 미치고 나니, 첫번째 직장은
일한지 13년만에 그만두었습니다.
현재 공무원입니다. 공무원한다면, 수학말고
행정법 행정학등 국어도 잘할거라 생각하실 수
있으나, 저는 조울증으로 장애판정을 받아
장애인 전형으로 아주 쉽게 공무원이 되었죠.
전직장 호봉이 거의 인정되서 연봉은 좀 되나,
빠릿빠릿하게 일하는 계약직직원이 하는 일의
어림잡아,,,8분의 1도 못합니다.
그리고 월급은 그녀의 두배 정도 벌겠죠.
이번 조증때 휴직을 신청했어요.
한마디로 미친적도 있습니다.
이때 수학을 팠습니다. 진도도 잘 나가고,
아무리 어려운 순수수학 원서도 시간만 주어진다면
다 소화해낼 수 있다고 다 이해가능할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부터 25년
구력도 무시 못하죠.
일단, 가을학기에 수학과 석박사통합과정에
진학하는게 답인것같습니다.
BK장학금에 장애인이면 학비면제 되는 통합과정도
있더군요. 그리고 ta까지하면 월급도 괜잖아요.
할 수 있는걸 해야겠어요. 더 이상 조직에 기생하여
살 수 없습니다. 이건 민폐죠,,,
80년생이라는 나이로 모든 대학원에 떨어져도,
공무원 조직에 흡수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 경우 오피스텔 경비나 야간경비를 하여
민폐끼지지 않고, 조용히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죠.
돈이 제 행복의 필요조건은 아닙니다.
수학이 제 행복의 필요충분 조건이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첫댓글 운전을 못하는 것은 일단 면허는 있으니 연습하면 되고, 고기 잘 못 구우면 뭐 든 잘 먹어주고 반찬 술 떨어지지 않게 먼저 움직이면 되고
티비는 즐겨찾는 채널 지정하면 되고, 성격이 유한거는 모난거 보다 낫고, 전 수포자라 수학을 잘하심에 부럽고 마 그렇습니다. 화이팅 해봅시다.
일단 일을 할줄알면 참 좋을것 같아요,,,
@타조알12 일단 뭐든 반드시 직업을 구하시되 지난번 보니 글 쓰는거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취미로 병행하시면서 꾸준히 하시면
둘중에 뭐든 잘될 확율이 수학적으로 올라가겠죠? ㅎㅎㅎ
@supervisor 수학이 어마어마한 세계이긴합니다. 우주죠,,,
천재과 이시네요.. 인생이 수학처럼 풀리진 않더라구요..
저도 수학이 제일 좋았는데.. 아직 많이 남았으니 더 연구하면 좋은일 생기지 않겠습니까^^ 화이팅
경계성 지능과 천재는,,,ㅠ
수학은.. 국민학교 고학년때 보내 준..- 0-ㅋ
그래서,, 무얼 하고 싶은지요,,
아니면 무얼 말하는지요
그것도아니면. 무슨말을 듣고싶으신지요,,,
중심잡으시고,,
예전에 대전보살인가? 그 분이 생각나네요... 수학 좋아하시던... 저는 수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