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일 울산대공원 1000여명 참가, 대규모 퍼레이드
“자전거를 타면 건강하고 행복해 집니다” 주말 아침 울산대공원에 자전거를 타고 나온 시민들의 표정은 한껏 밝았다.
울산종합신문·인터넷일간 유제이뉴스(www.ujnews.co.kr)이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자전거연합회가 주관한 ‘제1회 울산 범시민 자전거 대축제’가 9월20일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 시작된 행사는 울산지역 자전거 동호회원을 비롯해 초등학생, 주부, 회사원 등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 1000여명이 참가해 최근 일고 있는 자전거 열풍을 짐작케 했다.
특히 윤명희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정갑윤 국회의원, 이죽련 시의회 교육사회위원장, 김기환 울산시의원, 김두겸 남구청장, 김용윤 울산시 에너지담당 사무관, 강의식 울산시 도로건설 담당사무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김기현 국회의원 사무국장, 박보봉 전국주부교실 울산지부 회장, 이상진 울산정책연구소장, 자전거타기 시범학교로 지정된 울산옥현초등학교 김영호 교장을 비롯한 지도교사, 김창훈 울산시 장애인체육회 과장 등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본지 홍성조 대표이사는 “최근 에너지를 비롯해 환경,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가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며 행복한 울산, 건강한 울산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상태 국민생활체육 울산광역시자전거연합회장은 “에너지 절약과 건강을 증진시키는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화성화하기 위해 자전거 동호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노력해 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도 앞으로 네덜란드나 덴마크, 독일, 프랑스, 일본,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처럼 자전거 교통문화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갑윤 국회의원과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김두겸 남구청장 등도 “이 행사가 울산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늘리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000여명이 함께 참여한 대규모 ‘자전거 퍼레이드’. 울산산악자전거연합회(회장 강도근)를 비롯한 지역 동호회원들과 자전거 타기 시범학교인 옥현초등학교 학생, 시민 등이 참가해 장관을 이뤘다. 퍼레이드는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의 총 소리 출발신호에 맞춰 동문광장을 출발, 정문 광장을 지나 반환점인 남문 나비원 앞을 돌아오는 약 6km 코스에서 진행됐다. 울산대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산책로를 따라 진행된 퍼레이드는 이날 울산대공원을 산책 나온 많은 시민들에게 자전거 타기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박 모씨(52·남구 신정동)는 “오늘 대공원에 산책 왔다가 많은 시민들이 한꺼번에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고 나도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참에 자전거를 한 대 구입해야 겠다”고 말했다.
자전거 퍼레이드에 이어 50여m 구간을 자전거를 가장 천천히 타고 가는 경기인 ‘거북이 자전거 대회’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열렸다. 선착순 50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50m를 5~6분이 넘는 장시간(?)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완주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상위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자전거용품을 상품으로 전달했다.
유아용·일반용 자전거와 수백, 수천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명품 자전거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전거 전시회’에는 참가자들과 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외에 자전거 퍼레이드 참가자에 한해 마련한 경품 추첨에서 1등 자전거 1대 등 모두 50여명에게 다양한 자전거 용품을 증정하고, 참가자 모두에게 빵과 우유, 기념 타월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임동재기자 | |
첫댓글 자전거도로 하나 제대로 없는 동구..고작 중공업 목재문에서 정문까지 생색내기용으로 만들면 우짜라고..서부아파트 사람들 전용도 아니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