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아는 자가 아픈 자를 위로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음이와 주예 모습을 SNS에 올리곤 하는데, 이 자녀들이 있어 참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두 자녀(하음 주예)는 10년 동안 자녀가 없던 가정에 주신 선물입니다.
약 10년 동안 자녀가 없을 때는 힘들었습니다. 결혼하고 두 사람만 있는 것은 어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자녀가 몇 명 있느냐?’는 질문을 들을 때 상처로 인해 비수처럼 느껴졌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자녀들에 관해 묻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 질문이 더 이상 상처가 아닙니다. 이제는 자녀가 없는 커플들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습니다.
예전 난임 및 불임자들이 모인 카페에 결혼한 지 몇 년 되었는데 너무 힘들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그 글에 댓글로 자신은 10년 정도 그런 기간이 있었다고 했는데, 다들 위로가 된다고들 하였습니다. 몇 년 고생하는 자신들에게 힘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더 인내하고, 견디어 내겠다고들 하였습니다.
같은 고통과 수치를 오래 그리고 깊이 당해 본 사람의 한 마디는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의 많은 말보다 큰 파워가 있습니다.
누구보다 고난과 핍박을 받은 바울은 역시 복음으로 고통을 당하는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과 온 아가야 지방에 있는 성도들에게 어떤 서신서를 보냈나요?
#고린도후서 1장 1절-11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1) 바울은 어떤 서신서를 고린도 성도들에게 보냈나요? (1~2절)
- 위로의 서신서를 보냈습니다.
2) 바울은 자신을 ‘사도’라고 소개했는데요. 헬라어로 ‘아포슬’이라는 사도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 사도란 특별한 대리, 대표자, 대사를 말합니다.
- 사도란 영적으로 기름 부음 받은 심부름꾼입니다.
- 사도란 예수님을 만나고 사역을 위임받은 자를 말합니다.
- 바울은 사도로 오늘 본문에서 고린도 교회를 돌보는 자로 서 있습니다.
What is meant by ἀπόστολος ‘apostle’?
The term apostle means a special representative [ICC1], an authorized representative or ambassador who can speak and act for another [NTC, TG].
An apostle is a divinely appointed emissary who speaks with the authority of God himself as did the OT prophets [NIC1]. An apostle is God’s servant set apart and commissioned for ministry [WBC].
An apostle was primarily a missionary, commissioned by an encounter with Christ [ICC2]. Paul is an emissary of Christ [TNTC], and by using the term ‘apostle’ was making a claim of equality with the twelve chosen by Christ [EBC].
As an ambassador who represents his superior, Paul is accountable to Christ for his care of the Corinthians [Lns].
Abernathy, D. (2008). An Exegetical Summary of 2 Corinthians (2nd ed., p. 17). Dallas, TX: SIL International.
3) 바울이 서신서의 저자인데, 왜 디모데 이름이 언급되어 있을까요? (1절)
- 바울이 저자이지만, 디모데가 서신서를 전달하였기에 언급 되었습니다[AB, Ho, ICC1, ICC2, NIC1, NTC, WBC].
- 바울이 디모데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고린도 교회와 디모데 관계가 깊어지길 소망했기 때문이었습니다[NTC].
- 바울이 디모데 이름을 언급하면서 서로 관계가 깊음을 나타내며, 디모데가 고린도 교회를 세워나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습니다[Lns].
- 디모데 이름이 언급된 것은 디모데가 보조 저자이고, 고린도후서 서신서가 쓰일 때, 디모데가 같이 있었음을 의미하였습니다 [ICC2, NIC2].
- 디모데 이름이 언급된 것은 쓰여진 내용을 바울과 논의도 하고, 같이 공저자였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까지 보기도 합니다[ICC2][TG].
Does the inclusion of Timothy’s name in this introduction imply that he was a co-author of the letter?
1. Paul is the author of the letter, and Timothy is a co-sender, but not a co-author [AB, Ho, ICC1, ICC2, NIC1, NTC, WBC]. Paul included Timothy’s name in order to strengthen his relationship to the Corinthian church [NTC].
Timothy’s name is included to strengthen the fraternal appeal of the letter by his agreement with its contents, and because he had helped to found the church and had recently been to Corinth [Lns].
The inclusion of Timothy’s name gives it a second witness, much like a copy to the file in contemporary practice [AB]. His name is mentioned because he was present when the letter was written [ICC2, NIC2] and may have discussed its contents with Paul [ICC2].
2. Paul and Timothy are identified as co-authors [TG]. Abernathy, D. (2008). An Exegetical Summary of 2 Corinthians (2nd ed., p. 19). Dallas, TX: SIL International.
4)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있기를 소망하였나요? (1-2절)
-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소원하였습니다.
- 힘겨운 신앙생활을 하는 고린도와 온 아가야 성도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주님의 은혜와 하늘의 평강이었습니다.
5) 나 자신은 사랑하는 지체들에게 무엇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사나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1) 바울은 주님을 찬송하라고 하였는데, 그런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3절)
- 모든 것을 위로할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 고린도 성도들을 모든 환난 중에서 위로하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2) 초대교회 당시 성도들은 왜 위로가 필요했나요? (4절)
- 로마 황제들에게 당하는 환난이 극에 달하였지만 왕 중의 왕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고, 능히 넉넉히 위로해 주시리라 믿었습니다.
3) 최근 위로가 필요한 지체는 누구일까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6.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1) 바울은 환난 당하는 것을 단순히 비극으로 이해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5절)
- 바울은 고난이 넘치게 부어지는 만큼 비례하여 받을 위로도 큼을 알았습니다.
- 그 환란으로 하늘의 위로를 받고, 영적인 사람이 되어 구원을 받게 되기에 감사하였습니다.
2) 바울은 단지, 성도들이 사후에 구원만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어떤 유익을 누릴 수 있다고 하였나요? (6절)
- 살아계신 하나님이 믿는 자 안에 역사하여, 고난도 견디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3) 나 자신은 고난, 고통, 고민 가운데 어떤 영적 유익을 경험하였나요?
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1)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해주고, 그들이 받는 고난과 고통에 대해 미안해 하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7절)
- 견고한 소망이 있기에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되고, 더 나아가 자신과 같은 위로자가 되기를 갈망하였습니다.
유학 때 알게 된 한 집사님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펀드 매니저를 하다가 자신의 온 재산과 부모님의 돈까지 한 곳에 투자하여 정말 많은 돈을 번 분이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퇴직하고, 해외로 나와 평생을 편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머릿속에 알 수 없는 혹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수술할 수 없는 부위라 서서히 고통 가운데 죽어 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 가운데서 그분은 자신의 육신의 질병으로 영적인 질병을 고치게 되었다며 감사해하셨습니다. 마지막 장례식을 천국 환송 예배로 드려 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같이 예배하였습니다.
2) 바울은 자신이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이 심하여 소망까지 끊어질 정도였지만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극심한 환난에서 바울이 배운 것은 무엇이었나요? (7-8절)
- 자기 자신도 그리고 어떤 사람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심이었습니다.
3) 나 자신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바라보고 있나요? 아니면 누구 혹 무엇을 의지하려고 하고 있나요?
10.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11.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
1) 오직 하나님만이 하나님의 자녀를 건지셨고, 앞으로도 건지시길 소원하였습니다. 그런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자신과 함께 섬기는 자들을 위하여 무엇을 해 주길 원했나요? (10절)
- 기도와 간구를 통해 돕도록 부탁하였습니다.
2) 바울은 이런 환난을 이기고, 복음 사역을 감당할 힘이 많은 동역자들의 기도의 지원 사역을 통해서 가능함을 알았습니다. 나는 누구에게 개인적인 기도 제목을 부탁하고 싶은가요? 그 사람은 누구인가요?
3) 바울은 기도로 함께해 달라고 하였지만 이렇게 섬길 때 기도해 주는 동역자들이 누릴 축복이 무엇임을 알았나요? (11절)
- 같은 상급을 받고, 함께 복음으로 감사하게 될 것을 알았습니다.
바울은 혼자서만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혼자서만 신앙 생활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복음을 위하여 고난과 고통을 당하고, 주님을 붙잡고 이겨내고, 다른 믿음의 지체들을 돌아보며 위로하며 함께 동역자들로 세웠습니다.
4)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
주님! 제가 오직 주님에게서 오는 은혜와 평강을 누리게 하시고, 그 은혜와 평강을 함께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동역자들에게 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