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갑자기 꽂혀서 열심히 조사하고 작성했던 소말리아 해적에 대해 자료가 있어서, 심심풀이 되시라고 올려 봅니다.
(절대 해적이나 해적질을 옹호하는 입장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끝까지 보시면, 소말리아 해적이 결코 단순한 일이 아니라 국제 금융과 보험을 흑막으로 두고 있는 거대한 산업이라는 점을 아시게 될 겁니다.
소말리아
- 해안선 길이만 3000㎞이며, 면적은 남한의 5배, 인구는 5분의 1
- 일찍이 이집트, 그리스와 교역하며 뛰어난 문화를 꽃피우며 북아프리카 문명의 중심지
- 1960년에 영국/이탈리아에서 독립
비극의 시작
- IMF에 의해 농업의 강제적 구조조정
- 1988년 이후 내전과 무질서 상태
- 90년대 초, 유럽 각국은 감시가 소홀한 소말리아 해안에 핵폐기물, 산업폐기물을 무단 폐기
- 중국, 예멘을 필두로 한 불법 남획도 심해져 어업 피폐화
해적질의 시작
- 소말리아 어업과 해양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어부들의 자경단 활동 시작
- 처음에는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고 몰아내기만 함(자신들 주장)
-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화가 난 어부들이 점차 해적의 형태로 변질
해적질의 체계화/조직화
- 초기에는 인근을 지나는 외국 선박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는 통행료 수준의 단순한 해적 활동
- 큰 돈을 위해 인질을 잡기 시작하면서 구조화
- 인질 유지비(인당 $5,000 USD/1일)와 더 큰 선박 나포를 위한 장비 구입비 필요
→ Financing 활성화 - 인질 몸값을 외화로 안전하게 받아올 창구도 필요
→ International financial activities 활성화
소말리아 어린이들의 꿈은 해적
- 해적 대출, 인질 협상, 정보 수집, 몸값 이체 및 해외 재투자를 위한 전문가 그룹 등장
-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Bosaso 지역은 소말리아 최대의 부촌이며, 국제 금융 활동이 활발
- 해적질로 돈을 번 일선직 해적들도 Bosaso 부동산 구입
→ Bosaso 부동산 가격 지속 상승 - 나포한 선박에서 빼돌린 원유 및 상품 보관/유통
→ 창고 및 물류업 발달 - 해적질에 성공한 해적들은 Bosaso 지역에 건물을 두고 가장 예쁜 여인과 결혼
→ 해적이 꿈의 직업이 됨
소말리아 해적의 흑막: 선박/해운 보험사(특히 영국놈들)
- 현대 보험업에서 선박/해운 보험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영국이 중심
- 보험사들은 위험성을 이유로 소말리아 인근 통행 선박 보험료 대폭 인상
- 소말리아는 수에즈 운하 통행 길목으로 사실상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보험료를 인상한 셈
- 보험사들은 인질 상황이 발생하면 협상도 진행하면서 높은 수임료 요구
- 보험사들이 소말리아 해적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소문
- 삼호 주얼리호 사건 시 체포된 해적 자백으로 ‘planner’의 존재 밝혀짐(영국 가디언지 등에서도 탐사 보도)
- 보험사들은 보험료 할증 외에도 경쟁 보험사 계약 선박의 정보를 해적에게 제공해 피해 유발
- 협상가로 파견된 보험사 직원 수임료는 일 평균 1500달러 가량
- 선박 나포 빈도를 지시했을 정도로 해적과 긴밀하다는 의혹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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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의 해적 산업(feat. 또 영국놈들)
세트오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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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9 09:08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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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영국은 저기에도 안빠지네요
세계의 문제 7할은 영국놈들이 만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젠장 또 영국이야!! ㅋㅋㅋ
피터 사과 준비해~~
세계사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을때
신사으 나라 영국 ~
역시 또 영국....
역시 악마의 나라 영국
영국 클라스
또....
이게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어쩌면 비극 ...
폐기물들ㅜ
약소국의 운명은 정말 가혹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의 글이이네요. 감사합니다
세계사에 영국등장하는거 볼때마다 우리나라가 그나마 미국의 영향을 받은 나라라는게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감사하니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