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말이긴 하지만, 조금 복잡하게 이 글을 전개,분석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전세계에서 성우가 있는곳은 많지가 않습니다. 성우가 있는곳은 대표적으로 한국, 일본이겠죠. 미국같은경우에는 특이하게 연예인들이 더빙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방송인들이 더빙을 하죠. 어쨌든 방송더빙을 하는 범위는 넓습니다. 제 생각에는 영어권국가에서 성우가 발전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영어더빙을 보면, 목소리의 느낌이 별로 나지가 않습니다. 특별히 영어권국가는 연예인만으로도, 매력적인 목소리를 낼수있는 능력때문에, 성우가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성우산업이 많이 발달했습니다. 특히, 지상파에서의 만화방송이 활발했고, 케이블영화채널이 없었을때는 더욱 그러했죠. 문제가 생긴것은, 95년부터 였습니다. 그때는 케이블tv가 새롭게 시작했을때였고, 만화채널인 투니버스와, 영화채널인 DCN(현,OCN)이 개국을 했습니다. 투니버스는, 순수케이블tv방송국에서는 최초로, 성우를 기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곧, 성우더빙을 하겠다는 뜻이였습니다. 그렇게 만화더빙은 잘 나갔습니다만, 영화채널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OCN은 영화만을 계속했고, 지상파의 관습은 성우더빙이라서, 성우더빙을 하려고 했지만, 성우더빙은 곧, 돈낭비라고 생각해서, 결국 자막방송을 선택했습니다. 후에, 신설된, 여러 영화채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다고 만화채널이 무사할까요? Oh, no! 절대 아닙니다. 97년이후에 해일처럼 밀려온 인터넷의 전파는, 일본의 만화를 더욱 알리는계기가 되었으나, 동시에 일본성우더빙만화(우리로 보자면 자막방송)이 전파되어 네티즌들이 시청하기 시작했고, 그덕에, 일판매니아가 생겨나기에 이르었습니다. 후에 매니아틱한 요소를 갖고, 스카이라이프에 첫발을 내딛은 애니원tv역시 처음에는, 더빙을 하였습니다. 직접 실력있는 성우를 캐스팅하면서, 더빙매니아들이 성원하기 시작했지만, 매니아틱한 요소를 버리지 않은 애니원은 CJ미디어에 전략적제휴를 맺고, CJ미디어 계열채널이 된뒤에는, 재미있는 만화들을, 선보이고나서, 이제는, 자막방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 에서도 투니버스는, 여전히 성우들의 난공불락 요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트로이처럼 투니버스도 언젠가는 애니원의 전철을 밟게될지도 모릅니다.
만화는 더빙을 하지 않으면 만화의 생명력을 잃어 버립니다. 그 나라의 언어로 더빙하게 되면 비록 외국것이라고 할지라도, 그 나라의 목소리가, 만화와 조화되어서, 멋진 작품이 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자막방송을 좋아하는 것은, 나쁜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막방송을 좋아하게되면, 우리나라의 자존심과, 민족심을 버리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또한, 특이한 한국의 과거상황때문에 직업이 되버리고 그 직업성우의길을 선택한 성우들을 죽이는일이 될수 있습니다. 성우들 역시 백의민족의 한국사람 아닙니까?
당연한 말이긴하지만, 여러분들은 '그 나라에서 방송할 만화나, 영화는 그 나라사람들이 더빙해야 한다'는 말을 잊지 말아주셨으면합니다.
우리는, 성우분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캐스팅뱅크의 회원이자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니까요.
첫댓글태클은 아니지만, " 자막방송을 좋아하는 것은, 나쁜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막방송을 좋아하게되면, 우리나라의 자존심과, 민족심을 버리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라는 표현이 중복되는 군요...'민족심을 버리는 것이 나쁜일이 아니라니...'그리고 또, 자막방송을 본다고 해서 '매국인'으로 매도하는것도 억지구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자막방송을 본다는 것이 매국인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무분별하게 자막방송을 주장하는게 매국인이라는 거겠지요. 무조건 자막 방영을 반대 하는 것도 아니고 자막 방송을 수용하돼 모국어 더빙의 토양안에서 수용하자는 걸 무조건 국수주의자적 태도로 몰아 붙이는건 안 좋다고 보네요.
그리고 자사 성우가 있기에 투니 버스는 무조건 안전하다.. 하지만 투니버스도 영어권 애니의 경우 자막 방영을 당연시 해 온 곳입니다. 그 말은 즉, 경우에 따라 자막 방영의 비율을 늘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경쟁 방송사가 자막 방영으로 이득을 얻는데 그걸 그냥 보고 있는게 더 비 정상적 아닐까요.
모국어 더빙은 성우의 유무를 떠나서 지켜져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 걱정되는 것은 아무리 다양한 생각이 존재해야 하겠지만 국내 성우 더빙 환경을 걱정해야 하는 캐스팅 뱅크 안에서 조차 자막 논쟁이 이루어 지고 있는 모습은 심히 보기 안 좋습니다. 우리가 자막 방영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캐스팅 뱅크내에서 자막 방영을 옹호하시지 않으셔도 이 공간을 벗어나면 극심한 반발이 들어 온답니다. 저희가 자막과 더빙의 공존을 주장하여도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키지 않아도 사태가 심각하게 흐르진 않을거라는 생각은 잘못 된것이고 방관적 태도로 밖에 안 보입니다.
특히나 "국내 더빙환경을 걱정해야 하는 캐스팅뱅크내에서조차 자막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모습들이 심히 보기 안좋다"는 아브의 미소님 말씀에 뼈가 저리도록(?) 동감하는 바입니다!!!!! 여기는 무조건적으로(!!)우리말 더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_-;
더빙이란게 그리 생각보다 쉬운 작업은 아니죠....솔직히 케이블에서 자막방송을 더 선호하는것도 맞는 말이구요 헌데 제가 가장 걱정되는게 이렇게 저희들이 더빙을 지지해도 애니원을 시작으로 자막선호도는 언젠가 막을수없게 흘러간다는거지요 (TT)저도 아브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ㅠ.ㅜ 여기서도 저기서도 착잡한 얘기 뿐이군요.... 자본의 논리에 다양한 취향을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조차도 뺏기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좀 다른 예지만, 어째 영화관의 멀티플렉스 앞에 서 있는 듯 한 기분..영화관은 많은데, 볼 영화는 별로 없어서 울상이 되어버린 듯한. -.-
첫댓글 태클은 아니지만, " 자막방송을 좋아하는 것은, 나쁜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막방송을 좋아하게되면, 우리나라의 자존심과, 민족심을 버리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라는 표현이 중복되는 군요...'민족심을 버리는 것이 나쁜일이 아니라니...'그리고 또, 자막방송을 본다고 해서 '매국인'으로 매도하는것도 억지구요
그리고 또한, 애니원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성우를 안 뽑기 때문에 갑자기 원어방송을 할 순 있어도, 투니버스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성우'를 뽑기 때문에...절대로 버리지는 못합니다. 여지껏 여느 방송국 모두다 그래왔듯이 말입니다.
저와 같은 의견입니다.
맞습니다. 저랑 같은 생각이시군요...
그런데, 영미권국가에 성우가 없는건 언어적 특성의 영향이 강합니다. 결코 그곳 연예인들의 목소리가 우리나라 연예인들보다 좋아서나, 우리나라 연기자들이 영미권의 연예인들보다 연기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지요. 그곳은 성우가 없어도 큰 문제가 없는 언어라 그럽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자막방송을 본다는 것이 매국인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무분별하게 자막방송을 주장하는게 매국인이라는 거겠지요. 무조건 자막 방영을 반대 하는 것도 아니고 자막 방송을 수용하돼 모국어 더빙의 토양안에서 수용하자는 걸 무조건 국수주의자적 태도로 몰아 붙이는건 안 좋다고 보네요.
그리고 자사 성우가 있기에 투니 버스는 무조건 안전하다.. 하지만 투니버스도 영어권 애니의 경우 자막 방영을 당연시 해 온 곳입니다. 그 말은 즉, 경우에 따라 자막 방영의 비율을 늘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경쟁 방송사가 자막 방영으로 이득을 얻는데 그걸 그냥 보고 있는게 더 비 정상적 아닐까요.
모국어 더빙은 성우의 유무를 떠나서 지켜져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 걱정되는 것은 아무리 다양한 생각이 존재해야 하겠지만 국내 성우 더빙 환경을 걱정해야 하는 캐스팅 뱅크 안에서 조차 자막 논쟁이 이루어 지고 있는 모습은 심히 보기 안 좋습니다. 우리가 자막 방영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모국어 더빙의 토양안에서 다양함을 추구하는 건 반대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마치 자막판은 무조건 반대하고 있다는 식의 인식으로 자막방영을 옹호하는 모습은 안 좋은 거 같습니다. 캐스팅 뱅크 안이 아니면 누구도 모국어 더빙에 대해 옹호해 주는 사람도 없는데 말입니다.
굳이 캐스팅 뱅크내에서 자막 방영을 옹호하시지 않으셔도 이 공간을 벗어나면 극심한 반발이 들어 온답니다. 저희가 자막과 더빙의 공존을 주장하여도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키지 않아도 사태가 심각하게 흐르진 않을거라는 생각은 잘못 된것이고 방관적 태도로 밖에 안 보입니다.
역시 아브의미소님의 리플 릴레이에 대단함이란....
솔직히 저도 무분별적인 자막방송 옹호도 좋지않다고는 생각이 듭니다. 단 본인의 본 시점에서 더빙이 좋다 원판이 났다는 이유로 해서 잘못된 문제로 마찰이 돌지않도록 형성해야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겠네요
옳소!!!!!!!!!!!!!!!!!!!!!!!!!!!!!!!!!!!!!!!!!!
특히나 "국내 더빙환경을 걱정해야 하는 캐스팅뱅크내에서조차 자막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모습들이 심히 보기 안좋다"는 아브의 미소님 말씀에 뼈가 저리도록(?) 동감하는 바입니다!!!!! 여기는 무조건적으로(!!)우리말 더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_-;
더빙이란게 그리 생각보다 쉬운 작업은 아니죠....솔직히 케이블에서 자막방송을 더 선호하는것도 맞는 말이구요 헌데 제가 가장 걱정되는게 이렇게 저희들이 더빙을 지지해도 애니원을 시작으로 자막선호도는 언젠가 막을수없게 흘러간다는거지요 (TT)저도 아브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ㅠ.ㅜ 여기서도 저기서도 착잡한 얘기 뿐이군요.... 자본의 논리에 다양한 취향을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조차도 뺏기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좀 다른 예지만, 어째 영화관의 멀티플렉스 앞에 서 있는 듯 한 기분..영화관은 많은데, 볼 영화는 별로 없어서 울상이 되어버린 듯한. -.-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앗... 그저께 날밤 까고 나서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약간 흥분한 글인데... 동감해주신다니 고맙네요^^;;;; 그나저나 hi onpu님의 글에 누를 끼친건 아닌지 죄송스럽네요... 자막과 더빙의 공존을 위하여~~!!!!!!
성우님의 한국어 더빙이 들어간 만화를 볼때 감동이 다르다고...생각합니다... 음...원판이 생생한 맛은 잇겠지만 그게 필요하다면 직접 구하는 방법도 있구요... 좀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수있어요.. 우리말의 목소리로 들으면... 그리고 자막을 읽는 것도 피곤합니다~
...개인적 취향을 매도하는 사람들은 질립니다... 영화까지 한국어더빙을 선호하는 저는 특히나 별소리를 다 들어와서말이죠..... 서로 존중하면서 취향을 내세우면 안되는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