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항암제를 맞으며 글을 씁니다.(전 abvd를 맞고있는데 지금은 V를 맞고있습니다.)
항앙제 후기는 다맞고 쓸게요. 메모장에 글을 적고 옮기는데 양이 많아서 나누는게 나을 것 같아 이글 먼저 적습니다.
제가 적는 기준은 여의도 성모병원 기준 입니다.
10월 13일(일) 오전11시에 카톡이 옵니다. 입원이되는지 안되는지 만약 안되면 다음날로 밀린다더군요.
(근데 여의도 성모병원 어플 들어가면 먼저 떠서 저는 몇호실에 입원하는지 까지 미리 알았어요)
1. 응급실 원무과로 갈것(일요일 경우)
1층은 닫혀있어서 2층의 출입구로 가야합니다. 13일(일)에 방문하니 늘 사람많던 여의도성모병원이 조용합니다. 카톡은 입원수속창구로 가라는데 가니 불이 꺼져있었어요.
그래서 당황하고 있는 와중에 안내요원 분께서 응급실 원무과로 가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원무과에 접수하고 13층으로 이동했습니다. 13층이 림프종 환우들이 있는 층입니다.
2. 보호자는 입구컷입니다. 면회도 안돼요!
보호자는 못들어간다고 해서 간호사분들의 안내를 받아 병실로 이동합니다.
1305실은
1 2
3 4
5 6
화장실
문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3,4,6 비어있어서 4번으로 했어요. 이거 자리정하는거 선착순이더라구요? 저 일찍가서 3자리중에 골랐습니다. 문이랑 가까우면 안좋을것 같아서 4번했습니다.
3. 환복은 평소자기가 입던 사이즈보다 크게
병원 구조에 대해서 안내 받고 옷을 주시는데
허리 34다 L
상체 105다 2xl 추천드립니다. 상체 xl입고 잤는데 누가 겨드랑이에 손끼워서 들어올린뒤 안내려주는 꿈 꿨어요.
4. 가장 중요한 대목인 입원 준비물(2박3일 기준)
1. 충전기
2. 칫솔, 치약, 폼클렌징, 수건(있어보니 샤워는 못합니다. 팔이랑 몸에 뭐 주렁주렁달고있어서)
3. 생수 500ml 적어도 5개이상(매우중요, 정수기 물먹지 마래요 간호사님이)
4. 귀마개(6인실이다보니 코골이에 소음 장난 아님)
5. 베개 병원 베개 겁나 딱딱쓰하고 낮아서 평소 비고 주무시는 베개 챙겨오면 좋을 것 같아요
6. 마스크 넉넉하게 3~4장(검사 겁나하는데 그때마다 마스크 껴야함)
요정도고 나머진 다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샴푸, 바디워시도 필요없어요 몸에 달고있는게 많아서 못 씻음
요정도가 입원 절차입니다. 아 가장중요한거!!! $$$$$$6시간 금식하고 입원가세요!!!!$$$$$$$$
저 PET-CT찍어서 CT안찍는줄알고 먹고 갔는데, 3종CT 또찍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3시에갔는데 9시까지 금식하고 찍었습니다.
입원시 주의사항과 준비물 절차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아자아자!!!
첫댓글 호지킨 판정 받고 내일 초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익한 글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다음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겨드랑이에 손껴서 들어올리는꿈에서 빵터졌습니다ㅎㅅㅎ 상세한 글 감사합니다.
1305호실 이야기가 나와서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ㅎ 저는 희안하게도 1차부터 ~ 6차까지 1305호실로 배정받았습니다 침대는 달랐지만 같은병실에 계속 배정받으니까 익숙해서 마음은 편하더라고요 그게 벌써 2년이 넘은 애기네요 22년7월에 6차 막항 관해받고 유지치료 12회 올해 5월에 마치고 7월에 포트 제거하고 지금은 관찰하며 3개월마다 정기검진 받고 있습니다 치료 잘 받으시어 관해되길 기원합니다 ~